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본당 사목에도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본당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그런 가운데
포털사이트 못지않은 홈페이지로
본당 신자는 물론이고 일반 네티즌에게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본당이 있어 찾아 가봤습니다.
진영내 프로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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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구 주엽동 성당.
본당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인터넷 선교분과 기획취재팀의 취재가 한창입니다.
60대부터 80대까지의 자매들로 구성된
시니어 성가대인 '임마누엘 성가대'가 이번 아이템입니다.
(신중완 주엽동성당 홈페이지 잡지 '페이퍼' 편집장)
몇 번의 웃지 못 할 NG와 재촬영 끝에
취재가 끝나고...
며칠 후 본당 홈페이지의 대문을 장식합니다.
기다렸다는 듯 곧 바로 이어지는 뜨거운 반응들...
지휘자님과 반주자님..
그리고 단원들께서 하나 되고자 하시는 그 마음!! 그 열정!!
정말..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봉사에 쓰시는 단원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 그리고 격려의 인사와 말씀 올립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대, 찬양과 함께 영원하소서!
주엽동 성당 신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4월, 새롭게 꾸며진 홈페이지 덕분입니다.
주엽동 성당 홈페이지는 사실
언뜻 보기에도 심상치 않습니다.
본당 홈페이지라기엔
너무나 세련된 디자인에
인터넷 매거진 페이퍼와
블로그, 카페 서비스까지...
거기에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 마당과
신앙상담, 포토 갤러리, 그리고 동영상 메뉴까지...
포털 사이트 못지않은 구성으로
누구나 한번쯤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찾는 이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세례를 받은 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첫 고해성사....
도대체 무슨 죄를 고백하고 용서 받으란 말인가? 라는 생각으로
부담감이 컸던 것은 사실이였다.
그런데 수녀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서야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느꼈는데...
수녀님 말씀대로라면...............
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신앙을 고백한 글에서부터
일상의 작은 감동을 전하는 글까지
때론 멋진 사진 솜씨도 뽐내며
신앙의 체험을 나누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엽동 성당 홈페이지가 이렇게,
신앙 안에서 따뜻한 만남과
나눔의 공간이 된 데에는 우선,
그동안 인터넷 사목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온
본당 신부의 역할이 컸습니다.
(조승균 신부 / 의정부교구 주엽동 성당 주임)
요즘 인터넷 시대.. 천주교에 대해 알고 싶다.
주엽동 성당 홈피 치면 알 수 있어...
직접 찾아가는 선교도 선교지만 21세기 문명의 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되지 않나?
사도 바오로의 길이 뭡니까?
거기에,
본당 홈페이지면서도
누구나 들어올 수 있고
또 들어가고 싶게 만든
인터넷 선교분과 위원들의 노력과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합쳐져,
주엽동 성당 홈페이지는
개통 보름 만에 본당 홈페이지 전국 1위,
국내 가톨릭 사이트 전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신자는 물론이고 비신자들까지
매월 3만 명 이상 방문하는
인터넷 선교의 첨병이 됐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가
본당에 가져다준 가장 큰 선물은
먼저, 사목자와 신자 사이에
좀 더 친근하고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조승균 신부 / 의정부교구 주엽동 성당 주임)
신자들 이웃지간처럼 만나...
폭 넓게 모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사목 생활, 사제 생활의 기쁜이 돼...
다음으로
홈페이지에 좀 더 좋은 사진을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사진 공부 모임인
요셉 포토 클럽처럼 홈페이지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임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사이버 공간상에서 싹튼
신자들 간의 나눔과 친교가
현실 세계의 본당 활동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성희 율리안나)
몰랐던 사람들을 너무 많이 알게 됐어요. 홈피를 통해서 굉장히 가까워지고...
그전에는 신앙 생활의 폭이 좁았다고 하면 이제는 더 넓어진 것 같아요.
(신미경 릴리안)
새 신자인데 성당을 가깝게 느끼게 됐어요. 저 같은 새 신자는 누구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되는데 성당 불로그에서 신자 분들의 글에 큰 힘을 받아...
(김영숙 율리안나)
저희 남편이 성당활동 거의 안 했는데... 홈페이지 통해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
(이보영 마리아)
성격이 소심하고 드러내는 것 걱정 많았는데... 새 신자 오면 인사하고 얼굴은 안 봤지만 가깝게 느껴지게 되고 쉽게 선교활동 할 수 있게 돼 홈페이지 통해 평생 함께 할 친구들 만난 것 같아...
홈페이지 하나로 본당 공동체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또 인터넷 사목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아직은 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주엽동 성당의 인터넷 사목 노력에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건
이 시대의 복음 전파에,
또 본당 공동체 활성화에,
새로운 만남의 장과 신앙의 공간,
그리고 또 다른 선교의 장을 제공하는
인터넷 사목은 꼭 필요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조승균 신부 / 의정부교구 주엽동 성당 주임)
홈피 어려운 작업 통해 탄생하는 것 아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아닌가?
(정용선 베드로)
일단 시작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터넷 사목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는
주엽동 성당 !
주엽동 성당의 홈페이지 열기는
우리네 사목의 또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PBC 뉴스 진영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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