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중국의 왕하오에게 연속으로 패한 남자탁구의 대들보 유승민의 경기를 지켜보며 침울한 마음을 달래야 했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 결승전 유승민:왕하오의 경기 비디오 필름을 급히 꺼내서 승리하는 유승민을 보며 침울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전 한국:카타르전에서 승리하는 한국팀을 보며 8강전 중국전은 정신력으로 이기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집중력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로 패하는 모습을 보며,2002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한국:중국전,1997년 사우디 ABC 한국:중국전 비디오 필름을 꺼내서 한국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며 또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한국 남자배구가 카타르와 준결승을 하는데 한국이 1세트를 내주면서 고전하던데,전혀 예상못한 카타르에 덜미를 잡히는게 아닌가? 왜냐하면 하도 구기종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핸드볼 심판판정에서 하도 난리를 치는 주최국 카타르를 보았으니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잠시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한국 남자배구팀의 벤치 분위기는 남자농구보다 훨씬 좋았고,선후배가 서로 독려하면서 으싸으싸 하는 분위기도 좋더군요.
그리고 오늘 남자배구는 중국을 누르고 1998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한 앙갚음을 확실하게 했습니다.
한국이 오늘 중국에 한수위더군요.
이미 올해 아시아최강전에서 중국을 이긴 여세를 몰아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한 한국남자배구팀!
그 중심에는 김호철 감독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입니다.
그리고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소속팀인 현대캐피탈 선수들을 가급적 대표팀에 안 불러 들이고 몸을 아끼게 하고도 싶을텐데도 오로지 애국심으로 기량이 좋은 자신의 소속팀인 현대 캐피탈 선수들을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발생할 지도 모를 부상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의치 않고 소집시킨 마음은 정말 존경합니다.
결국은 이런 모습이 애국심에서 나오는 것이거든요.
또 한가지 남자배구는 세대교체도 성공했으며 아시아 라이벌인 중국과 일본을 도하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전 아시아 최강전에서 이겨 기싸움에서도 이기고 들어갔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수개월전 한국,중국,일본 3개국 모두 신예들을 대거 포함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남자배구의 세대교체의 선봉장은 경기대 2학년인 문성민과 인하대 3학년인 김요한인데 이 두선수는 대학배구 결승전에서 인하대:경기대가 한달전 쯤 만나 좌웅을 겨룰 때 팀의 주포로 맹활약 하더군요.
특히 문성민은 대학2학년인데도 불구하고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서 노장 신진식이 잠시 부진하자 대타로 나와 맹활약 하더군요.
신진식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더라도 문성민이 있으니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올 프로 드래프트에 1순위로 지명된 김학민도 있고 남자배구는 앞으로 아시아권에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여 부러웠습니다.
한국 남자배구는 이번 도하 아시안게임을 위해 프로배구 시즌 일정을 당초 7라운드에서 6라운드로 단축시키는 등 이미 희생을 감수한 상태였고, 따라서 우승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했답니다. 출전선수 모두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의 흥행에 기폭제가 되겠다는 의지로 뭉쳐져 있었답니다.
(이 부분은 고진현 기자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아 참 그리고 중국남자 배구팀의 감독은 낯이 익은 인물이었는데,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중국 선수로 뛰었던 선수였습니다.이름을 모르겠습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뛰었는지는 모르겠는데,여하튼 현역에서 은퇴한지 얼마 안되는 감독이 중국팀 사령탑으로 있더군요.
결국 경륜의 차이에서 김호철 감독님께 밀린거지요.
그런데 남자농구는 세대교체를 하고 나선 첫번째 국제무대에서 이유야 어찌 되었던 졸전을 면치 못했으니 안타깝습니다.
조만간 KBL공청회가 열린다고 하니 많은 남자농구를 사랑하는 분들이 좋은 의견 많이 내시고 실천이 반드시 뒤따랐으면 합니다.
첫댓글아시안게임 이전에 세대교체후의 남자배구도 실패니 어쩌니 떠들었었죠 세계선수권에서 단 1승밖에 못챙기며 탈락했으니까요. 그치만 벤치 분위기는 정말 좋더군요 선후배 독려하고 감독이랑 잘 지내고.. 뭔가 암울한 분위기였던 농구대표팀과는 달리 진짜 부럽던데요 배구도 좋아하지만요.. 그니까 농구도 지켜볼때라고 생각합니다. (김호철 감독 정말 명장이더군요.. 하루새에 중국 분석완료;;ㄷㄷㄷ)
채푸연캄톡님께서도 상대편 분석 시작은 했을까요?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이라했건만.. 스포츠도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명장이라함은 지휘도 뛰어나야하지만, 부하를 잘 다스려야지요.. 이기는 겜 조차도 우리벤취의 선수들 왜 그리 꾸중만 듣고 나온 학생처럼 주눅이 든 모습이었는지..전혀 패기도 의욕도 보이지 않더군요 명장까지는 안바랬지만..모든게 미더워보이질 않으니 원~
그런데 남자농구도 실력은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아시아 4강의 실력은 지금도 됩니다.카타르,카자흐스탄,일본 다 이기지 않았습니까?카타르를 이긴 것은 다음 번 ABC때 미리 기싸움에서 이기고 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번 한국의 순위에 저는 그다지 실망하지 않습니다.안타까울 뿐이지요.
요즘에 박철우 선수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라이트 자리는 그리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 대회와 월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성장이 너무 더딘것 같아서 불안했었지만 v투어에서 하는걸 보고 정말 경악했었습니다.. 김호철 감독님이 10년안에 아시아를 뛰어넘는 공격수로 만들겠다고 했으니 한번 믿어볼렵니다...
첫댓글 아시안게임 이전에 세대교체후의 남자배구도 실패니 어쩌니 떠들었었죠 세계선수권에서 단 1승밖에 못챙기며 탈락했으니까요. 그치만 벤치 분위기는 정말 좋더군요 선후배 독려하고 감독이랑 잘 지내고.. 뭔가 암울한 분위기였던 농구대표팀과는 달리 진짜 부럽던데요 배구도 좋아하지만요.. 그니까 농구도 지켜볼때라고 생각합니다. (김호철 감독 정말 명장이더군요.. 하루새에 중국 분석완료;;ㄷㄷㄷ)
채푸연캄톡님께서도 상대편 분석 시작은 했을까요? 지피지기이면 백전백승이라했건만.. 스포츠도 과학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명장이라함은 지휘도 뛰어나야하지만, 부하를 잘 다스려야지요.. 이기는 겜 조차도 우리벤취의 선수들 왜 그리 꾸중만 듣고 나온 학생처럼 주눅이 든 모습이었는지..전혀 패기도 의욕도 보이지 않더군요 명장까지는 안바랬지만..모든게 미더워보이질 않으니 원~
그나저나 KOVO에서는 V리그일정도 단축시키고, 포상금도 두둑하고 지원을 제대로 했던데... 우리 선수들 졸전도 졸전이지만 일부 크블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 어쨌든 남자농구 나아가야할 길이 멀긴 하지만 너무 낙담할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전.
저도 한국남자 농구에 대해 낙담은 안합니다.예선 조편성만 잘 되었어도 동메달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낙담하고 계시는 것 같길래 한소리였습니다^^; 떨어지고 나니 조편성이 아쉽더군요.... 중동에서 개최한 대회에 중동밖에 없는 조에 떨어진 한국;;;
그런데 남자농구도 실력은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아시아 4강의 실력은 지금도 됩니다.카타르,카자흐스탄,일본 다 이기지 않았습니까?카타르를 이긴 것은 다음 번 ABC때 미리 기싸움에서 이기고 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번 한국의 순위에 저는 그다지 실망하지 않습니다.안타까울 뿐이지요.
근데 배구도 세대교체에 문제있습니다..오늘 중국전 보셨듯이..문성민이나..김요한..못나온 이유가..수비때문이죠..중국선수들..서브가 장난아니던데요..2쿼터 우리나라 질때도..서브리시브가 흔들려서 졌습니다..이경수도 서비리시브가 썩 좋은편은 아니였죠..오늘 울나라에서 리베로 여오현을 제외하면..,신진식이 리시브를 거의 전담했는데..카트르전에서 몸이 안좋아..쉰 관계로 오늘은 컨디션이 좋더군요..서브리시브가 잘돼서 오늘 쉽게이겼습니다..근데 이번대회를 끝으로..신진식이 빠지고 나면..정말 서브리시브할 선수가..없습니다..리시브,디그..이런게 하루아침에 올라오는게 아니고..레프트한자리놓고..김호철감독의 고민이
클겁니다..수비되고..보공으로서..어느정도 해줄 선수가..없습니다..이경수한자리는 맡아났고..나머지 한자리가..강동진,문성민,김요한,장영기,송인석인데...등등인데..공수중 어느한부분이 다들 모자라지요..
그 옛날 강호인 서남원 강성형 등 공수를 겸비했던 살림꾼들이 생각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월드스타 김세진...이 그립다. 왠지모르게 김세진 선수가 그립군요. 어제도 잘했는데.. 큰키에 훤칠한 외모... 후인정선수는 훤칠한외모가???ㅋㅋㅋ장난입니다.
레프트 레프트지만 라이트가 더 심각하네요. 박철우가 더 성장해줘야 겠지만.. 김세진의 계보를 이어줄 라이트가 시급해 보입니다. 소녀 어깨 후인정이 아직도 대표팀 주전 라이트라니....ㅠㅠ
요즘에 박철우 선수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라이트 자리는 그리 걱정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 대회와 월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성장이 너무 더딘것 같아서 불안했었지만 v투어에서 하는걸 보고 정말 경악했었습니다.. 김호철 감독님이 10년안에 아시아를 뛰어넘는 공격수로 만들겠다고 했으니 한번 믿어볼렵니다...
저도..라이트는 그리걱정안됩니다..박철우가 고교졸업후 바로 실업에 뛰어든..배구에서는 드문케이스였지요..그런데..생각만큼 성장이 더뎠는데..올해보니까..달라졌던데요..우선 이전에는 너무 정직한 스파이크를했는데..요즘은 비껴치는걸 배웠더라구요..또한 스윙도 빨라졌고..그리고..이전에는..중요한순간에 정말 어이없는 스파이크를했는데..요즘은 많이 달랠줄 알더군요..아무튼 기대되는 선수입니다..서브도 좋고..특히 라이트로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왼손공격수..키도 2미터정도로 좋죠..파워만 기르면..더좋아질것같은데..
후인정이 파워가 없긴 하지만... 소녀 어깨라니... 후인정 팬으로서 별로 기분 안좋네요
문성민 완소 ㅋㅋㅋㅋㅋ
문성민 김요한 완소^^
3점라인 확대, 속공시 수비수의 고의적인 파울에 대한 대처 강화.
경기가 끝난후 김호철감독이 신진식선수를 한참동안 꼭 안아주던게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