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불법(佛法)을 배우려는 사람과
후세(後世)를 원(願)하는 사람은
법화비방(法華誹謗)을 두려워 할지어다.
모든 사람이 생각하기를
어찌하여
고보(弘法)·지카쿠(慈覺) 등을
비방(誹謗)하는 사람을
채용(採用)할 수 있느냐고.
타인(他人)은 고사하고
아와(安房)지방의
동서(東西)의 사람들은
이 일을 믿어야 할지니라.
목전(目前)의 현증(現證)이 있으니
이노모리의 엔돈보(圓頓房)·
..등등..(중략)....
존경(尊敬)받던 승(僧)이었는데
이들의 임종(臨終)은
어떠하였던가를 물어 볼 지어다.
이들은 제쳐 놓고,
엔치보(圓智房)는
기요스미(淸澄)의 대당(大堂)에서
삼개년(三個年)동안
일자삼례(一字三禮)의 법화경(法華經)을
손수 서사(書寫)하여
십권(十卷)을 암송(暗誦)하고
오십년간(五十年間)
일일일야(一日一夜)에
이부(二部)씩 읽었으므로,
그를 모든 사람들은 부처가 될 것이라고 운운(云云).
니치렌(日蓮)만이
염불자(念佛者)보다도
도기보(道義房)와 엔치보(圓智房)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의 밑바닥에 떨어지리라고 말하였는데
이 사람들의 임종(臨終)은 좋았는가,
어떠 했는가.
니치렌(日蓮)이 없었다면
이 사람들을 성불(成佛)하였다고 생각하였으리라.
이로써 아실지어다.
고보(弘法)·지카쿠(慈覺) 등은
비참한 일들이 있었지만
제자(弟子)들이 숨겼기 때문에
조정(朝廷)에서도 몰랐으며,
말대(末代)에는
더욱 숭앙(崇仰)하느니라.
밝히는 사람이 없다면
미래영겁(未來永劫)까지도 그러하리라.
구류외도(拘留外道)는
팔백년(八百年)이 지나서
물이 되고
가비라외도(迦毘羅外道)는
일천년(一千年)이 지나서야
그 죄과(罪過)가 나타나서 않았는가.
사도초(佐渡抄)
어서 923~924쪽
젊은날의 일기
1954년 8월 5일 (목) 맑음 –26세-
10시 50분 ―.
선생님과 함께 일본항공 비행기를 탔다.
좋은 날씨. 비행기에 최고의 날씨라고 한다.
예정보다 10분 빠른 12시 30분, 오사카의 이타미(伊丹) 공항에 도착.
S씨 등 20수 명이 마중 나와 있었다.
즉시 하나조노(花園)여관으로 향했다. 선생님은 도착하시자마자 진지하게 멤버들을 지도하셨다.
6시 30분부터 유희가오카(夕陽丘)여관에서 지도, 강연, 질문회 등이 있었다. ―
8시 종료. 나도 참모실장 강연을 했다.
8시부터는 임시 부대장 모임을 실시하였다.
나와 연이 가장 깊은 간사이(關西). 도쿄에 이은 아성(牙城) 간사이, 더욱 발전 있으라고 마음속으로 기원한다.
선생님께서는 2차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셨다. 나 혼자 참석. 중간에 정전(停電).
첫댓글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