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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출장이다, 뭐다 업무가 너무 바빠서
왕좌의 게임 시즌5 에피소드 9를 오늘에야 봤는데요.
제가 드라마에 이 정도로 몰입하는게 처음입니다만,
오늘 스타니스가 딸을 제물로 바치는 장면 보고
드라마 제작진한테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시린의 비명소리 들으면서 아 진짜
이건 아니다 싶으네요.
대너리스를 구출하는 드래곤 등장 장면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분노가 파~악 치미는데....
(원작소설에서는 시린이 죽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고 하던데....드라마에서 왜 시린을?
조지 RR 마틴 할배를 욕할 수도 없으니... )
에다드 스타크 참수, 피의 결혼식, 오베린의 죽음,
뭐 기타등등...다 좋습니다.
근데 아....스타니스 이건 아니다 싶네요.
시즌5 초반에 딸을 대하는 스타니스 모습 보고
살짝 감동했는데.....아후.....
스타니스가 제일 나쁜 xx 같네요.
너무 찝찝해서 잠도 안 올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왜 이 나이에 드라마를 보고
이 난리인가....ㅠㅠ
* 막장 드라마에 몰입하는 아주머니들
심정이 이런 거군요....
* 드라마에 오만 정 떨어져서
안 보고 싶은데...마약 같아서
끊을 수도 없을 것 같고...아 참...
첫댓글 애초에 드라마는 원작과 좀 차이를 두고 가는 걸로 기획된 걸로 알고 있어요. 원작과 같은 방향으로 가자면 아무래도 스케일이 더 커져야 하니 제작비 부담이 커서 그렇지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자 할배도 제작에 참여를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뭐, 소설에서 시도해보지 못한 병맛(?)을 한번 추구해보자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얘길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일리아드>에서 아가멤논이 자기 딸을 제물로 바치는 게 떠오르는군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악 궁금..ㅋㅋㅋㅋㅋ
@번거로운녀석 구글에서 결국 찾아봤네요 ㅋㅋㅋㅋㅋ
하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가는군요 ㅠㅠ 그래도 오래버텼네요..
번거로운녀석 님 혹시 스포 보신 것좀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궁금한데 찾기가 힘들어서요...
ㅋㅋㅋ 이미 봤는데 스포가 다 맞았나요? 워낙 원작이랑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거 같아서요ㅜㅜ
시린 죽는 거는 소설에 안나온다는데 원작자도 항후 소설에서 그렇게 할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복선보면 시린을 죽일 것 같은 복선이 많이 나오네요. 저도 충격이었으나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전 시린 엄마는왜 저걸 동의한건지 도통 이해가......... 그아줌마가 더 무서워요 전
자기 아이지만 원래 싫어했데요. 아이가 허약하게 태어나고 병이 걸려서
저는 그딸도 용엄마처럼 불에서 살아나서 어떤 새롭게 시작되는걸로 기대했는데..... 아닌가 보군요......
시린은...타르가르옌家가 아니라 바라테온家이니 부활의 확률은 없겠지요.... ㅠㅠ
발라모굴리스...
발라 도하에리스
전 시즌 1 에다드의 처형 이후로 그 어떤 죽음에도 충격받지 않습니다. -.-;;;
그게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만은 피의 결혼식은 충격먹지 않을수가 없었죠. 그리고 시즌5 10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