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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ann.nate.com/b350042275
+ 원글
[네이트판] 회사여직원과 썸 즐기는 남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2640816
++
여시덜,,, 참고로,,, 후기 내기준,, 고구마,,,,,
안녕하세요.
많은 응원과 충고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서 제 글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보면서 본인 일처럼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아서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이제,, 그간 사건의 발달과 제 생각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톡 쓰는게 처음이라.
자극적이게도 쓰지 못하고, 간결하게 맛깔나게 쓰지도 못합니다.
다만 정리를 하면서 기록하는 느낌으로 써 보려고 합니다.
또, 그여자에게 원글과 이글의 링크를 보낼거거든요.
그여자 들어오셨다면 중간 안읽어도 되고 바로 6번으로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보셨다면 어떤 대답을 해도 나쁜ㄴ 됩니다.
1. 그냥 제 일상인데 착각 오지시네요.
>> 저런게 일상인.... 그런....
(아... 카톡프사.....(혼잣말임.)...)
2. 맞아요. 저도 좋아해요.
>> ............
그래서 길고 지루하더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0. 배경
저희는 연애결혼을 했고, 맞벌이 부부입니다.
둘째는 어려서 친정부모님이 오셔서 봐주고 계십니다.
남편은 일찍출근 일찍퇴근, 저는 늦게출근 늦게 퇴근이라 제가 아침에 첫째 등원시키고,
집안일 및 둘째 밥 챙긴 후 출근전에 친정엄마 오셔서 둘째봐주시고, 첫째 하원 도와주세요.
그리고 남편이 퇴근을 하면 엄마는 가시고, 제가 퇴근하기 전까지 남편이 첫째 둘째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엔 공동육아를 하고요.
평소 남편은 매우 가정적이며, 자상합니다. 그래서 배신감이 더 크네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방향도 같고, 서로 힘내서 아이들 잘 키워보자고 항상 대화하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 있답니다.
물론, 결혼 9년차인만큼, 저희도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신혼초에 겪는 시댁과의 갈등, 당연히 겪었고요.
살면서 맞지 않는 부분 다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고 화해도 하고요.
그러면서 단단해진 부분도 있지만 한편으로 무뎌진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연애 결혼 10년을 겪으면서 많은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의 위주의 삶을 살았어요.
특히, 전 아이들에 대한 모성애가 강해서 첫째 가지고 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아이들 위주였고,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맞벌이 부부라면 당연히 공감하겠지만 육아와 직장일을 병행할 때는 남편이 아무리 많이 도와준다고 해도 엄마의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더라고요.
요즘은 일이 많고 복잡해 예민해져 있던 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힘들고 정신없이, 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너무 이쁜 아이들, 하나씩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남편은 남자보다는 아이들 아빠로요...
이게 정답인것 처럼요.
1. 사건발달
지난 주 토요일(3/14) 마스크 앱으로 약국에 마스크 사러 가기위해 남편폰으로 보다가 집에 애들 두 명 마스크 대리구매 때문에 남편 사진첩에 있는 등본을 제 카톡으로 보내기 위해 카톡을 열었는데, 느낌이 싸한 카톡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열어봤더니 13일(금) 마지막 톡이 보였고, 마카롱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생일케이크 보내준 것도요. 그 날은 거기까지만 봤습니다.
그것만으로 충격을 받았고, 기분이 상했지만, 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몰래 울었습니다.
그,,케이크 받고 "설레는데용" 이말에요..
그 마카롱 집은 일찍 줄을 서지 않으면 안되는 제가 가끔 들르는 맛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3일(금) 똑같은 마카롱을 저도 받았습니다. 그게 더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이유막론하고,
동급취급으로 느껴져서요..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확실한 내막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남편이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휴대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남편 휴대폰 패턴을 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알려고 안건 아니고, 아들 휴대폰 보여줄 때 봤는데, 이렇게 유용할지는 몰랐어요.
어찌나 손에 꼭 쥐고 자던지 쥐어 박고 싶었습니다.
몰래 열고, 세가지 톡을 촬영했습니다.
그여자 톡
다른여자 톡
그여자, 다른여자, 다른남자, 남편 단체톡
단체톡에서 봤는데 이미 여러번 밥은 먹었고요...
건수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이상해보였습니다. 넷중에 세명이요.
그리고 보자마자 저는 확신했습니다.
"하....."
"둘이 연애하는 구나."
확신하게 된 몇 가지 중에,,
ㅋㅋ 오늘 00당을 못드셔가지고 그런가보당 ㅜㅎㅎㅎㅎ
>> 제가 원글에 이렇게 썼었는데요.. 00에 그여자 이름 들어가요..
또,,
차에서 자고싶다.
설렌다.
뭐 이정도요...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확신하자마자
"이혼해야겠다. 이 남자는 나랑 살 자격이 없구나."
그리고 잠 한숨 못자고, 해 뜰때까지 이혼에 관해 검색했습니다.
애둘 이혼/이혼소송/이혼조건/이혼서류/ 등등등,,
그리고 곧바로 친정언니에게 알렸습니다.
또, 형부에게 동영상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봐달라, 어떻게 생각하냐, 내 생각이 틀렸냐? 내가 오해한거냐?
형부는, "썸"이랍니다. "아슬아슬"
글에는 이모티콘이 없어서 감정이입이 덜 되는데, 실제 동영상보면
기절합니다. 이모티콘이 너무 현란해서요.
그냥 누가봐도,,,,,,
2. 빅피쳐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걸 말 꺼내면 그냥 별거 아니다. 다들 그런다. 그런 분위기다.
왜 유별나냐, 오버다. 예민한 반응이다.
많은 사람들이 댓글에 남겨 주신 것 처럼요.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고, 다투고 화해하고,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준의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오히려 뒤통수 맞겠다 싶어
보다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빅피쳐를 그렸습니다.
1) 카톡 내용을 공론화 시켜서 객관적인 여론을 만든다.
2) 그동안 그여자와 남편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수집한다.
3) 결정적인 증거를 잡는다.
4)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판을 키워나간다.
5) 키워진 판 링크를 두 명에게 전송한다.
5) 양육권, 친권, 재산분할, 양육비 지급 등 모든 부분을 유리하게 정리한다.
6) 굳바이.
7) 회사에 공개
8) 누구보다 잘 사는 모습을 꼭 알고 느끼게 한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본인 휴대폰을 본 후로 갑자기 달라진 저의 태도에
눈치를 챈 남편이 제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찔리는게 있었나봅니다.)
일요일도 잠을 제대로 못자고,
월요일 아침 일찍 네이트 판에 글을 쓰고 있는데, 그 사실을 남편이 알게된 것 입니다.
저희가 맞벌이라 집에 CCTV가 있는데 제가 동영상을 돌려가며,
하나하나 타이핑 하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현란한 이모티콘 때문에 바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이틀 잠을 못 잔 상태였기때문에 친정엄마가 일찍 와있는 상태였고,
남편은 갑자기 집으로 와서 네이트판 쓰고 있는 노트북과 휴대폰을 가져가버렸습니다.
애들은 엄마에게 부탁하고,
안방으로 들어오자마자 무릎꿇고 빌더라고요.
"그거 아니다, 니가 생각하는 거 아니다."
"블라블라,,,,, 하찮은 변명을 늘어 놓았습니다.
(다들 예상하신 그대로요.)
그냥 꼴도보기 싫었고, 화도 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저는 마음이 정리된 상태였거든요. 빅피쳐.
그리고,, "오빠는 나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고,
우리 애들 아빠 될 자격이 없다. 정말 부끄럽다. 오빠 같은 사람이 내 남편이라는게.."
이 말만 했습니다.
쌍욕은 기억도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이혼하자 했습니다.
아쉬울 것도 고민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계속 무릎꿇고 빌더라고요.
"가정만은 지키고 싶다고, 이혼만 안하면 모든 다 하겠다"고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원하는 가정을 넌 가질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별 일 아니다, 똥싸는 소리를 하길래
사실은 내가 판에 글을 쓰려고 했다. 사심없이 팩트만 쓰겠다.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자.
내가 오해했을 수도, 예민할 수도 있다.
같이 군중의 심판을 받아보자 했습니다.
이렇게 합의 하에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남편도 처음부터 지속적으로 댓글을 모니터링했습니다.
3. 수십시간의 대화
월요일 글을 쓰기 전부터, 지금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우리 부부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둘 다 3일 내내 밥도 제대로 못먹고요. 출근도 못하고요.
각 자 생각을 했다가 빌었다 대화했다..
제가 내린 결론은
1안) 이혼하자.
이유는, 서로 의심하면서 앞으로 사는 건 의미가 없다.
이미 깨진 신뢰는 끝이다.
나도 남편, 시댁, 육아 좀 내려놓고, 나만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
2안) 새롭게 시작해보자.
이유는, 애들은 죄가 없다.
부모의 책임은 중요하다.
였습니다.
처음에 2안)은 없었습니다.
기혼자는 이해하실테지만, 아이들이 너무 어립니다.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어요.
(그래서 남편과 그여자는 정말 나쁜 행동을 한 겁니다. 그걸 꼭 알아야 하고요.)
그런데 오랜 시간 대화를 하면서
그간 육아와 일에 지친 부부 사이에
서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둘이 대화를 해도
아이들의 교육이나 양육문제가 대부분이었기때문이죠.
그래서
설레었나봅니다.
즤집 남편이요.
다들 판단하신 그대롭니다.
욕을 먹어도 싸요. 욕 먹어야 합니다.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 얘기 다 맞습니다.
그리고 이혼여부와는 별개로 저도 그간 일들을 생각하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저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지쳐있는 저는 말이 곱게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저 내가 이렇게 일하는 이유, 우리 아이들,,.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돌이켜보니 우리는 없더라고요.
제가 그렇게도 말했습니다.
"참 좋겠다. 나이 마흔에 설레어 보고, 나도 연애좀 해야겠다."
"그러니, 이혼 좀 하자."
그리고,
그여자의 말투와 상황마다 적절한 과한 이모티콘에 정말 놀랐습니다.
사실 전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문체,, 거든요.
(저 보수적인 성격 아닙니다.)
4. 댓글들로 인한 생각의 변화
판에 올라간 글을 보고, 상황과 정황을 모르니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꽈배기 걔만 사다준거 아니고, 팀원꺼 사면서 준거다
생일은 다른 사람도 챙긴다.
마카롱 혼자만 먹은거 아니다.
단 둘이 있었던 일은 한번도 없다.
이렇게 크게 4가지를 억울(?)해 했는데
억울하면 댓글에 변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1) 꽈배기 혼자사다준거 아닌거 알고 있다.
근데 뭘 그리 20분 줄섰다고 생색내냐.
어느 또라이가 걔만 챙기냐, 그리고 팀원들꺼 산걸 그여자는
자기를 위해서 모두꺼를 샀다고 알고 있을거다. 실제 그랬을 수도 있고,
2) (좀 유치하지만) 00은 커피한잔인데 왜 얘는 케이크냐.
그리고 뭐라고 썼길래 설레고 지랄이냐.
3) 마카롱도 1)과 같은 맥락
4) 둘이 대화한적 없다는 것도 같은 맥락
누굴 호구로 아나. 둘이서 회의실에 있었으면 진짜 쌍또라이지. 둘의 만남을 위해 가림막이 필요했던거지..
그리고..
자꾸 00차장 걸고 넘어지길래 00차장이랑만 알고 지낼때는 아무말 안돌았는데
오빠랑 알고 지낼때부터 회사에 소문난거 맞지?
그랬더니 맞답니다.
그리고,,,
억울할 것 없다.
맥락을 모르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또한 과격한 표현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동영상 봤다면,, 군데군데 이모티콘하고 같이 봤으면
뭐랬을까?
빼고 더하고 제로썸.
.....................................................................................
제가 쓴 글이 2위에 오르고 1위에 오르면서 많은 댓글이 달리고,,
달리는 댓글을 보면서 남편이 많은 생각을 했나보더라고요.
그리고 그제서야 솔직히 고백을 합니다.
잘못된 것 중간에 알았는데, 본인이 막지 못했다고요.
어, 얘 왜이러지/ 분명 느낌을 받았는데, 차단 못했답니다.
(정말 글로 옮기기 짜증나지만, 그녀의 달콤한 톡들이 설레고 좋았나봅니다.)
화요일까지는
" 별일아니다, 내 마음은 아니다. 니가 오해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너가 화났다면 내가 잘못했다." 이랬거든요.
>>> 계속 이러한 기조였다면, 그냥 이혼했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똑같이 거짓말 할거니까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서
"정말 잘못했구나,,,,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 건 나의 착각이구나."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네이트판 쓰기를 잘했다고 합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렇게 깨닫지 못했을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댓글예상처럼 별일 아니고, 실제로 둘의 직접적 만남이 없었으니
잘못이 없다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 ㅆㅂㄴ은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오빠가 잘못한걸 깨닫는다고, 이번일이 없던일은 아니야 난 어쩔거야. 내 상처는."
그랬더니
"니가 원하는데로 마음대로 해도 좋다. 뭐든 수용하겠다. 잘못했다."
"단, 가정은 지키고 싶다. 노예로 살아도 좋다. 옆에만 있게 해달라."
"이번 일을 계기로 너의 소중함, 가정의 소중함을 더 많이 깨달았다."
"아이들에게도 더 잘하고 모든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생각했다."
"원한다면 회사 그만두겠다."
.....
5. 선택
토요일부터 지금까지(목요일 새벽입니다.)
둘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랑 남편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혼한다 변함없다 그러고 있고, 남편은 절 설득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그러는 동안 두 아이들은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둘째 이유식 할 때인데 제대로 주지도 못하고,
겨우 분유 타서 주고,
첫째는 맨밥에 국만 주었습니다.
그것도 한끼밖에 못 챙겨주고, 다른 우유와 간식으로
배를 채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놀이방에 두고, 울어도 보채도 돌봐주지 못했습니다.
영문 모르는 첫째에게 둘째 돌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요.
그리고 첫째도, 어린 둘째도 엄마 눈치를 보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도,
둘다 느끼나 봅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고요..
이게 뭔가 싶고, 왜 이래야하나 싶고요..
5일 동안 아이들이 엄마아빠로 인해 방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첫째가 그러더라고요.
"엄마, 우리 네명 모두 다 함께 사랑하면 안돼요?"
첫날 아빠가 엄마 노트북 휴대폰 뺏는 모습을 봤고,
둘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제가 아빠 싫다는 소리를 들었고,
아이에게도 싫다는 소리를 했었거든요...
그러다,,,,,
,,,,,,,,,,,,,,,,,,,,,,,,,,,,,
남편이 웁니다. 저도 울었습니다. 많이요.
남편 만나고 처음 봤습니다.
............,,,,,,,,,,,,,,,,,,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
처음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들 모두 내려놓고, 어떤게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우리를 위한 것인지
그렇게 처음부터 다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요.
그리고 저를 위해 선택했습니다.
저는 두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그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필요하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저를 사랑하고 제가 사랑하는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파트너 말고요.
남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런 사람 되겠다고 처음부터 다시 쌓겠다 하니,
"그래 너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보자" 가 아니라
저도 같이 처음부터 쌓아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ㅜㅜ
또, 십만명 이상이 제 글을 봤던데,,
남편이나 아내나 직장에서,, 정말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별일 아니라 생각하실 분도 있을거라 생각되지만
별일 아닌게 아닙니다. 별일입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많이 혼내고 있어서 제가 부연설명 안하겠는데
끼부리는 여성분들... 제발 좀.. 역지사지...
끼와 친절과 배려가 구분이 안된다면 초등학교를 다시 나오세요.
그 수준에서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시작은 별거 아니어도
그 때문에 4명 인생이 망할뻔 했습니다.
고통속에 평생을 살 뻔 했습니다.
원글을 평생 지우지 않을거라서 남편도 그여자도 오랜시간 긴장을 하겠죠?
혹시나 하나하나 캡춰해서 저장해두어야 겠습니다.
앞으로 하나라도 거슬리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오픈합니다.
(가중처벌하겠습니다.)
남편은....부끄럽지 않은 아빠와 남편이 되기 위해서
새로운 10년을 성실히 쌓아주세요.
저도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둘 다.
운이 나쁘게 걸린거 아니고, 잘못한거입니다.
그리 장난치면 천벌받아요.
반성하고, 앞으로 조심하세요.
배려는 한 번 뿐입니다.
6. 그여자에게
30대 초반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경력직으로 왔다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애교가 많다 들었습니다.
스포츠에 관심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종교가 기독교라 들었습니다.
(이정도면 알수도 있으나...... 주어가 없네요)
혹시 벌써 심장이 쿵쾅거린다면 얼른 심장을 움켜쥐세요.
아직 시작도 안했으니까요. 제가 오지랖이...
과거 남자친구 이야기도 같이 했었다 들었습니다.
너무 완벽했다면서요. 부럽습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남편인데도 이러네요.
찌지리 모지리네요...
남편도 제가 집에 있는 사람은 아니다 말했다 들었습니다. 현직업정도요.
현직업을 아니 어떤 전공인지 아시겠네요. 근데 서로 다른 분야라 감이 안오시나봐요.
이쪽 분야가 지력이 좀 쎈데....
근데 어쩌나.. 전 맨탈도 강해요. 원래 유부녀는 그래요.
애둘 키우려면 보통 맨탈로 버티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과거에 어떤일을 했고, 어떤걸 잘하고, 외모는 어떠며, 성격은 어떻고, 가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남편과의 관계는 어떤지 자세히 이야기는 들었나요?
궁금하면 직접 만나요.
저 시간 낼 수 있고, 그 쪽 번호도 알아요. 제가 먼저 링크 걸어둘게요^^
그리고 궁색한 변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하며 들어줄게요.
오해도 있을 수 있잖아요.
단, 만나기 전에 아주 논리적으로 잘 설계를 해놓으셔야 해요.
저 회전이 매우 빨라서 헛소리했다가는 큰일날수도 있어요.
또, 나올 때 가장 예쁜 옷에 가장 비싼 가방을 들고, 가장 비싼 구두를 신고
나오셔야해요. 원래 이런 만남에선 기선제압이 중요해요.
그래서 제가 헉 하게 해주세요.. 제발..
전 그냥 수수하게 나갈게요.
아시죠? 저 39살이고, 애둘있는 유부녀인거,,꾸며봐야 거기서 거기에요.
근데 관리를 좀 잘해서 딱 봐도 좀 튀는 외모라.. 금방 아실거에요. 키 큰편이고, 마른편이고 긴 생머리 눈 동그랗고, 화장은 진하게 안해요. 사실 잘 못해요. 그런거 안하고 공부만해서요..
직업과 매칭이 안된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가끔 아가씨 같단 소리에 설레지만 질질 흘리는 스타일 아닌 남편과 자식뿐인 유부녀에요.
궁금하죠?
그러니 커피한잔해요.
얼굴을 카톡프사로만 봤는데, 직접 목소리도 듣고싶고,,,,
어떻게 그렇게 애교도 많고 한지 비결도 듣고,
한 번 만나고 싶어요.
남편이 참 주책이죠..
제가 따끔하게 일러두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 없을 거에요.
남편 행동이 변했다고 너무 놀라진 마세요.
그리고 미안해요. 제가 보수적인건 아닌데 아직 경험부족이라...
아니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일처리가 매끄럽지 않죠?
좀 빨리 처리하고 싶었는데 늦었어요..
방법도 맘에 안들수도... ㅜㅜ
그리고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직장에서 상사들 커피등등 타주고 싶으세요?
남편이 많이 얻어먹은 모양이던데,,, 이부분도 남편 교육 다시 시킬게요.
어디 감히 밑사람에게 차를 얻어 먹는데요.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말이에요..
팀도 다른데 손수 타서 다른 사무실까지 가는 그런 일 하지마요.
같은 여자입장에서 솔직히 좀 쪽팔려요.
커피숍 직원도 아니잖아요. 돈 받는것도 아닌데,,,,
어우 상상만해도 아찔하네요.
예전에 직장에서 있었던 일인데요.(남편한테 물어보세요. 남편도 아는 이야기니까요. 구라아님.)
"00씨~ 커피한잔만~, 난 아침엔 여자가 타주는 커피를 마셔야지~"
1초만에
"싫은데요. 제가 왜요?"
하고 저는 제 일을 했거든요. 반사적으로 나온 행동이었어요.
그리고 같은 사람(커피)이 던킨도너츠 한박스 들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나눠주면서
이러쿵 저러쿵 시덥지 않은 소리 하길래
"저 살쪄서 그런거 안먹어요. 앞으로도 주지 마세요.
(이것도 남편이 아는 이야기에요. 구라아님.)
뭐 암튼 그래요. 제가 성격이 좀 모나서 그런가봐요.
아닌걸 참지 못하네요. 좀 둥글둥글하게 할 수 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요..
한달 월급 얼마에요?
남편월급 비슷한가요?
그보다 좀 작아요?
저 그 꽈배기 아는데,, 관리해야해서 안먹어요.
(맞다,,, 먹어도 살안찌는 체질이라 그랬지...)
그리고 그냥 꽈배기 맛인데,,, 두 번 먹고 질려서 전 안먹어요.
기름냄새도 많이 나고요. 500원짜리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을라구,,
혼자 살면 돈도 많이 있을텐데 그돈 아끼지 말고 좋은거 사드세요.
500짜리 꽈배기에 감동받지 말고요.
즤집 애가 둘이라 교육비 생활비 많이 들어서
남편이 500원짜리 사줬나봐요..
미안해요.. 담엔 좀 더 비싼거 좋은거 사주라고 일러둘게요.
전 먹어본 꽈배기인데 그리 화려한 평을 해서 정말 놀랐어요.
그정돈 아니었던 기억이라서요.
그래서 다시 사먹어봐야하나,,, 싶었다니까요.
아참, 그리고 그나이에 아직도 차가 없어요?
애잖합니다.ㅜㅜ 그래서 계속 궁금해요. 한달에 얼마를 벌기에 30대 싱글인데
차가 없지? 하고요...
결혼자금 모으려고 그런가요? 아님 옆에만 타고 싶어서 그런가요?
진짜 궁금해서요.
전 20살때 부터 차가 있어서... 이해가 좀 안가요..
그리고 차에서 자면 불편해요. 허리 겁나 아플것 같은데,,,
궁색하게 부탁하지말고, 이참에 질러요~
아... 그리고,,,,
충전기랑 충전 케이블 용어를 모르는것 같아서,,, 제가 오지랖이..
꽂힘 당하는 X , 충전기 머리X
그냥 충전기, 그리고 선은 충전케이블이에요.
진짜 모르세요?????
혹시,, 학력이.....
또, 남편이 생일케이크 챙겨줬다고, 남편 생일 알게 되었다고
답 생일케이크 안줘도 괜찮아요.
좋아하는 척 할 수도 있는데 절대 안먹어요. 아시죠?
그리고 마카롱은 00씨, 00씨랑 같이 먹었다면서 뭔 그리 호들갑이에요.
그리고 그런거 받으면 감상하지말고, 얼른 드세요.
그거 뭐라고, 감상씩이나...
별로 안비싸니까 좀 사드세요...
형편이 어려우시다면 담에 만날때 두박스 사서 갈게요.
냉동실에 얼려놓으면 좀 오래 먹을수 있어요.
아,, 그리고 기차 일등석타면 안대주는거 알죠?
뭔 마스크를 눈에다가 써요...
집에 안대 많은데,,, 좀 드릴까요? 필요하면 얘기해요.
그리고 직장상사 출장갔다고 외로워하지말고,
일좀 하세요!!
확 이르고 싶네요.
이런 애들 사장님이 좀 아셔야 하는데....
무튼 찌지리 모지리 남편때문에 미안해요.
남편 단속은 제가 단단히 할게요.
물론, 하트이모티콘도 쏘고, 애교도 부리고, 설렌다고 하고 그랬지만
모두 남편 잘못이에요.
남편이 모두 오해한거에요.
그걸 이제서야 알더라고요. ㅉㅉㅉ
어디 애 둘 있는 남자가 그걸 다 받아주고, 주거니 받거니 한데요.
제가 그건 정말 수준떨어지는 행동이라고 했어요.
그쪽도 그냥 그랬겠어요? 듣자하니 똑똑하고 일도 잘한다고 하던데요.
다 이유가 있겠죠.
이유없이 저러는건 ㄸㄹㅇㄴ이잖아요.
그죠?
그리고 제가 시급이 좀 쎄서 글 쓴거 너무 아까워서요.
평생 안지우려고요..
5일동안 잠도 못자고 쓰게 된 거거든요.
그리고 원글 댓글에 그쪽 결혼할 때까지 동영상 갖고 있으라고 한 거
꽤 인상 깊었어요...
그냥 그렇다고요..
가끔 심심하면 링크타고 들어와서 읽으세요.
혹시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하면 톡에 남겨주시거나
전화하시거나
여기 댓글에 남겨주세요.
그럼.....연락 기다릴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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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30분이 다되어 갑니다.
전 또 못잤습니다.
곧 아이들이 일어날텐데요..
얼른 글 올리고, 링크보내고 쪽잠이라도 청해봐야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스압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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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사람들 절대 옹호하고싶지않지만 저거로봐선 남편은 실수로 회사썸녀는 쌍년만드는거같은데 저여자한테만 구구절절....... 둘다 조져야하는건데 한쪽한테만 쏠린느낌
아... 글쓴사람 충격먹은거 이해는 간다만 객관적으로 남편잘못80 여자잘못20정도같은데 (여자 꼬리친다는 느낌도 없진않지만 사회생활하는게 과한거같은 느낌이 큼) 여자만 죽일듯이 패고있네.. 하나하나 비꽈가면서...
제일 ㄱㅅㄲ는 남편인데..휴
추하다 진심..
방향이 잘못 됐네..
ㅡㅡ;;... 뭐지 이 기분...
남녀가 쌍으로 지랄육갑쌈바오바칠순에팔순잔치까지 벌이고 잇는데 남자는 얘기하고 풀고 여자는 쥐잡듯 잡고있네 ㅋㅋㅋ 둘다 쌍으로 개ㅂㅅ같은데
6번보고 뭐고 했는데....... 뭐있나보네
아휴...... 여자한테만 쎈척........ 자기 남편은 잡지도 못하고........
한번 한놈이 두번 하지말란법 없지... 다음엔 더 똑똑하게 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