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애견이 성적으로 성숙하기 전인 4-5개월령에 마취를 한 후 고환부위의 피부를 약간 절개하여 고환을 모두 제거합니다. 4개월령 이전에 수술을 해도 무방하며, 성견이 된 후에(1세이상)도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3. 애견에게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중성화 수술을 하면 수컷의 공격성과 어슬렁거림을 줄일 수 있으며 아무 곳에나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행동 및 영역표시 등도 사라지게 되어 애견과 함께 생활하기가 훨씬 편안해 집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면 수컷의 집중력(concentration) 또한 향상되어 복종훈련을 시킬 때도 훨씬 효과적이며 성격이 온순해지고 덜 나대며 집안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의학적 잇점으로는 고환에 암이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줄고 유전적 소인을 우수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령견 수컷에서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 질병(전립선비대와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수술을 안하면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은 무엇인가요?
아무곳이나 소변을 보며(영역표시) 지속적인 성적 스트레스를 받게돼 가족들이 불편합니다. 고환에 암이 발생하거나 전립선 비대나 암과 같은 질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시로 발기되기도 하고 올라타기 등의 성행위로 인해,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집안에서는 매우 난처한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수컷이 발정기의 암컷 냄새를 맡게 되면 미칠 듯이 나대는 등의 문제도 발생합니다.
5. 수컷 으로서의 기능 상실로 인한 문제점은 없나요?
의학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다소 잔인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 충동, 욕구 불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애견에게 는 더욱 힘든 일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6. 수술 후 예후는 어떠 한가요? 그리고 수술 후 주의 해야 할 사항은 어떤 점들이 있나요?
수컷 중성화 수술은 암컷과 달리 배를 여는 것이 아니라 고환주위의 피부만을 살짝 절개하여 고환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예후는 대부분 좋습니다. 퇴원이 당일에 가능하며 수술 시간은 마취에서 깨는 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은, 예민한 강아지들은 하루 종일 먹지도 않고 서있으며 수술 부위를 만지면 아파 할 수 있으나 다음날이면 상태가 호전되며 드물지만 수술부위를 지속적으로 핥아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목에 칼라를 쒸워 놓으면 문제는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