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덕산네오룩스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증설로 2분기부터 덕산네오룩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1일 고객사의 OLED 증설로 덕산네오룩스의 실적개선 및 주가 상승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50억원(YoY +5%, QoQ –4%), 영업이익 118억원(YoY +2%, QoQ –5%)으로 예상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2 신제품 효과가 발생하겠지만 아이폰의 전통적 비수기 진입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라인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패널 고객사들의 수요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덕산네오룩스 제조설비. 출처=덕산네오룩스
반면 2분기부터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IT향 8.5세대 RGB OLED 신규라인 증설 가능성이 존재하고 하반기에는 주력 고객사향 비발광 소재 신제품의 품질 평가도 예정되어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덕산네오룩스의 주요 양산 소재. 출처=덕산네오룩스
애플은 2024년 상반기에 출시할 첫 번째 OLED 아이패드(11.0인치, 12.9인치)를 시작으로 맥북, 아이맥에도 OLED 패널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8.5세대 OLED 양산 설비 확보는 필연적이며 이를 위해 이르면 2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설비 투자가 시작될 가능성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2년 실적은 매출액 2126억원(YoY +11%), 영업이익 589억원(YoY +17%)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올해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성장폭이 과거 대비해서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따라서 뚜렷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본격 양산,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IT향 8.5세대 RGB OLED 신규 라인 증설 가능성, 하반기 비발광 소재 신제품 출시 등에 주목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덕산네오룩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