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사.용천사
일시:2023년 7월 20일 목요일
장소:원주시 판부면 연하사.용천사
* 연하사
장마로 인하여 한동안 나들이를 못하다가 오늘 잠시 날씨가 맑아서 두 곳 사찰을 탐방했다. 먼저 연하사에 갔다. 강원도 원주시 금대계곡 입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치악로 한여마을길 시골길을 따라 걸어서 갔다. 가는 길에 금당2리 경로당 남자 노인분들이 풀을 뽑고 있어서 용천사 가는 지름길을 물어보앗더니 자세히 알려주었다. 경로당 뒷편 길로 가면 된다. 이따가 연하사 탐방후 그 길로 연하사에서 가까이에 있는 용천사에 갈 것이다. 연하사는 아주 아담한 사칠이다. 대웅전 한 건물이 외객을 보듬는다. 정원에는 익살스런 보살상이 앉아 있다. 아래로는 계곡물이 소리치며 흐른다. 마을로 이어지는 길도 곁에 있다. 마을 안에 다정하게 자리잡은 정겨운 사찰이다.
* 용천사 가는 길
연하사에서 금대2리경로당 옆길로 들어서서 용천사로 향했다. 숲길로 가니 농막이 있고 지하수 물도 있어서 세수하고 손씻고 더위를 식혔다. 맑은 산에서 솟는 물이라서 두 손으로 받아서 더위로 마른 목도 축였다. 조금 더 숲길을 걸어가니 용천사가 보인다. 높은 지대에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청청한 여름 풍경 속에서 보는 산사의 비경이다.
* 용천사
연하사보다는 규모가 조금 크다. 입구의 가파른 길을 오르니 석탑과 사찰 2층 건물이 반긴다. 이곳 사찰이 들어선 산자락은 백운산이고, 건너편 산은 치악산이다. 차들이 다니는 치악로 대로를 경계로 그렇게 나뉘어진다. 대웅전은 2층에 있어서 올라가보았다. 건너편 치악산이 웅장하다. 내려와서 정원에 있는 의자에서 여자스님과 잠시 대화도 나눴다. 풀이 너무 자라서 관리에 어렵다는 말과 10여년 전에 출가하여 이곳 용천사에 왔다고 한다. 소탈한 스님이다. 뒷편에 있는 삼성각을 둘러보고 내려왔다.
* 용천사에서 나오는 길
연하사를 먼저 갔다가 지름길로 용천사에 가서 용천사에서 나오는 이 길은 처음 걷는다. 매우 가파른 길이다. 짧은 거리의 마을 길이 백운사으로 이어지며 가파른 언덕길이다. 하산하기 때문에 힘들진 않다.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 용천사 안내비가 서 있다.
* 연하사 진입로
연하사 들어갈 때 간 길이다. 그때 사진을 못 찍어서 지금 사진에 담는다. 치악로 대로변에 있다. 한여마을길로 이어지는 진입로다.
* 금대계곡 입구.금대 삼거리
이곳은 금대계곡에 갈 때 거친 곳이다. 우측 도로는 치악재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도로는 금대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금대계곡은 작년에도 갔었고, 금년에도 얼마 전 가족과 함께 다녀간 곳이다. 오늘 귀가길에 여기 서서 바라보니 새삼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