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올해 1분기 에쓰오일(S-Oil)의 최대실적이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21일 에쓰오일에 연간 우호적이 환경이 지속되면서 정유 부문의 호실적이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분의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에쓰오일의 1분기 영업이익을 1조 5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강세를 예상하는 이유는 석유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복합정제마진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예상수익예측 및 평가. 출처=교보증권
에쓰오일의 정제 마진은 전분기 대비 배럴당 5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 연구원은 “주목 할만한 점은 석유 제품 중 경유 마진 확대(34.2달러/배럴, QoQ +111.5%)가 컸다는 점”이라며 “이는 러시아 수출 규제의 영향으로 디젤 자동차 비중이 높은 유럽 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유 제품 수율은 30~40%로 타 정유 설비 대비 높기 때문에 현재의 경유 마진 강세는 에쓰오일에 경쟁 우위 요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기타 사업부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낮다. 화학 사업 부문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봤다. MTBE와아로마틱스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됐지만 PP 스프레드와 PO 스프레드의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며 이익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에쓰오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윤활유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1660억원(QoQ -30.7%)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정유사 가동률 상승에 따른공급 증가로 판가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위 연구원은 “2021년도 이례적인 윤활유 마진 강세 이후 정상적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준에서 큰규모의 판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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