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마봉-이적산-이교산-이화산-징밑산-뾰루봉-구정봉-감악골산-정금산-칼산
2026년7월17일 금요일 흐림
06:05 출발(청산1리 정자)
06:25 청산리 나루터
06:35 가마봉(71m)
07:35 이적산(181m)
07:55 이교산(148m):시우치봉
09:00 이화산(172m)
09:50 징밑산(66m)
10:30 뾰루봉(▲127.2)
12:00 구정봉(110m)
12:30 감악골산(102m)
13:20 정금산(▲90.3)
14:00 칼산(66m)
14:40 회귀(청산2리 마을회관)
1박한 청산1리 마을정자
전날 태안 원북면 청산1리 마을회관의 정자에 닿으니 비가 세차게 내렸다
시간도 오후 5시 무렵이라 자빠진김에 쉬어 간다고 정자에 배낭을 풀었다
밤새 내리는 비소리 자장가였고 날이 희뿌염 밝을때 일어났다
아침을 먹고 청산1리 마을회관의 정자를 출발했다
청산 나루터에 닿으니 고기배는 당연하고 요트도 보였다
서해랑길이라고 입간판이 서 있고 산으로의 오름질이 시작됐다
가마봉
가마봉으로 막 들어가는 곳에 철문이 있었다
펜션의 주인이 숙박객에게만 허용하는 가마봉이였다
철문 옆으로 들어갈수 잇는 여유가 있었으니 문이라는 의미가 무색했다
가마봉 정상에 닿았고 평탄한 공간이였다
흔한 꼬리표 하나 없었고 안개로 바다의 전망도 꽝이였다
사진을 찍고 다시 되돌아 나왔고 길을 잘못 잡아 몇번 버벅대다 임도로 내려섰고 이적산에 닿았다
이적산
꼬리표는 아예 없을줄 알았는데 정상에 꼬리표가 있었다
산줄기가 아니고 일반 지도에도 없는 이름이라 꼬리표는 없을줄 알았다
근데 산줄기종주에서 봤던 꼬리표가 있었다
오룩스맵의 지도에 나온 정상을 지나 1분 정도 나아가니 삼각점이 나왔다
정상과 삼각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교산에 닿았고 꼬리표에 '시우치봉'이라고 펜으로 적혀 있었다
이교산
지도를 훓어보니 산 아래에 시우치 라는 지명이 있었다
이교산이라고 이름이 있는데 왜 시우치를 가져 왔는지 모르겠다
지도를 보니 여기서 빠구를 하라고 돼 있지만 그대로 직진했다
길은 없었지만 산도 낮고 산세도 험하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게다가 산줄기 처럼 길이 정해져 있지 않는게 가장 큰 이유였다
잠시뒤 도로로 내려섰고 시우치저수지가 있었다
둑방을 지난 잠시 쉬는데 대게 새끼 정도의 게가 쪼르르 다녔다
쉼을 마치고 임도로 올라섰고 오른쪽으로 얼마쯤 가니 이화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라고 안내목이 있었다
바지는 땀에 젖어 축축히 젖어 있었고 그런 상태에 이화산에 닿았다
이화산
근데 이화산을 지나고 전망대가 나오더니 정상석이 있는데 이화산 이라고 적혀 있었다
전망대가 있는 위치라 바닷쪽으로 전망은 활짝 열려있어 시원했다
전망대가 전망대 역할을 제대로 해 주고 있었고 걸음은 징밑산에 닿았다
일반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다
오룩스맵의 많은 이름들은 어디서 알아냈는지 회사가 대단하다 싶었다
산꾼으로서야 무명 보다는 이렇게 이름이 낫다
징밑산
이제 뽀루봉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자꾸 어긋나고 있었다
오룩스맵에 아직 적응이 안됐는지 기계의 반응이 느린 것인지
돼지축사를 지나면서 능선을 바로 걸었으면 축사는 지나지 않아도 됐다
근데 서툰 독도로 축사를 지나게 됐고 촘촘히 깔린채 굵은 돼지똥도 밟아야 했다
한쪽에 수도시설이 있어 머리를 젖셨으니 오히려 도움이 된 셈이였다
어쨌든 후루꾼 독도꾼의 한계를 늘 느끼고 뽀루봉에 닿았다
뽀루봉
걸음은 38번 도로로 내려서기 전 그늘이 우거진 나무 밑에 주저앉았다
배는 별로 고프지 않아도 때가 됐으니 먹어야 했다
점심을 먹으면서 쉰 걸음은 구정봉으로 향했다
근데 방향이 애매했고 GPS를 보니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야했다
그리고 임도를 만나 숲으로 들어서도로 금이 긋어져 있었다
임도는 버려진 수준이였고 칡덩쿨로 덮혀 있는데 그런 임도를 지나 구정봉에 닿았다
구정봉
이제 감악골산으로 가야 하는데 gps가 방향을 헷갈려 하고 있었다
게다가 바로 방향을 잡을때 까지 잠시 기다려야 했다
가민 GPS에서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스마트폰 오룩스에서는 그랬다
가민은 이제 생산을 안하는데다 중고도 못했다
내가 적응이 덜 돼서인지 사용이 서툰것인지 나도 모르겠다
그 바람에 몇번의 방향을 잘못 잡아 헛힘을 빼고서야 감악골산에 닿았다
감악골산
감악골산을 지나 정금산으로 가는데 또 헤매고 있었다
헤매고 버벅대고 가고자 하는 정상은 그래도 가고 있었다
어느게 정금산인지 확실히 알았고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정금산에 닿았다
이렇게 간신히 이름을 갖고 있는데 정상 마다 1~3개의 꼬리표가 있었다
나로서는 그것 덕분에 정상임을 제대로 아는 셈이다
정금산
정금산을 내려 다시 농로를 뚜벅뚜벅 걷다 지도를 보니 오른쪽에 칼산이 있었다
처음은 계획에 없었으나 이름이 재밌어 가기로 했다
농로 옆이니 그냥 지나치면 아쉬움이 남을것 같은것도 이유였다
숲으로 들어섰고 꾸역꾸역 올랐다
그리도 정상인데 유투브를 선전하는 꼬리표가 하나 있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내 차가 주차된 청산2리 마을회관으로 방향을 잡았다
칼산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첫댓글 염천에 싹쓸이 산행이시네요.
대단하십니다.^^
가보기 힘든 곳을 탐험하시는군요. 서쪽의 구석 구석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