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한발짝 15. 세계의 상-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가치
심중수 지음, 신명환 그림
어린이 교양 (사회) / 초등 5~6학년
무선 | 165*225㎜ | 192쪽 / 2022년 7월 8일 발행 | 값 14,000원
ISBN 979-11-90704-54-0 (73300)
도서출판 봄볕 (☏ 02-6375-1849)
* 교과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8. 아는 것과 새롭게 안 것
5학년 2학기 국어 5. 매체로 의사소통해요
6학년 2학기 국어 10. 뉴스와 생활
6학년 2학기 국어 2. 자료를 활용한 발표
6학년 2학기 국어 8. 정보를 활용한 기사문
6학년 2학기 사회 4. 변화하는 세계 속의 우리
* 핵심어 : 상, 가치, 인류, 문명, 발전, 권위, 노벨상
더 좋은 세상을 만든 이들에게 바치는 세계의 상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부터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나 연구에 주는 상까지
전 세계의 상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았어요.
세상을 가치 있게 바꾸어 간 사람들의 노력을 알아보아요.
| 출판사 서평
세계의 상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가치를 생각하는 책
‘상’은 긍정적인 노력의 결과물에 수여한다.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다른 사람과 나아가 인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가치 있게 바꾸어 간 사람들에게 상을 수여하여 그들을 기린다.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고 인정받는 ‘노벨상’일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업적을 기리는 상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흥미로운 연구에 주는 상도 있다.
《세계의 상》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중요하고 대표적인 ‘세계의 상’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마음의 눈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교양과 지식을 담은 봄볕의 사회교양 시리즈 [세계로한발짝] 중 하나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여하는 상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 과학·기술·기초 학문 분야, 의학·간호학 분야, 예술 문화·체육 분야 등을 비롯해 상의 의미를 역설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재미있는 상과 유네스코가 제정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이름의 상까지, 다채로운 상 이야기와 더불어 그 상을 만든 사람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하다 보면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인류의 발전과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의 지표, 세계의 상
2022년 7월, 39세의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한국계 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다. 허준이 교수는 인류가 수십 년 동안 풀지 못한 각종 수학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한 탁월함이 인정되어 이 상을 받게 되었다. 필즈상은 수학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수학자 대회’에서 4년마다 시상하는데, 수학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40세 미만의 수학자들에게 수여한다는 원칙이 있다. 수학에 재능과 열정이 뛰어난 젊은 수학자들에게는 꿈의 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필즈상에는 수학으로 문명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화제가 되는 상은 문명 발전, 사람들의 행복, 세계의 평화 등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인류와 문명의 가치에 이바지한 이에게 주는 대표적인 상
《세계의 상》에서는 인류 문명이 이룩한 갖가지 분야에서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첫 번째로, “인류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노벨상을 각 분야에 걸쳐 소개한다. 그런 다음 노벨상의 권위에 뒤지지 않는 과학 기술 분야의 상, 의학·간호학 분야, 예술 문화·체육 분야, 언론·미디어·출판·광고 분야, 환경·건축 분야, 정치·경제·종교·평화·인권 분야에서 공헌한 이들에게 주는 상을 소개한다. 각각의 상에 대해 상을 제정한 역사와 더불어 상을 받은 사람들의 업적을 살펴보면서, 수상자들이 피땀 흘려 노력해 왔고 때로는 목숨을 던져 가며 지켜나간 가치의 숭고함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또한 상의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지도 알차게 엿보게 된다. 거기에 더하여 이그 노벨상이나 다윈 상 등 재미있거나 다소 엉뚱한 상도 소개함으로써, 그 속에 담긴 강한 메시지도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가 제정한 우리 이름 국제상을 소개함으로써 세계가 추구하는 가치에 이바지하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을 고민해 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책 중간중간에는 ‘여기서 잠깐!’이라는 토막 꼭지를 두어 ‘노벨상에는 왜 수학상이 없을까요?’, ‘우리나라에도 에디슨 상이 있었다고요?’, ‘세계 3대 영화제는?’ 등 흥미 가득한 부가 정보를 알아 가도록 했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상 이야기
상을 받은 사람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 연구가 인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처럼 상을 타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이를 알아보고 상이 주어진다. 거기에 자신에 대한 만족을 넘어 다른 사람, 인류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기에 상의 가치는 더해진다. 상을 받는 사람들의 이러한 마음과 노력이 켜켜이 쌓여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이며, 그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가 담긴 세계의 상은 그 가치가 점점 더해질 것이다. 《세계의 상》에 수록된 권위 있는 상을 받을 미래의 수상자들에게 이 책은 작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 차례
1 인류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 노벨상 노벨의 유언으로 탄생한 상 10 노벨 물리학상 14 노벨 화학상 19 노벨 생리 의학상 23 노벨 문학상 27 노벨 평화상 32 노벨 경제학상 37
2 노벨상에 도전장을 내밀다 밀레니엄 기술 상 42 카블리 상 44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 48
3 과학, 기술, 기초 학문 분야 필즈상 54 아벨상 58 토머스 에디슨 상 62 폰 브라운 상 66 튜링 상 70 엥겔버거 로보틱스 상 73
4 의학, 간호학 분야 래스커 상 78 나이팅게일상 81
5 예술 문화, 체육 분야 아카데미상 86 그래미상 91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95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상 99 발롱도르 103 메이저 리그 상 107 | 6 언론, 미디어, 출판, 광고 분야 퓰리처상 112 에미 상 115 부커 상 119 볼로냐 라가치 상 122 클리오 상 126
7 환경, 건축 분야 골드만 환경상 132 프리츠커 건축상 137
8 정치, 경제, 종교, 평화, 인권 분야 세계 지도자 상 142 울프슨 경제학상 145 템플턴 상 149 막사이사이상 153 세계 어린이 상 156
9 재미있는 상의 역설 이그 노벨상 162 다윈 상 166 피노키오 상 170 횡설수설상 173 스텔라 상 176
10 유네스코 제정 우리 이름 국제상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180 유네스코 직지 상 184 유네스코 아리랑 상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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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엄마, 아빠! 나 상 받았어.”
뛰어오는 딸아이의 미소가 유난히 빛나 보입니다. 얼굴에는 상을 받았다는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 차 있습니다.
‘무슨 상이기에 이렇게 신나 할까?’ 상장을 받아 든 엄마 아빠의 얼굴이 잠시 어리둥절합니다.
‘피구상!’ “그런 상도 있어?”
엄마 아빠의 질문에 아이는 말합니다.
“자기가 제일 잘한 것을 생각해서 적어 내면 그 상을 준다고 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구를 적어서 냈어.”
참, 재밌는 상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생각하고 그것을 발전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입니다. 저와 아내는 피구를 열심히 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노벨상일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부를 때 수학의 노벨상, 과학의 노벨상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노벨상 말고도 그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와 업적을 기리는 상이 많습니다. 노벨상에 없는 수학 분야에서는 필즈상, 어린이의 인권을 보호하고 꿈을 키워 주는 세계 어린이 상, 지구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골드만 환경상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나 흥미 있는 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상도 있습니다.
‘상’이라는 낱말에는 최고, 감사, 칭찬, 목표, 꿈, 노력 등 많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긍정적인 노력의 결과물에 수여하는 것을 상이라고 부릅니다.
상을 받은 사람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내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했을 뿐이다. 그리고 내 연구가 인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만족을 넘어 다른 사람, 인류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기에 상은 더욱 가치가 있나 봅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주는 상, 가족이나 친구에게 주는 상을 만들어 선물해 보면 어떨까요? 상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서 출발하는 것이니까요. 상을 타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상이 존재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분명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2022년 6월, 심중수
| 작가 소개
심중수 지음
강릉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행복한 책 읽기와 즐거운 글쓰기를 실천하고자 청소년들에게 독서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침 산책, 사진 찍기, 아이들과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아빠입니다. 사람과 책을 품고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걸 깨닫고 사는 요즘입니다. 지은 책으로 《상품 속 세계사》, 《문학으로 배우는 세계사》가 있습니다.
신명환 그림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하고 꾸준히 그림을 그리다가 운명처럼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만화와 전시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오밀조밀 세상을 만든 수학》, 《우리들의 주식클럽》, 《종이 한 장의 마법, 지도》, 《추리왕 강세리》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내 친구 쫄리 신부님》, 《드라큘라 모기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