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암동성당에 다시 봄이 왔습니다.^^*
여기 저기를 돌아봐도 안예쁜 곳이 없습니다.
골고타 언덕을 오르는 것 같던 힘겨운 길은 아름다운 사랑의 길이 되었습니다.
'땅에 입맞춤 하듯 걸으라'는 틱낫한님의 말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정성껏 내딛으며 예수님 가신길을 따라 갑니다.
나무 울타리가 싱싱한 연두빛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깨끗한 잔디밭은 각 쁘레시디움의 수고의 손길 덕분이지요?
숨은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살랑이는 바람 결에 연두빛 잎들이 춤을 춥니다.
마치 성령의 바람에 우리 마음이 춤을 추듯이......^^*
잔디밭에 하늘의 별이 내려와 꽃이 되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상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잠시 숨고르기 하며 기도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이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이들, 모두 나에게 오너라" 하시는 예수님께 인사합니다.
"예수님! 저 왔어요....!"
따뜻한 품에 우리를 안아주시는 예수님께 작은 사랑을 고백합니다....!
예수 성심,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장관입니다.^^*
우리네 살아 온 인생길도 돌아보았을 때, 이렇게 꽃길은 아니더라도
'잘 걸어왔다...' 하며 미소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에 따라 색감이 달라요...^^;;
이 날은 아마도 미세먼지가 좀 있었던 듯....ㅋ
(제일 늦게 피는 하얀 꽃이 피기를 기다리며, 여러 날에 걸쳐 찍은 것이라서요.^^)
김대건 신부님 성상 뒤쪽 하얀 영산홍이 만발하길 기다리니
앞에서 피어있던 분홍 꽃이 지기 시작합니다. ㅠ.ㅠ
(맘대로 안되요...ㅋㅋ)
천장의 창을 통해 성당 안에 따뜻한 햇살이 가득 들어왔습니다.
조용히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많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미 저희를 다 알고 계시니까요.
"오 주님, 저의 하느님...!"
주님을 부르면, 이 시간 만큼은 세상 시름이 다 날아갑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 - 꽃멍, 불멍,,,하듯이 예수님 멍~ㅋㅋ)
.
.
어느 성지가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판암동성당(전대사 수여 순례 성당)에서
많은 이들이 기도하며 위로 받으시기를......!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첫댓글 요즘성당이 너무아름답고
이쁘고해서 4단지일하러
가면서 공원으로가지않고
너무이쁜우리성당앞으로
가면서 연산홍 꽃을 보면서
갑니다
성당과 예수님 꽃만 바라만 봐도 절로미소짓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신아름다운
자연 산골깊은 곳에서 쑥을 뜯고 있는데 지나가던
차을잠시세우고 저보고
이렇게 깨끗하고 경치좋은곳에 살고있어서
좋겠어요 네좋와요
하면서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면서 이런곳에
올수있게 또살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성당
꽃도보고 미사참석하고기도 할수있어 행복합니다
사진을 통해 보기에는 무엔지 아쉽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는 것을 올해 새삼스레 더 느끼게 됩니다.
카메라 렌즈가 좋은 분위기를 한꺼번에 담아내지 못하니...직접 보고 느끼고 가슴에 담아두시길...!♡
감사드릴 것이 많은 마음이 예쁜 마음...!👍⚘
아름다움을 담으시느라 힘쓰셨습니다.
눈 내린 성당 풍경을 본 지 엊그제 같은데 그 자리에 이렇게 화려하게 꽃이 피었네요.
저 꽃들은 나를 데리고 어디로 갈까
그 곳을 알 수 없어 궁금하지만
바람이 부는 곳도
별빛이 내리는 곳도
파도 소리 들리는 곳도
나는 상관없으리
꽃을 보니 마음만이라도 꽃이 되는 순간이려니....!^^
성당에서 보이는 식장산 정상, 연둣빛 퍼져가는 풍경이 신비롭습니다.
저는 성당에 올 때 마다 뒤돌아 서서 식장산을 한참 휘이~돌아봅니다.
이 번 풍경에는 간접적이라도 그 풍경이 없네요.
아하! 저도 그 모습 보았습니다~
저는 거의 집에서 베란다 창을 통해....ㅋ
몽실몽실 연두빛 퍼져가는 나무들...^^
"가을은 참 예쁘다"는 노래를 365일 들을만큼 가을이 좋은데..
자꾸만 봄이 너무 예쁘다 싶어지네요!^^
저도 '봄'이 되고 싶은가 봅니다!^^
싱싱한 연두처럼....!
여러장의 화폭에 옮겨놓은것 같은 성당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진과 그에맞는 글 덧붙여 올리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오늘 저녁미사 드리러 올라가면서 꽃동산을 오르는 느낌이었어요. 잠시 예수님 상 앞에서 밑을 보며 꽃감상에 젖어 보았어요. 감동이었어요.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애쓰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영육간에 건강을위해 기도합니다. 홍보 분과장님도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카메라에 담았을 뿐....!^^;;
몇일 지난 지금은 더 활짝 피었을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