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조선/기계/건설 이동헌,이태환][Issue Comment]
두산밥캣(241560); (주)두산 산업차량 사업부 인수, 나쁘지 않은 선택
보고서 링크; http://asq.kr/5QW0FftQKuoeNe
(주)두산 산업차량 사업부 인수 공시
- 지분 100%를 7,5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 양수일은 7/5
- 산업차량BG 2019년 매출액은 9,127억원, 영업이익 616억원, 총자산 6,792억원
- 2020년 3분기 누적 실적은 5,967억원(-13% yoy), 영업이익 295억원(-40% yoy). 지게차는 물류전반에 쓰이며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투자감소로 2020년 실적은 일시적 정체. 연간 EBITDA는 900억원 내외
나쁘지 않은 선택
- 산업차량BG의 매출비중은 국내가 37%, 해외가 63%(북미 30%, 유럽 18%). 점유율은 국내가 54%로 과점, 해외는 3%에 불과
- 해외 성장이 필요한 시점. 두산밥캣은 미주와 유럽에서 90%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여 시너지가 (주)두산보다 클 것
- 두산밥캣은 8천억원의 현금을 보유, 인수자금은 문제 없으며 운영자금을 감안해 일부 차입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
- 현금 감소에도 FCF 증가하며 세금이 높은 미국법인 대비 세금절감 효과 발생. 2021년부터 정상적인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시점 면에서 계열사 지원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시너지를 감안하면 양사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판단
본업이 기대되는 2021년
- 4Q20 실적은 매출액 1조 1,691억원(+4% yoy), 영업이익 1,315억원(-36% yoy, 컨센대비 +20%)로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남. 미국 주택시장 호조 지속, GME사업도 성장
- 2021년 사측 가이던스는 전년비 매출액 +14%, 영업이익 +20% 성장
- 미국의 인프라 투자나 블루웨이브 투자는 보수적으로 감안한 수치이며 추가적 성장도 가능
- 산업차량BG 인수는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이슈의 연장선이라는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두산밥캣의 펀더멘탈과 소형 건설장비 시너지를 감안하면 그룹사 리스크에 따른 할인이 투자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