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의 아내 안나도 그라운드 한쪽에서 남편 박주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이후 3월에 "모든 방사선 치료을 마치고 지금은 회복된 느낀이다"라고 근황을 적었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안나는 박주호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할때 곁에 없었다. 멀리서 박주호를 바라보며 박수를 치는 모습만 보였다. 박주호가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자 지근 거리에서 박수를 치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괜히 자신이 곁에 있으면 남편과 동료 선수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일부러 멀리서 있었던 것이었다.
박주호가 관중들에게 마지막 인사와 방송 인터뷰를 한 뒤에도 잠시 손만 마주쳤을 뿐 지근거리에서 남편 박주호를 지켜봤다.
첫댓글 너무 아름다운 은퇴이네요..
와이프 멋짐
감동적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안아프고 살수있으면--두분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너무 감독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