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왕십리cgv 4dx3d로 보고왔습니다.
감상평은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1편만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스토리, 긴장감, 몰입도, 볼거리 모두 1편보다 별로였습니다.
도입부부터 딱 별로더군요.. 보통은 도입부에 시선끌기용으로 몇분 잡아준 다음에 타이틀 올라오지않습니까
근데 시선 하나도 안가고.. 뭐가 급한지 타이틀도 바로올라와버리고..
볼꺼리가 좀있는거 같기는 한데, 그것이 크게 다가오지가않더군요.
내용도 억지설정이 좀 많고.. 긴장감도 떨어지고
왜그런가 영화 끝나고 좀 생각을 해봤는데..
첫째, 영화에 긴장감을 주는 요소가 몇 안되는데다가 그것조차 너무 빨리 끝나버립니다.
다 기억들하시죠? 1편에서 전기가 나가버린 후 티렉스가 담장밖으로 탈출해서 난동부리는 신.. 그부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었고 또 그부분이 긴장감 장난아니였잖아요?
근데.. 그런 비슷한 장면이 이번편에서도 나오긴하는데.ㅡ 너무 빨리끝납니다.
탈출.. 너무 빨리해버리고.. 시간도 짧고.. 긴장감 올라가다가 마네요.
두번째, 랩터.
1~3편에서 빠르고 교활하며 상대방을 기만하는 그런 랩터의 모습이 거의없습니다.
물론 처음에 길들여져서 나오며, 어느정도 아군으로 나오기때문이기도 한데..
쥬라기공원 양대산맥 중 하나인 랩터의 매력이 너무 반감되다 보니 전체 재미도 역시 반감되었던거 같아요.
사육당하는 랩터라니..
셋째, 남자형제.
진짜 쟤네는 왜나와서 영화를 이렇게 망쳐놨는지...
필요도 없어보이는데 비중 지나치게 많구요 민폐덩어리에다가 그나마 조금씩 긴장감 올라가다가 얘네들 나오기만 하면 분위기 쫙 내려가버리네요 ㅡㅡ
같이 본 친구도 걔네들 나올때 흐름이 좀 끊긴다는건 인정하더군요.
오죽했으면 걍 잡혀먹혔으면 하고 생각했으니깐요
오랜만에 나온 쥬라기공원 후속편 쥬라기월드.
영화 중간.. 옛 쥬라기공원 마크와 물품들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걸보면서 1편에 대한 그리움과 이번 후속편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졌네요.
다만 새공룡 인도미누스렉스??
전투력 하나는 짱입니다.
첫댓글 스필버그의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진지한 스토리를 기대한 것도 아니었어요. 저는 마블 시리즈 다 챙겨보고 매드맥스 재밌게 봤고 퍼시픽림도 제 베스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노잼이었어요. 쥬라기 1이야 그 자체로 영상 혁명이었지만 트랜스포머, 아바타, 퍼시픽림을 거친 관객들에게 충격을 줄만큼의 영상미도 없었구요.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퍼시픽림 4DX로 너무 재밌게 봤는데.. 쥬라기월드도 4D로 볼 가치가 있을까요? 그냥 디지털로 볼까 고민중인데;;
디지털로보세요. 3디 4디로 볼 이유가 전혀없어요
오히려 더못한것 갔네요
형제들 이야기 공감합니다. 걍 먹혔으면 좀더 인도친구가 미워보였을텐데... 그렇게 나쁜 친구같아 보이지 않았어요. 전체적인 상상력은 좋은것 같은데 이야기를 너무 못만든것 같아욧
잡아먹혔으면 하셨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육당하던 랩터가 인도짱을 만나서 새로운 대장으로 인정하고 사람들을 도륙해놓고, 마지막에 주인공과 마주해서는 돌연 자기들 대장과 목숨걸고 맞서는 마지막 장면.. 이 압권이 아니었나 싶어요. 너무 작위적이여서 안타까웠어요. 딱 한번 나와서 상황을 정리해주신 티렉스님은 고질라 오마쥬인지 딱 악당만 정리하고 유유히 숲으로 돌아가시고.. 공룡과 인간의 유대감을 결국 이런식으로 묘사해놓은게 너무 촌스럽게 느껴졌네요.
1편은 원작인 소설 자체가 워낙 탄탄하니, 저는 1편도 소설 먼저 읽고 영화봐서 좀 실망했었죠.
전 좀 별로였네요
저는 그냥저냥 볼만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