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빈자리
출32:1-6
2026년 10월 1일(목)
기동찬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모세가 눈에 보이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1절).
애굽에서 여기까지 자신들을 인도한 모세, 그가 눈에 보이지 않자 백성들은 불안했습니다.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 모세”(1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하시고 인도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이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이 아닌 눈에 보이는 리더(모세)에게 매여 있는 것을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라고 하는 리더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하나님을 향한 이들의 믿음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더디다’는 이유로, 불안함과 조급함에 빠져, 그 불안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른 대안을 찾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아니라,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고 욕망을 채워줄 ‘나를 위한 신’을 원했습니다. 그 “신”을 위하여 자신들이 가진 “금고리”를 모아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 금송아지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4절)이라고 고백하는 영적 무지와 착각에 빠졌습니다.
백성들은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놀았습니다(5,6절).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종교적인 형태를 갖추었으나, 실상은 하나님을 향한 참된 예배가 아니라 자신들의 불안해소와 자신들의 만족을 위한 방탕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 모세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기 위해 오래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었고,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중심을 잡아야 할 중간 리더(아론)가 백성들의 압박과 타협을 이기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으면서도 이름을 “여호와의 절일”이라 부르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형태를 빌려, 자신들의 쾌락과 만족을 위한 종교 행위로 변질시켰습니다. 리더의 부재, 이는 곧 공동체의 진짜 신앙의 실력이 드러나는 시험대임을 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시선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 리더’ 모세에게만 쏠려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모세가 자리를 비웠을 때 드러난 불안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믿음)가 부족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주님, 오늘 저의 믿음이 눈에 보이는 환경에 의존하고 있는지,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제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리더의 부재나 하나님의 응답이 더디게 보이는 순간일수록, 인간적인 대안(금송아지)을 만들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들고 기다리는 신앙, 인내하는 믿음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세의 부재 속에서 드러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실상을 거울삼아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리더, 모세가 사라지자마자 백성들은 불안해하며,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금송아지를 만들어 냈던 이스라엘 백성들, 환경에 흔들리고 하나님의 응답이 더디게 느껴질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묵묵히 바라보기보다 당장의 불안을 해소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주님, 저의 믿음이 눈에 보이는 환경이나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께만 깊이 뿌리내리게 하여 주옵소서. 겉으로만 경건한 척하거나, 나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변질된 예배자가 아니라,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인내하며 기다릴 줄 아는 참된 예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든지, 어떤 상황이 지체되는 순간이 발생할지라도 조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주님의 때를 바라보며 기다길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며
제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모세와 같은 리더의 부재로 인해 환경이 흔들릴 때, 인간적인 대안을 만들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꼭 붙들며 인내로 견뎌내는 것이 참된 믿음임을 선포합니다.
I declare that when our environment is shaken by the absence of a leader like Moses, true faith means not creating human alternatives, but holding fast to God's promise and enduring with pat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