최근 인천국제공항 민영화에 대한 논란과 의심의 눈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민영화라는 것 자체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 처럼 주장하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과거 김영삼 정부시절 국가부도 사태 만들었던 IMF 때는 파산 직전의 공/사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외국 기업에 싸게 매도하거나 민영화를 해서 기업 운영을 유지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에 딸린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앉을 판이었기 때문에 그것은 고육지책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일부 모르는 국민들을 호도하기위해 수구보수 알바들은 빨갱이 김대중이 국내 기업을 헐값에 외국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하니..... 나라를 파탄낸 자칭 보수정권과 그 알바들이 얼마나 나쁜 인간들인가. 자신들이 싼 똥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고통스러웠는데.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회에서 선정한 6년째 1위 공항이다. 애초 기대와 달리 많은 외국인들이 인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이용한 덕이다. 짧은 기간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한 흑자 기업이자, 말그대로 알짜배기 국가기업인데... 이것을 민영화 할 이유가 1%로 없는 것이다. IMF 시절처럼 공항이 파산 직전이라면 혹시나 모르겠지만.
여론조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민영화 반대를 하고 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맥쿼리'라는 기업이 있는데 아래 글을 참고 바란다.
서울 우면산터널 광주 제 2차 순환고속도로 마산 마창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부산 수정산터널 인천 인천대교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대구 제 4차 순환도로
공통점이 뭘까요? 멕쿼리가 투자한 인프라라는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이건 멕쿼리 인프라의 대출이자입니다 도데체 이런 고이율로 대출을 왜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천광역시 인천공항고속도로 20% 천안논산고속도로 20% 부산광역시 수정산터널 20% 인천광역시 인천대교 17%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9호선 15% 대구광역시 제 4차 순환도로 17%.
그리고, 저 회사들은 사실상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주는 보전금으로 사실상 언제나 흑자입니다. 그런데, 모두 법인세 안냅니다.
모두가 장부상 적자 라는 거죠. 그것도 모기업에 저 빌어먹을 이자내느라 적자인 겁니다.
멕쿼리 인프라는 한국에 15개 민자사업에 투자했고, 현재 9개 운영중입니다. 6개는 공사중이죠.
그리고 모두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을 거짓으로 하는데는 한국 공무원들이 도가 텄으니 당연한거죠.
그래서 맥쿼리 인프라에 2008년에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준 돈이 1666억입니다. 2008년 한해에 얻은 이자수익만 해도 1543억 입니다.
반면 멕쿼리 인프라는 한국에서 06 07 08년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리스크가 큰 인프라 사업체에 투자한 경우 이자수입은 법인세에 해당 안되는 걸 교묘히 이용한 명백한 불법이죠.
현재 투자한 민자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수조원대 수익을 얻게 될것으로 예측한다며 자체 홍보자료에 떡하니 나와 있습니다.
엉터리 수요조사도 문제지만, 이딴 내부거래로 법인세도 안내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멕쿼리 인프라의 주주형태를 잘 살펴보면 됩니다. 실제 멕쿼리 인프라의 멕쿼리 지분은 4.4%밖에 안됩니다. 놀랍죠? 오히려 군인공제회랑 신한은행이 10% 넘게 가지고 있어요. 금호생명이랑 대한생명도 5% 넘게 가지고 있어요. 인천공항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도 알겠죠? 결국 국내 투자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겁니다.
국내 거대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라는 거에요. 거기에 썪은 정치인은 몇 명이나 먹자꾼으로 들어가 있을까요? 멕쿼리는 4.4% 수익을 공짜로 얻는 대신 이름을 빌려주고...
사람들은 멕쿼리를 욕할뿐 그 뒤에 숨어있는 거대 국내투기자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이정도 사실을 저와 같은 하층 서민도 알게 될 즈음에도,
인천공항 민영화는 꾸준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멕쿼리의 투자또한 허용한다고 했죠. 그리고 지금 인천공항 인수에 뛰어들 자본은 멕쿼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습니다.
사실상! 멕쿼리 인프라에 판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방침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연 790억원 정도 인천공항이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이것도 멕쿼리같은 자본이 인수한다면 법인세가 사라지겠죠.
민자사업을 통해 정부부담금을 줄이고 이용비도 줄이겠다는 정부가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래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을 꿈꾸니 만큼, 그 장미빛 꿈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할테고, 그 수요를 바탕으로 멕쿼리와 같은 투자사에 팔아버릴 겁니다.
결국 예측수요만큼 보전해줘야 할테고, 멕쿼리는 이전 인프라 사업과 같이 내부거래를 통해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을 겁니다. 아예 공짜로 쳐먹으라고 퍼다주는 꼴이죠.
이 꼬라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서 추진해내야, 그야말로 이명박 답다고 해야겠죠.
왜냐면 서울시 9호선, 우면산터널을 면바기가 추진했거든요. 더구나 우면산 터널의 가격상승, 고이율대출 자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 추진했던 일이라 TV에 나와서, 가격 올리는거에 대해 변명까지 대신해준 사람이 이명박입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재간접펀드 운용을 누가하고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이지형입니다.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죠. 네, 아키히로... 아 오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첫댓글 쥐새끼 같은 넘들..
천안 논산간 도로를 이번달에만 두번 탔는데 열받음...너무 비싸요.. 다른 곳 보다...개새퀴덜이 나랏길을 장악하고, 조폭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