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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東海岸 旅行記|서울소식
南東海岸 旅行記
신종 플루 창궐로 우리 여행을 계획대로 실행하는냐 미루느냐를 가지고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실행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드디어 오늘 출발을 하게 되었다. 남자 회원 11명, 여자 회원 9명, 합하여 20명이 참여하였다. 참여 회원은 권오기 최익창 김맹모 안용진 김갑선 김정태 김영길 윤형선 김동섭 신영호 지우림 신춘자 김덕자 김정녀 홍경자 신정자 배영자 이영자 유영자이다. 여럿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항상 재미있는 사건이나 이야깃꺼리가 생기게 마련이지. 月軒 안용진군이 출발 시각 8시를 8시 반으로 착각한데다가 택시를 탔는데 아침 출근 시간이라 교통 채증으로 늦게 와 일행은 미리 출발하고 안군은 고속버스로 울산 「대왕암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일정을 시작하였다.
아침은 우리의 보배 총무 이영자선생께서 준비해 온 김밥으로 하였다. 대구를 지나 경산부근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예정 시간에 맞게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 도착하여 공장 견학을 하였다.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견학 홍보담당 안내 여직원이 일러 준대로 「문화회관」에 있는 홍보관으로 들어갔다. 견학하는 데는 약 1시간이 소요 되었다.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의 모델을 둘러보았다. 최초로 자체 생산한 모델인 ‘포니’ 앞에 서자 일행 모두가 감개한 모습이었다. 모두들 애착이 가는 표정이었다. 포니, 포니2, 엑셀, 프레스토, 엑센트, 스텔라, 소나타, 겔로퍼, 클릭 등등... 전시된 모델을 보고나서 영상자료를 관람하고 우리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공장을 실제로 견학했다. 1967년에 설립한 현대자동차는 올해가 42주년이 되었단다. 고유 모델인 포니는 1975년에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장의 길이가 6Km, 둘레가 14Km나 되고 넓이는 500만Km²로 34,000명의 직원들이 하루에 12개 차종을 56,000대나 생산하고 있단다. 연간으로는 170만대나 생산한다니 입이 벌어졌다. 국내에는 울산공장, 아산공장, 전주공장이 있고 해외에도 5개 공장이 가동되고 있단다. 국내외를 합하면 연간 462만대를 생산하여 세계 제4위를 자랑한단다. 울산공장에서 소모하는 전기만 해도 하루에 2억 9000만원어치란다. 울산공장에서는 12종 120만대의 자체 개발 엔진을 생산하고 있단다. 여러 개의 공장이 있었으나 머리가 둔해 기억을 다 못하겠다. 우리가 직접 견학한 공장은 제3공장으로 「아반떼」를 생산하는 공장이었다. 塗裝공장에서 넘어 온 껍데기에다 2만여 부품으로 속을 채우는 공정이었다. 의장(조립)하는 라인이 무려 745m. 이 3공장에서는 ‘아반떼 ’와 ‘i30-아이 써티'이라는 차종을 조립하고 있었다. 부품의 99%가 국산이고 시간당 84대를 생산한다. 하루에 생산된 아반떼는 1600대로 70%는 수출하는데 수출명은 ‘엘란트라’란다. 과거와는 달리 내수용과 수출용이 품질이 똑 같다고 한다. 전체 직원이 34,000명인데 22,600명이 정규직이고, 생산직이 이곳에서 2205명이 2교대로 작업을 한단다. 공장 안의 11%가 녹지로 조성 되었고 오폐수를 하루에 2만 톤이나 처리해서 방류 한단다. 공장 안에는 24군데에 식당이 있어 작업장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단다. 앞으로 휘발유와 LPG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란다. 선적 부두에는 무수히 많은 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1만대의 신차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었다. 배 1척에는 2000∼6000대의 차를 선적할 수 있으니 1만대의 차를 2척의 배에 다 실을 수 있다니 놀라울 일이었다. 400여 명의 전문 드라이버들이 선적 작업을 하는데 배 1척을 채우는데 2일이면 된단다. 홍보실에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들은 모두 직원들의 부인들로 2년간의 계약직이란다. 홍보 업무를 지원하는 가족(부인들)이 너무 많아 2년간만 근무하고 다른 가족에게 기회를 넘기도록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고 했다. 견학을 마치자 홍보 책자와 방문 기념품으로 부엌 용품 竹製品을 선물로 받아 왔다. 나오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모두 나라를 사랑하고 현대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 이 글에 나온 숫자는 자료를 보고 쓴 게 아니라 모두 즉석에 듣고 적었는데 대머리의 머리가 아직은 쓸만하지? ㅋㅋㅋㅋㅋ) 자동차 공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되고 홍보관 안에서만 촬영이 허용되어 우리가 견학한 여러 장면을 보여 드릴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정태 권오기 최익창 김맹모 김갑선 김정자 김영길 윤형선 김동섭 신영호 신춘자 김덕자 김정녀 홍경자 신정자 배영자 지우림 이영자 유영자
울산 大王岩公園(一名 울기공원) 현대자동차공장에서 30분을 못가서 대왕암공원에 도착하였다. 차창 밖으로 반가운 얼굴, 月軒(안용진)이 보였다. 차에서 내리자 모두 달려가 月軒을 얼싸 안기도 하고 손을 잡아 흔들기도 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반....대왕암 공원을 가자면 주차장에서 약 600m의 松林을 걸어가야 한다. 海松이 너무 멋있게 자라고 있었다. 무리를 지어 정담도 나누고 주변 경관에 탄사도 흘리면서 걸었다. 대왕암은 바다에 기암의 바위로 절경이었다. 울산의 대왕암은 문무대왕의 왕비의 海中陵이라고 한다. 먼저 간 문무대왕의 유지를 받들어 당신도 火葬을 하여 바다에 장사 치르라는 유언을 남겨 護國龍이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대왕바위’라 했는데 이름이 변하여 ‘댕바위’라 한단다. 이곳에 일본이 露日戰爭 때 군사 목적으로 등대를 세운 것을 시초로 하여 동해를 항해하는 배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두 개의 등대가 있는데 “울기등대(蔚崎燈臺)”라고 한다. 즉 舊燈臺와 新燈臺의 2개의 등대가 있었다.
蔚山 敎育修練院 投宿 우리의 후배(14회-막내) 정용원 교장이 울산시에서 근무했기에 도움을 구하여 울산의 관광과 숙소, 식당을 안내 받았는데 蔚山 敎育修練院에다 宿所를 안내 받아 투숙하게 되었다. 방도 크고 거실도 큰 25평 방인데 숙박료가 고작 3만원이란다. 남자는 25평 짜리 1실과 15평 짜리 1실을 얻고, 여자는 25평 짜리 1실만 사용 하였다. 아침에 六層인 방에서 커튼만 열면 바로 日出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교육원 바로 앞 길 건너에 있는 “청정 횟집”에 저녁 식사가 예약되어 있어서 횟집으로 가 식사를 했다. 1인당 2만원짜리 회인데 회를 많이 남길 정도로 푸짐한 식사를 했다. 夕食 후 노래방에 연락하여 보내 준 차로 노래방에 가서 두어 시간 신나게 푸닥거리를 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이색적인 夜食을 했다. 다름이 아니라 울산의 명물, 방어진의 명물인 고래고기를 맛보게 되었다. 고래는 국제적으로 보호 동물이라 그 휘귀성 때문인지 고기 값이 쇠고기보다 더 비쌌다. 30만원어치를 샀는데 그리 많지 않았다. 모두 한방에 모여 고래고기를 튀나게(?) 먹었다. 고래고기를 처음 먹어 본다는 친구가 대부분.... 아침 7시에 朝食이 예약되어 있어서 다시 “청정횟집”으로 가니 준비가 약간 덜되어 있어서 식당 앞 바닷가에 가서 우리의 보배 권오기군의 지휘로 「맷돌체조」를 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신기한듯 보며 지나갔다. 푸짐한 매운탕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甘浦 大王岩(文武王 海中陵) 식사를 하고 바닷가를 따라 北上을 시작하였다. 감포를 가자면 경주를 경유하는 게 시간상 훨씬 빠르다지만 우리는 바닷가를 택하였다. 바다를 보는 浪漫을 만끽하기 위해서이다. 숙소에서 30분 정도를 올라가자 文武王 海中陵에 도착하였다. 역사를 잠시 상기하고, 바닷가에서 소년 소녀로 돌아가 새우깡으로 갈매기도 유인하고 물 위에 납작돌로 물수재비도 뜨고 사진도 찍고.... 많이 웃었다.
신영호 김동섭 안용진 배영자 신정자 홍경자 신춘자 김정자 김덕자 윤형선 김맹모 지우림 김갑선 김정녀 이영자 최익창
호미곶 관광(虎尾串 觀光) 우리 일행 거의 다가 ‘호미곶’이 농기구 호미에서 따온 이름인줄 알았다. 우리나라의 모양이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모양인데 여기 장기곶이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되기 때문에 장기곶을 ‘虎尾串’으로 개칭했다니 아주 뜻 깊은 일이라 하겠다. 등대박물관을 관람하였는데 각종 등대 모형들이 이렇게 많은 類型이 있었음에 놀랐다. 등대박물관을 관람하고 돌아서 바닷가로 가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각에 全國 體典 聖火 採火式이 열리고 있어서 채화에 참여한 예쁜 仙女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幸運을 누렸다. 또 신라 왕과 왕비 복장을 한 모델들과도 사진을 찍었다. 바다에 우뚝솟은 오른손 모양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리고 延烏郞과 細烏女 像 앞에 가서 그네의 사랑과 故事를 음미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1월 1일 해맞이 행사로 전국에 이름난 곳이지.
표효하는 호랑이 조형물
김정녀 유영자 신정자 홍경자 김정자 신덕자 심춘자 경북체전 성화 채화하는 선녀들을 만나다!!!
신라왕과 왕비와 함께.... 포항 시내에서 막회로 중식 포항 시내 죽도동에서 막회로 중식을 했다. ‘막회’는 작은 횟감을 막 썰어서 초장과 야채를 비벼서(섞어) 먹는 회였다. 막 썰었다고 해서 ‘막회’인 것이다. 막회의 양이 많아서 남은 것을 포장해 보경사 산행을 하고 내려와 출출한 참에 쐬주 한잔 할 때 안주로 잘 먹었지. 일하는 아줌마가 예쁘장해 남성 회원들이 모두 흘깃흘깃 했는데 지우림이가 남은 매운탕까지 포장해 달라고 농을 걸자 그 아줌마는 한술 더 떠 “나까지 포장해 가세요”하자 모두 배를 잡고 웃었다. 또 신영호 曰 “포장해 갈 것 없이 여기 현장에서 즉석에 먹고 가지 뭐”라고 해 나중 두고두고 곱씹으며 웃었다. 그 아주머니의 샐샐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寶鏡寺 觀光 및 山行 寶鏡寺는 신라 진평왕 때 승려 智明이 중국 유학 때, 동해안 명당 자리에 寶鏡을 묻으면 倭寇를 막고 삼국을 통일하리라는 예언을 듣고 八面寶鏡을 묻은 자리에 세운 절이라 한다. 절은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圓眞國師碑(보물252호-고려 고종11년 1224년)가 오랜 역사를 말하는 듯 절집을 지키고 있었다. 올 봄 문경에서 전국 동기회 때도 느꼈지만 우리 몸의 부품이 耐久年限이 다 돼 가는 친구도 많아 山行은 자기의 능력 닿는 대로 하기로 했다. 산행에 2시간이 할애 되었다. 제일 먼저 月軒이 번개같이 내달렸고 그 뒤를 여러 친구들이 이어 산행에 참가했다. 그러나 산행에 참여치 못한 친구들도 상당수여서 안타까움 금할 수 없었다. 기록자도 後者였는데 가을 보경사 계곡의 아름다움이 말로 형언 할 수 없었다고 했다. 金畵伯(김영길)이 촬영해 올린 영상 자료를 보고 그 壯觀을 음미하시기 바란다. 이번 여행이 10월 중순이라 단풍은 약간 들기 시작하지만 들판의 벼들이 진한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어서 우리들은 탄사를 연발하며 여행을 하였다. "황금들녘"이란 표현이 그렇게 실감 날 수가 없었다.
경보 化石 博物館 경보화석박물관은 영덕과 포항 사이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데 경북 영덕군 남정면 원착리 267-9에 있다. 이 박물관은 1996년 개관했는데 화석 전문박물관으로 김해중이라는 개인이 30년간의 집념의 결실로 이루어진 私立 박물관이다. 국내 최초의 화석박물관으로 세계 30여개 국에서 수집한 약 25,000여점의 화석을 시대별, 지역별, 분류별 특징에 따라 전시 하고 있다. 입장료는 敬老가 3000원. 이때까지 본 화석은 눈을 크게 뜨고 봐야 겨우 보일가 말가한 화석이었는데 여기서는 거대한, 그리고 선명한 화석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좋은 박물관이 한적한 바닷가에 설립되어 찾는 이가 적을 게 분명한 점이었다. 대도시 가까운 곳에 위치했더라면 관람자가 수십 배는 될 터인데....
울진 후포에서 대게로 석식 북으로 올라오는 길에 영덕 강구항 ‘삼사공원’을 차를 타고 휘이 한바퀴 돌아 보았다. 삼사공원에서 내려서 강구항을 둘러보면 그 眺望이 좋지만 저녁 식사가 늦어질가 봐 走馬看山했다. 해가 저문 저녁 6시에야 울진 후포의 「백암 회센터」 안에 있는 「백암대게마트」에 들러 1인당 25,000원 짜리 대게로 夕食을 했다. 여기에서는 우리 일행 20명이 먹을 대게를 水槽 안에서 일일이 골라 삶도록 하였다. 이영자 총무님과 김정녀 회원이 ‘요것요, 조것요...’라고 하며 더 큰 놈으로 고르는 수고를 했다. 20여분 후 잘 삶겨진 대게를 1마리씩 안고 주인이 보여준 示範대로 속살을 파내 먹었다. 1마리를 다 먹으니 배가 불러 게 딱지에 볶아준 밥을 다 먹는 회원도 있고 들어갈 데가 없다며 그대로 남기는 친구도 있었다. 대게 한 마리로 배를 가득 채우니 너무나 행복했다. 우리 在京安師11 萬萬歲!!!
白巖溫泉 高麗호텔에 投宿 대게로 가득한 배를 안고 백암온천으로 향했다. 어두운 길을 달려 「고려호텔」에 마지막 날 여장을 풀었다. 9시에 불을 끈다며 위협에 가까운 湯 담당 종업원의 말을 들으며 湯에 몸을 담궜다. 기분 좋다. 旅毒이 좌악 풀리는 기분이다. 水質이 전국에서 여기 白巖만한 데가 없지. 목욕을 하고 방으로 들어오자 룸메이트들이 슬슬 잠자리를 펴기 시작했다. 모두 피곤하다 이거였지..... 아무도 전 같이 노래방 가자는 이가 없다. 작년만 해도 저녁에 그냥 방에 박혀 있으면 羞恥로 여겼는데...... 다 나이값을 하는구나!!! 그러나 月軒(안용진 박사)이 그냥 자도록 두지 않았다. 214호 방으로 집합 명령이 떨어졌다. 쉽게 움직이지 않는 여성 동지들도 다 모였다. 月軒이 매점에 가서 과자 등을 한보따리 사서 베풀었다. 정담이 오가는데 촛점이 금년 내로, 그것도 11월 중에 인도네시아 발리로 부부 동반 여행을 하자는 데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 자리에서 참여 희망자가 20명 가까이나 되어 모두 쾌재를 불렀다. 가능하면 11월 22일 출발, 26일 도착하는 4박 5일 코스로 실행하기로 결의를 보았다. 기획 위원장에는 신영호군, 신군의 제안 하나하나가 실천 가능하고 최소 경비로 멋진 여행을 할 걸 모두 확신했기 때문이다. 참 오늘 저녁 회의(?)는 정말 생산적인 모임이 되었다. 아침 7시 30분에 모든 짐을 싸 들고 투숙한 호텔의 식당으로 모이라고 해서 6시에 기상을 하여 한번 더 온천욕을 하고 식사 후 출발하는 차에 올랐다.
越松亭 월송정을 거의 모든 회원이 月送亭인줄 알았는데 越松亭이었다. 이 정자는 四仙이라 불리는 신라의 화랑인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하여 월송정이라고도 하고, 越國에서 松苗를 가져다 심었다 하여 越松亭이라고도 한단다. 정자의 누각에 올라 난간에 걸터앉아 사진도 찍고 바닷가로 나가 파도를 음미하기도 했다. 萬 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10리를 넘는 흰 모래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기에 關東八景의 第1景이 되었다. 월송정엘 들어가는 입구에는 平海 黃氏 始祖 墓가 있고 평해 황씨와 관련한 비석과 古建物들이 눈을 끌었다. 모두 울창한 소나무 巨木에 둘러 싸여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다.
현판 글씨가 최규하 전 대통령의 휘호이다.
盈德 玉溪溪谷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에 위치하고 있다. 태백산 줄기의 끝자락인 달산면 옥계계곡은 천연림으로 뒤덮인 팔각산과 동대산의 기암절벽이 이루어낸 깊은 계곡이다. 인적이 없는 바위 틈 사이를 지나 오십천으로 흘러내리는 옥같이 맑고 투명한 물은 그 이름에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맑고 깨끗하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드는 풍경은 장관을 이루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침수정(경상북도 문화재 제45호) 아래를 굽이쳐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50여개의 작은 내와 어우러져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을 이룬다.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맑은 계곡과 등산로가 있어서 가족을 동반한 야영에도 아주 좋다. 우리 일행은 침수정 아래에 내려가 山水를 음미 하였다. 우리 김畵伯은 카메라에 경치를 담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산과 물과 정자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었다. 나 대머리도 뛰어 식당에다 파전을 주문하고 막걸리를 사서 궁합을 맞춰 막걸리 파티를 준비했다. 출출하던 차에 막걸리에 파전이 우리 벗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영덕 옥계 계곡과 침수정
청송읍 「별미식당」에서 마지막 中食 지난 봄 안동에서 전국 동기회시 재경 동기들이 묵계와 청송 여행했을 때 朝食을 한 식당이 오늘 찾은 「별미식당」이었다. 대머리의 從姪이 청송군청에 근무하기에 괜찮은 식당을 알아 보랬더니 이 식당을 추천해서 이용하게 되었는데 한식을 제법 잘 해냈다. 오늘은 우리의 豫算이 넉넉하기에 1인당 15,000짜리를 주문했더니 쇠고기 편육에 돼지고기 두루치기, 4인당 제법 큰 조기 두 마리, 쇠고기 肉膾 등을 푸짐하게 차려 회원들을 즐겁게 했다. 누군가가 “누룽지 없어요?”고 했더니 식사 후 누룽지도 대령 했더랬지?
「버버리찰떡」 購入 우리 이영자 총무님께서 누차 안동 시내를 들르느냐고 하시기에 「버버리찰떡」을 구입하기 위해 안동 시내를 들렀다. 그런데 찰떡을 미리 주문해 두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안동 시내에 거주하는 우리의 벗 천세창군에게 수고를 부탁한 모양인지 천세창군이 버버리찰떡」20봉을 들고 안동초등학교 정문으로 나왔다. 그 20봉은 김영길군이 우리들이 집에 가서 부부간에 다정하게 먹으라고 샀단다. 이리 고마울 데가...그리고 일행이 車中에서 가다가 먹으라고 천세창군이 커다란 1상자를 별도로 사 들고 왔다.....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車中에서 먹은 찰떡이 꿀맛이었다. 친구의 友情까지 담겼으니 더 맛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고맙다 친구야!!!
또 더 고마운 친구들!!! 이번 여행에 고마운 친구들이 참 많았다. 우리 정공자 회장님은 친정 남동생께서 별세 하셔서 부득이 同行을 못했는데도 巨金 壹百萬원을 協贊해 주심과 아울러 양주 1병, 고급 포도주를 2병이나 실어 주셨다. 이런 회장 덕분에 우리는 푸짐한 여행을 할 수 있었고 더 또까운 우정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출발 날, 내일이 동생의 發靷날이지만 우리 회장님은 잠실 종합운동장역에 나오셔서 복정역까지 同乘한 후에 내려서 들어가니 그분의 마음을 우리는 따뜻이 받아 드렸다. 그 밖에 이번 여행에 여러 가지 이유로 同參을 하지도 못하면서 협찬을 해 주신 회장을 비롯한 문수웅, 황효명, 전영택, 김경자 회원이 協贊을 해 주신데 대해 심심한 謝意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신영호군은 무슨 술을 그리 많이 싣고 왔는지 初場부터 끝까지 영호네 술로 분위기를 띄우게 되었다. 더덕주에 매실주,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고추주에 송순주. 인삼주. 죽순주, 보리수주. 매실 액기스 등. 아마 1말 술도 더 되게 준비해 온 모양이었다. 영호군, 너무나 고맙습니다요, 고마워요!!! 덧붙여 울산 관광 안내를 해주고 숙소와 식당을 안내해 준 14회 후배 정용원교장께도 감사를 드린다.
그리 쓰고도 또 남아... 이번 여행에 쓸 豫算이 당초 464만원으로 책정했으나 협찬액이 정확히 300만원이나 들어와 예산을 벗어나 더 푸짐한 여행을 하였다. 대략 지출액이 500만원이라고 한다. 추후 이영자 총무님께서 자세한 결산 보고서를 회원님들께 드리겠지만... 총수입액은 회비가 200만원, 찬조 300만원, 합이 500만원이라 이 돈으로 지출하고, 전까지 남아 있었던 뒷돈 150여만원은 고스란히 남아 다음 여행을 할 종잣돈으로 移越하게 되었다. 와이리 좋노!!!!
이번에 개인적 사유로 동참치 못한 벗님들, 다음에는 꼭 같이 하세나. 그리고 모든 재경 벗님들, 건강해야 다음 여행을 함께할 수 있으니 부디부디 건강들 하십시다요!!!
쓴다고 썼지만 빠뜨린 거 하고 잘못 기록한 거 있을 건데 헤아려 보아 주시게나. - 대머리가 -
※訂正 : 천세창군이 갖고 온 버버리찰떡 20봉은 김영길군이 집에 가서 부부간에 다정하게 먹으라고 산 것이랍니다. 이영자 총무님이 마이크로 크게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 때 아마 대머리는 자고 있었던 모양!!! 영길군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부로 잠을 자서 미안해요. 사과 드립니다. |
첫댓글 댓글이 190여 회나 되는데
Daum 에 들어가 검색창에 '안사11회 남동해안여행 - 南東海岸 旅行記'을 치니 머리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우리 카페를 보았나 봐요!!!
세월이 흘러 흘러.....오래 뒤에 보니....
그 때. 그시절. 그 시간이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 새롭게 본 시간;2017;7;14(금. 밤 시간에 봄)
댓글 올린 게 17,07.14. 00:52인데 새벽까지 잠 안자고 할일 없이 댓글 올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