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저쩌다 보니 나는 참으로 겁대가리 상실한 다주택자이다
마지막 아파트 한채는 뭔가에 홀린 양 34평을 3.3억원에 샀다 그것도 불과 얼마전에
애써 변명하자면 피할수없는 가정사정상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이다
얼마전에 누군가가 진해라는 도시를 아주 촌구석 취급을 해서 창원의 변방
군인만 득시글거리다가 군인마저도 각 함대로 분산되고
밤이면 돌아다니는 인구가 없어서 초저녁에 불이 꺼지는 도시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진해라는 곳은 정말 그런 곳은 아니다 나름 아름답고 나름 있을건 다 있고
부산과 구창원이 가까운 사람살기 참 좋은 곳이다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고 그래도 잉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다
정말 돈도 없는 것이 30평형대 아파트가 세채이다보니 나는 많이 불안하다
지금 진해는 새 아파트를 아주 많이 짓고 있다
저~~ 아파트가 과연 실수일까? 저 아파트 입주시기가 오면 공급과잉으로 기존아파트도 가라앉지 않을까?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한다는데 그렇게 되면 물론 빚은 십원도 없고 오히려 적당량의 예금까지 있다지만
나는 망하지 않을까? 그럼 나의 노후는?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여
한채는 가정 사정상 한6년 쥐고 가야 하니까 두채를 팔아버리고 전세로 떠돌다가 6년후 그집으로 들어가든지
그집마저도 그때가 되면 팔아버리고 무주택자로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며칠전 각기 다른 단지인 아파트 두채를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한채는 진해의 가장 다운타운가의 8년차 아파트
한채는 지금 약 3천6백채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장차 신도시가 된다는 구청이 있는 동네의 7년차 아파트
부동산에서 7년차는 2.7억에 당장 팔아주겠다고 연락이 왔고
8년차는 오늘 소장이 집을 보고 갔는데 3.2억 정도를 예상해주고 갔습니다
가격만 적당히 절충하면 바로 팔릴 것도 같습니다
막상 집을 내놓고 바로 연락들이 오니 내가 과연 잘하는 짓인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 2년마다 전세를 떠돌며 살면 허허롭지 않을까
아파트는 정말 추락의 길을 가는게 수순일까
다들 집이 안 팔려서 난리라는데 왜 이 동네는 새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는데도 쉬이 팔릴까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1주택 실거주자라서 그렁가? 그들도 귀막고 눈감고 사는건 아닌데 이 시점에서
왜 이 가격으로 집을 사려고 하는걸까
이글 이 카페 성격에는 안 맞다고 욕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마음이 심란하고 결심이 필요해서
두서없이 글 올려봅니다
고교동창들이 사는 인근의 거제도 고현이나 김해 율하 등지는 정말 뜬금없이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훌라~~~!! 하듯이 저~~ 팔고 홀가분하게 사는게 잘하는 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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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였을때는 솔까말해서
한채는 내 살던 집이고 한채는 퇴직금받아서 산건데 오르면 팔아서 돈버려고 입니다
최근에 구입한 하나는 어쩔수없는 가족관계 때문입니다 이건 최소한 6년동안 못팝니다
거참.. 뭐라 할말이 없네.
그런가요? 밤에 부동산을 지나면서 보니 내집이 매물로 나와있군요
ㅎㅎㅎ 저도 진해 풍호동에 살고 있습니다.
단지 직장 관계로 내려와 있는거라 전세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 그래요? 과거 풍호동 우성아파트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방가워요
@神의 콜라 ㅎㅎㅎ 가깝네요.
5년 전 진해에 와서 평화마을@ 살다가
2년 전에 팔고 한림리츠빌@ 전세 살고 있습니다...
@우치다 몇년전 한림 리츠빌 48평 14층
아마도 107동일겁니다 계약금까지 줬는데 이 연구소에서
폭락할거라는 바람에 되팔았어요
그때 금액이 2.95억원이었어요 정말 전망끝나는 집이었는데 ㅋㅋ 지금은 얼마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