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초세 조절기술
측지의 제거시기에 의해 초세가 조절된다.
주지와 측지의 생장점에서 생성되는 생장호르몬이 뿌리 신장을 촉진한다. 화방 바로 아래의 왕성한 측지는 빨리 제거하는 것이 초세관리에 유리하다.
정식 후 초기에 영양생장과 과형(과번무)이 되기 쉬운 품종은 측지를 제거하지 않는 것이 초세관리에 유리하다. 이상경이 발생해 순멎이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을 EO는 측지를 주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영양생장과다형이 되지 않도록 양수분 관리에 주의한다.
묘를 하우스내 온도에 맞춰 순화시켜 둔다. 정식 전날까지 수분을 억제시켰다가 정식 전날 관수를 충분히 해 새뿌리의 신장을 유도하고 통로쪽으로 화방이 나오도록 정식한다. 정상적으로 활착이 되면 생장점이 농록색에서 황록색으로 변하고 아침에 일액현상이 관찰된다.
제3화방 개화시까지는 영양생장과다형이 되지 않도록 양수분 관리에 주의한다.
착과 호르몬제는 초세를 보고 살포한다.
초세가 강할 때는 토마토톤에 지베렐린 5∼10ppm을 혼합해 맑은 날 오전에 생장점에 뿌려지지 않도록 화방전체에 살포한다. 토마토톤의 희석농도는 시설내 기온의 4배가 기준이다.
초세가 약할 때는 측지 제거시기를 늦춘다.
측지에는 토마토의 생장호르몬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측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영양생장이 왕성해진다. 측지 제거와 유인을 조기에 자주하면 생장호르몬이 적어짐과 동시에 에틸렌이 많아져 영양생장이 억제된다.
측지 제거는 체내 수분함량이 많은 오전 중에 실시해야 바이러스, 세균감염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유인은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유인을 할 때는 토마토 줄기와 잎을 내리거나 움직여서 작업하므로 체내 수분함량이 많은 오전 중에는 잎이나 줄기가 부러지거나 상처를 입기 쉽다.
적화나 적과는 초세를 잘 보고 실시한다.
영양생장이 왕성할 때는 적화 및 적과를 늦게, 적게하고 영양생장이 너무 늦을 때는 적화나 적과를 빨리 과감하게 한다.
정상적인 과실비대를 위해 필요한 엽수는 12∼15엽이다.
엽수와 엽면적은 과실생장을 위한 동화산물의 공급처이므로 적절한 엽수와 엽면적 확보가 요구된다. 과번무로 잎이 무성할 때는 작물간에 서로 겹치는 부분을 잘라내어 광선투과와 통기를 좋게 해 병 발생을 예방한다.
적심이 빠를수록 과실숙기가 빨라진다.
영양과다 상태일 경우는 적심과 적아(측지 제거)를 가능한 빨리 크게 한다. 적절한 영양상태에서는 토마토톤 처리와 동시에 적심·적아를 실시한다. 양액부족 상태일 경우에는 적심·적아는 늦게 해 초세회복을 꾀한다.
관수는 생육상태와 날씨에 맞춘다.
오후 늦게 신엽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흐린 날에도 관수량을 줄인다. 건조해서 신엽이 시들면 배꼽썩음과병이 나오므로 주의한다.
추비도 초세를 보고 몇 회로 나눈다.
영양생장이 과다일 경우는 추비가 필요 없으며, 신엽이 딱딱하고 위로 말리면 영양조건이 나쁘므로 추비가 필요하다.
윤 석 한
(토마토전문지도연구회,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복숭아 수확량 증대기술
복숭아 농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은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높이는 것이다. 아무리 복숭아 가격이 높게 형성돼도 이처럼 낮은 단수로는 결코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없다.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 선행돼야 할 과제는 결과지 확보다.
수형관리가 잘못돼 성목기 이후 결과지 확보 부족으로 낮은 수량에 머물러 있는 농가들이 의외로 많다. 또 결과지는 어느 정도 확보됐더라도 수정이 불량하면 결실율을 높일 수 없다. 단수제고를 위해서는 결과지 확보와 결실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수세안정 위한 시비량 조절
수세는 거름주는 양, 전정, 결실정도 그리고 기상환경(강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농가에서 실제 가장 실천이 안 되는 부분이 밑거름 시용 때 이러한 여건을 무시한 채 동일한 양의 거름을 주다보니 지난해 결실량이 적었거나 도장지 발생이 많아 겨울전정시 절단가지가 많았던 나무는 도장성 가지가 많아지고 과번무하게 되는 것이다.
또 웃거름은 결실량이나 날씨를 고려해 나무별로 차등 시용해야 한다.
하계전정으로 결과지 확보
복숭아는 흡비력이 강해 자람속도가 빠른 반면 햇볕이 부족하면 가지가 쉽게 말라죽어 내음성이 매우 약하다. 성목기 전에는 어느 정도 시비관리를 잘 하더라도 여름동안 수형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가지가 많아 수관내부가 복잡해져 과실의 착색이 불량하고 내년도 결실해야 할 내부의 가지들이 약해지거나 고사돼 내년도 결과지 확보를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로 부족한 결과지 확보를 위해 바깥쪽 가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결실부위를 상승시키고 내부의 주간이나 주지는 나지 상태로 돼 햇볕에 노출, 일소피해를 받게 된다.
따라서 복숭아나무는 하계전정이 필수적이다.
하계전정은 수관내분의 광환경을 개선해 과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도장지 등 불필요한 가지를 조기에 제거하므로 동화양분의 효율적 이용과 내년도 꽃눈분화를 촉진시킨다. 도장성 가지를 조기에 염지해 결과지로 이용할 수 있어 결과지 확보에도 좋다. 또한 광환경 개선과 꽃눈확보에 유리할 뿐 아니라 특히 유목의 수형 구성을 조기에 완성하는데도 매우 유용하다.
충분한 수분수 확보해야
복숭아 우량품종 중에는 꽃가루가 없는 품종이 많은데 특히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백도계통 품종 가운데 이런 품종이 많다.
해에 따라서는 꽃가루가 없는 품종만 심겨져도 결실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최근에는 방화곤충이 부족해서인지 같은 포장에서도 수분수와 거리가 먼 나무는 결실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분수가 확보되지 않은 과원은 4∼5 나무마다 한 그루씩 개화기가 비슷하고 숙기도 비슷한 품종을 교접해 이용하면 결실율을 높이고 수확작업에도 지장이 적다. 수분수가 부족하거나 기상상태가 좋지 못한 때는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기 병해충 방제
복숭아 농사는 병해충 방제와 수확작업이 장마기와 고온기가 겹치는 여름철에 대부분 이루어진다.
특히 장마가 계속되면 병 발생이 많은데 SS기가 있으면 장마 중에도 비가 멈춘 틈을 타서 방제가 가능하지만 동력분무기로 방제할 경우 작업시간이 오래 걸려 방제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지를 제외한 경사지나 평지과원은 SS기를 이용할 수 있는 수형으로 만들고, 작업로를 확보해 SS기를 도입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호맥은 언제 심어야 할까요
논을 휴경하고 있어 호맥을 재배하려고 합니다.
9월 추석전후로 심을까 하는데… (최보희·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호밀의 적절한 파종시기는 중부지방은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 남부지방은 10월 중순에서 10월 하순까지로 돼있읍니다. 즉 논에서 심을 경우 벼를 수확한 이후에 심는 것이 보통입니다.
호밀을 일찍 심을 경우, 예를 들면 중부지방에서 9월 초순에 심을 경우에 가을 온도가 높아서 너무 웃자라게 되면 한해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 지역이 홍천이고 올해 겨울이 일찍 올 것이라는 예상 및 심으실 품종이 Danko 또는 Koolgrazer라면 올해 경우 일찍 파종하시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화나 메일을 주시면 더욱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허화영·농진청 작물시험장 맥류과)
관비재배 효과 만점
논산시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관비재배 시범사업이 연작장해 방지 및 화학비료 시용량 절감, 노동력 절감 등에 있어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비재배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물과 영양분을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점적관수를 통해 공급하는 재배법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관내 21농가를 대상으로 6,600여만원을 투자해 추진한 이번 사업으로 시설재배지의 과다한 시비로 인한 토양 염류집적에 인한 작물생산성 감소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특히 화학비료 시용량의 경우 40%를 절감, 연작장애를 방지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관수 및 추비시용 노동력도 10a(300평)당 평균 13시간이 소요됐던 것을 4시간(70%)으로 크게 줄였다.
논산시 은진면 윤향수(50)씨의 경우 19연동(1.3㏊) 하우스에 관비시스템을 설치 완숙토마토(그레이스 품종)를 재배해 지난 7월 중순부터 수확을 하고 있는데 관비시스템을 설치하기전보다 수확량 및 품질이 향상돼 120%의 소득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