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죽 칼럼] '잡룡'들 말고… 건국이념 계승할 '효자룡(孝子龍)' 나타나야

[신남자천사]

[이죽 칼럼] '잡룡'들 말고… 건국이념 계승할 '효자룡(孝子龍)' 나타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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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8:06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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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죽 칼럼] '잡룡'들 말고… 건국이념 계승할 '효자룡(孝子龍)' 나타나야

때만 되면 나오는 공과(功過) 타령… '건국 대통령' 기리는 사람 하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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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통령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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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죽 칼럼니스트입력 2021-07-05 14:23 | 수정 2021-07-06 17:55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제철 만난 메뚜기들이다. 뻔질나게 싸돌아다닌다. 어딘들 못 가겠는가. 표(票)될 만하면, 대중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수 있다면... 그럴만한 데만 골라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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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어 ‘이육사 문학관’을 방문,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 정부 수립단계와는 좀 달라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세력들이 미(美) 점령군과 합작해 사실 그 지배체제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느냐'며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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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군(解放軍)'의 허울을 쓴 '독립훼방꾼'을 경모(敬慕)해 왔다. 일일이 따져 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부류(部類)의 잡룡(雜龍)이 무리를 이끌고 다니는 곳은 뻔하다.


물론 총리(總理) 출신이라는 이(李)아무개나 정(丁)모, 또는 그 외의 '그 당' 잡룡(雜龍)들 경우도 크게 다를 바가 없지 싶다. 그들이야 뭐 그렇다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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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과 함께 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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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네도 출마선언 이전에 이미 ‘DJ 도서관’을 찾았고, 엊그제는 ‘YS 도서관’에 이어 ‘박정희 기념재단’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잡룡(雜龍) 반열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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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6월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이 대표는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세력이 김구 주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를 하는 데 소홀한 것이 있었다면 잘못된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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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방귀깨나 뀌는 잡룡(雜龍)들과 정치인들이 현재 이 나라,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에서 돌아다니며 하는 짓거리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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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저들 입장에서 표(票) 또는 지지율에 득이 된다는 판단 하에 그런저런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다닌다는 밖에야 크게 시비할 바가 못 된다. 다만 그 무슨 ‘시즌’이 닥치기만 하면 서글퍼지는 건 왜일까. 이 나라가 가엾어 보이기까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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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찾는 그 ‘돌아가신 분’들이 이 나라를 위해 나름대로 역할을 한 것은 사실(史實/事實)이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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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건국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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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마음속으로는 깊이 존경하지만, 마땅히 찾아갈 곳이 없다고? 그러고도 깨닫질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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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한, 아니 그저 제대로 이름 붙여진 기념관 또는 도서관이라도 있는가. 찾아 가려고 해도 갈 만한 곳이 없는 건 당연하다. 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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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존경’?... 이름 석 자가 불려 질 때마다 저들이 손가락질이나 해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할 지경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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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쯤 어느 일간지 칼럼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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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을 국부(國父)로 부르지 않는 건 자유다. 그러나 국부가 있다면 그 사람은 이승만일 수밖에 없다. 이승만이 없었다면 유라시아를 덮은 붉은 물결 끝자락에 보일 듯 말 듯 남은 작고 푸른 점은 없었다. 이승만을 국부로 삼기 싫다면 그냥 국부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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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송(宋)아무개 논설위원의 혜안(慧眼)에 무릎을 쳤다.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민들은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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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긴 아직 때가 이른가? 정작 선거일에 닥쳐서야... 한편에서는 표(票)를 더해 볼 심산으로, 상대편에서는 그걸 방어하는 차원에서 ‘국립현충원’ 묘역이나 찾을 것이다. 그리고 기껏 지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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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역사에 많은 굴곡이 있었고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功過)가 있었지만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공과(功過)도 뛰어넘어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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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전, 당시 ‘안경잽이 대권 재수생’이 내뱉었던 상투적인 대사(臺詞)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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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슨 공과(功過) 타령은... 다시 지적하지만, 언제 한 번이라도 그 분의 위대한 공(功)을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적시해서 국민들에게 내보인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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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섣부른 짐작일 뿐이라고? 두고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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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건국(建國)이라는 위대한 업적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심을 기리기 위해 맨 나중으로, 극적(劇的)으로 그분을 찾을 거라고? 그래야 표(票)도 더욱 불어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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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라는 저잣거리의 속언(俗言)이 있다. 생색내기 정도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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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이 나라가 지금의 꼬락서니에서 맴돌고 있는 배경은 다른데 있질 않다고 감히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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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건국혁명(建國革命)의 이념과 정신이 가물가물해졌다. 그리 만들었다. ‘건국 대통령’을 역사의 뒤안길에 묻어버렸다. 건국과 건국 대통령의 자취를 제대로 찾아볼 기념관·도서관은 엄두도 못 낸다. 아니 아예 내질 않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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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를 잊은 후레자식, 즉 호로자식들이 이 나라 대권(大權)을 훔쳤었다. 지금도 그런 작자들이 기회만 노리고 있질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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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7월 19일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께서 서거(逝去)하신지 쉰여섯해가 되는 날이다. 그날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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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한 번 잃으면 다시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우리 국민들은 잘 알아야 하며, 경제에서나 국방에서나 굳건히 서서 두 번 다시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가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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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하면서도... 그분이 남기신 말씀을 크게 외치고는, 실천을 다짐하는 '효자룡(孝子龍)'이 하나쯤은 국민들 앞에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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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