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보면 양팀다 못한경기였다. 러시아나 한국이나 하고자했던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못한경기였으며 사실 러시아키퍼의 실책이 아니라면 0:0으로 비기는 지루한 경기가 되었을것이다.<br /><br />경기전 한국과 러시아 양팀과 최소한 지지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경기 전체적으로 볼때 러시아와 한국은 전반적으로 미들을 내리고 풀백의 오버래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br /><br />경기초반 한국의 강한 압박에 러시아가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골대근처에서의 세밀한 패스 부족과 슛팅 타이밍을 잡지못하고 번번히 찬스를 날리면서 전반 15분 이후 전반 종료까지 다소 러시아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br /><br />후반부터는 양팀의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고 야신의 후계자라 불리는 아킨피브의 실수로 한국이 골을 넣었으나 이어진 정성룡키퍼의 둔한 움직임으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사실 무조건 정성룡키퍼의 잘못은 아니었으나 최초 수비후 바로 일어나서 골대의 공간을 메워야했으나 않아서 넋놓고 바라본 시간은 누가뭐래도 정성룡선수의 잘못이 맞다. 물론 수비가 제대로 내보내지 못한 잘못도 있다.<br />이후 양팀은 기다렸다는 듯이 최대한 수비적인 플레이를 지향했다. 그리고 결과는 1:1로 끝났다.<br /><br />중앙미들 4인방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한국영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br /><br />중앙수비수는 실점이 있기는 했으나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br /><br />정성룡 또한 큰 문제점을 보이지 않고 예상보다는 잘해주었다.<br /><br />좌우풀백은 오버래핑으 최대한 자제한 상태였으므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좌측 수비수인 윤석영은 간간히 공간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 불안함을 주었다. 다음경기에서는 교체가 필요해보인다.<br /><br />손흥민은 어린나이에 첫경기라서 그런지 다소 긴장해보이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싶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러시아의 공간을 흔들었다. 알제리전이 좀 어려운경기가 될거라 예상이 되는데 손흥민이 잘만 흔들어준다면 김신욱과 함께 충분히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br /><br />마지막으로 박주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사실 박주영의 능력은 한번의 찬스를 골로 만들어 낼줄아는 결정력에 있다. 하지만 공간 창출을 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몇번의 평가전에서 여러번 그 문제를 노출하였다. 따라서 알제리전에서는 김신욱을.. 그리고 벨기에전에서는 이근호를 투입하되 원톱자리를 비우고 경기를 하는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든다.<br /><br />오늘경기 한줄요약을 하자면 양팀 모두 수비축구를 지향하였고 결과적으로 0:0같은 1:1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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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루한 경기라뇨. 알제리 벨기에 경기보다 박진감 넘쳤는데....지루한 경기라뇨. 엄청 치열하게 치고 받았구만....
글쓴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경기니까 우리들한테나 재밌었겠죠. 객관적으로 보기에 꽤 지루한경기였죠. 중간에 관중들이 야유도 여러번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