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김해 진례일대 복합테크노타운 들어선다
자족·복합형 신도시… 동남광역경제권 거점도시로
- 道, 타당성 인정땐 용역 발주
- 부산-울산 연계개발에 유리
경남도가 김해 진례면 일대에 동남광역경제권의 거점도시인 자족·복합형 신도시(복합테크노 타운)를 조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이 진례면 일대 시티리전(중심도시) 형성과 테크노 타운 조성을 정식 제안해옴에 따라 도시과 등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는 검토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전문기관에 정식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제안한 진례테크노 타운 조성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대비한 동남권의 거점도시로 진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이 가시화되면 부산 울산과 상호 연계 개발할 수 있는 거점 도시지대가 필요한 데 진례가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진례의 경우 부산과 인접한데다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신항 배후철도, 부산~김해 경전철이 있고 KTX(진영역)도 운행하는 교통요지로 판단하고 있다. 또 창원~김해 진례간 비음산 터널이 착공 예정인 등 광역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 순수 산업용지 170만 ㎡의 김해테크노밸리와 323만 ㎡의 김해복합레저스포츠 단지가 각각 조성 중에 있고 택지도 개발 중이다.
경남도는 이 같은 진례면 일대의 주거지와 산업용지, 광역 인프라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 복합테크노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진례복합테크노 타운에는 동남권의 특화사업인 기계를 비롯한 전자·정보 업종의 첨단산업과 주거·상업기능을 함께 갖춘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등 김해 진례면 일대를 동남경제권의 연구·개발 중심 허브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진례 복합테크노타운이 조성되면 인구 110만 명의 통합 창원시와 김해시 일대를 중심으로 경남 중심도시권(시티리전)을 형성해 부산, 울산과 대등한 위치에서 광역경제권 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례 복합테크노 타운 조성은 부·울·경 동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간 균형감 있는 지역구조를 이루어 동남권 발전을 이끌고,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중심권역을 확대해 경남 미래발전을 도모하려는 차원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