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을 읽으면서 님의 자동차에 대한 취향을 잘 모르겠네요
다행히 세가지 차량 다 시승해 본 덕에 간단한 제 느낌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인피니티G37 convertible을 타고 있습니다.
1. 아우디A4는 인피니티를 사기전 제가 고려했던 차량이어서 시승을 했었는데 차량은 생각보다 잘 나갑니다. 연비도 괜챦은 편이구요. 근데 독일차 답게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어서 좀 튄다는 느낌이고 가족들과 타면 뒷자리 앉은 사람들이 좀 불편해 했습니다.
2. 그랜져는 제 친구가 타고 있는 차라 운전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실내가 무척 넓은 편이고 뒷자리도 많이 편했습니다. 물론 조용하구요, 가족들과 타기에는 제일 좋은 차인 것이 분명합니다
3. 인피니티g25는 지금이 제차를 사러 갔을때 마침 새로 나와있어서 시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타는 차와는 파워에서 분명차이가 있지만 시트도 몸에 딱 맞아 편했고, 엔진음도 좋았고 엑셀을 밟았을때 치고 나가는 느낌도 괜챦았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사람들도 편해했구요. 하지만 그랜져에 비해 뒷자리가 좀 좁습니다.
결론) 님의 취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혼자 주로 타실거면 A4디젤을 권하고 싶구요. 가족과 함께 타는 시간이 많다면 그랜져나 인피니티를 권하고 싶습니다. 님이 달리기도 좋아하고 가족과도 자주 나간다면 인피니티가 더 적절한 답일 것 같습니다. (님의 글로 보아 결혼을 했다해도 아이들이 어릴 것 같거든요) G25 연비는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는 않아 연비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인피니티는 고급유가 기본이어서 기름값이 좀 들긴하죠. 근데 4500선의 자동차를 타실 정도의 경제력이라면 그렇게 연비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디젤차는 아무리 독일에서 만들어도 2년정도 지나면 시동을 켠 정지 상태에서는 진동이 좀 신경이 쓰일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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