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친구 여러분은 지금 고통 받는 동포들을 위하여 매월 얼마씩 헌공하고 있습니까? 또는 어떤 방식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② 친구 여러분은 지난 한 해 몇 사람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였습니까? 또는 전법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③ 친구 여러분은 한국불교의 참담한 몰락상에 대하여 밤 세워 고민하고 있습니까? 또는 고민해 본 적이 있습니까?
- 우리는 무엇으로, ‘나는 불자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 다소의 교리/경전공부와 지식, 수행, 염불 기도 - 이런 것으로 불자의 본분을 다한다고 할 수 있는가? 불교가 그 사회적 역할을 다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 치열한 사회적 헌신과 전법고행 없이 깨달음을 얻고 생사해탈 할 수 있겠는가? 삼계가 이미 불타고 있는데, 그속에서 내가 견성성불 할 수 있겠는가? 또 그렇게 해서 견성성불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내가 한소식 하고 아라한이 될 때까지 이 세상이 기다려주겠는가? 한국불교가 살아남아 있겠는가?
2) 위기의 한국불교
- 지금 한국불교는 급속히 붕괴해가고 있다. 씨가 말라가고 있다.
- 조선왕조 척불시대와는 상황이 다르다. 민중들이 불교를 떠나가고 있다.
- 불교도공동체/교단은 존재한 적이 없고, 僧團은 유례없는 caste적 변질로 권력추구에 급급하고, 청정한 수행자들은 설 곳이 없다.
- 재가 지도자들은 개인적 학문과 수행에 몰두하고 ‘초기파’ '대승파‘ ’참선파‘로 분열하여 ’내가 정통이다‘ ’너는 틀렸다‘라고 고집하고 싸우며 서로 해치고 있다.
- 動力의 상실, 희망의 상실
- 대포맞고 일그러지는 ‘바미안 大佛’이 남의 일 아니다.
‘진리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세력이 승리하고 대포가 승리한다.’
(만해 스님, 「朝鮮佛敎有神論」)
2.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1) 한마디로 ‘불교하는 법’, ‘불교공부 하는 법’이 잘못되어왔다.
2) 3가지 병폐
① 교학주의/경전주의 - 끊임없이 머리 굴리며 觀念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② 선정주의/한소식주의 - 끝없는 마음찾기, 自性찾기로 편협한 자기 울타리 속에 閉鎖되고, ‘한소식하면 만사가 다 해결된다’는 엄청난 錯覺에 뻐져있다.
③ 출가우월주의/選民주의 - ‘大平等의 근본이념’을 훼손시키고 대중들/민중들을 내쫓고 孤立을 자초하고 있다.
- 아까운 사람들/人材들, 그 뛰어난 에너지 다 망치고 있다.
3. 出口는 무엇인가?
1) 불교공부 하는 법을 혁신하는 것이다.
2) 방안 - 現場의 佛敎, 現場의 佛敎學으로 돌아가기
- 많은 사람들의 삶의 現場으로 돌아가기
- 사회적 통찰/사회적 헌신의 現場으로 돌아가서 불교/불교공부 하는 것이다.
- 사회적 통찰/사회적 헌신의 삶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깨달음/대중견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명상하기
친구 여러분, 명심하시오.
‘사회적 통찰/사회적 헌신‘, ’많은 사람들의 깨달음/대중견성‘
이것이 불교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이것이 붓다 석가모니의 법 그 핵심입니다.
이것 있으면 불교이고 이것 없으면 外道입니다.
3) 다 살아난다
- 많은 사람들의 삶의 現場으로, 사회적 통찰/사회적 헌신의 現場으로 돌아가 불교해야 다 살아난다.
① [지금 여기서] 눈앞에 보이는 것 (sandiṭṭhika, a thing of the present)
② 시간을 넘어서 있는 것 (akālika, not involving rime)
③ ’와서 보라‘고 할 수 있는 것 (ehipassika, come and see)
④ [사람들을] 향상시키는 것 (opanayika, leading upward)
⑤ 슬기로운 이들이 스스로 알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것 (paccatarṃ veditabbo viṅūhi, to be regarded by the wise as a personal experience)
(The Book of The Kindred Sayings Ⅰ, Mrs. Rhys DAvids, M. A., PTS, 1996, p.15 ; 재연, 「한국불교가 당면한 교리 ‧ 사상적 과제」『불교평론』44m 2010 ‧ 가을, pp.30-45)
이것이 ‘담마(dhamma, Skt. dharma))의 5가지 특성’이다. ‘법(法)의 5가지 특성’ ‘가르침의 5가지 특성’이다. 초기경전 도처에서 반복적으로 설해지고 있는 ‘부처님 가르침의 5가지 특성’이다. 이것은 담마가 담마로서 인정될 수 있는 부동의 기준이다. 고따마 부처님 자신에 의하여 확립된 부동의 기준이다. 이 5가지 특성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것이 아무리 아름다운 말과 고매한 이상으로 포장되어 있다 할지라도, ‘부처님의 법’ ‘부처님의 가르침’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