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시장과 연준의 대치 국면, 새로운 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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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1) 미국 1월 소비자물가 결과, 2)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경제지표, 3)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 4) 펄어비스, 위메이드, 코카콜라, 시스코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결과 등에 영향 받으면서 2,500pt 돌파를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10~2,53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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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1) 미국 1월 소비자물가 결과, 2)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경제지표, 3) 주요 연준 인사들 발언, 4) 펄어비스, 위메이드, 코카콜라, 시스코 등 국내외 주요기업 실적 결과 등에 영향 받으면서 2,500pt 돌파를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10~2,530pt)
10일(금)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재상승에 따른 차주 CPI 경계심리 확산, 소비심리지표 호전, 테슬라(-5.0%), 엔비디아(-4.8%) 등 성장주 차익실현물량 출회 등 호재와 악재가 공존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S&P500 +0.2%, 나스닥 -0.6%).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4로 전월(64.9) 및 예상치(65.0)에 비해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나, 동시에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2%로 전월(3.9%) 및 예상치(4.0%)에 비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재차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
지난 1월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연준의 최종금리 레벨 추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금주 예정된 1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임.
일단 1월 헤드라인과 근원 소비자물가의 컨센서스는 각각 6.2%(전월 6.5), 5.4%(전월 5.7%)로 형성된 만큼,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
하지만 금번 소비자물가 이벤트의 관전포인트는 기간 및 가중치 개편 이후의 결과 값에 있음.
기존에는 2년 간 데이터를 반영하는 방식에서 1년 간 데이터만 반영하고 방식으로 변경된 상황. 그에 따른 지난해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주도했던 항목들의 역기저효과 강화 여부, 주거비, 중고차 등 주요 품목들의 가중치 개편 영향 등에 주목할 필요.
또한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언급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강화될 수 있는지 여부도 관건이 될 것.
주중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할 추가적인 매크로 이벤트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의 실물경제지표 결과가 될 것. 연초까지만해도 미국 경기 경로를 둘러싼 시장의 논의는 “하드랜딩(Hard Landing)” 또는 “소프트랜딩(Soft Landing)이 주류였음.
그러나 1월 고용 서프라이즈 및 1분기 견조한 성장률 전망으로 인해 “소프트랜딩(Soft Landing)” 또는 “노랜딩(No Landing, 경기가 단지 완만히 둔화되는 데 그치는 것)의 논의로 넘어간 모습.
만약 완만한 경기 둔화 전망이 강화 시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큰 폭으로 후퇴됨에 따라, 상기 기대감이 만들어 냈던 주가 상승분이 되돌림 될 것으로 예상.
최근 1개월 간 지표 변화만을 가지고 투자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것도 적절치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주중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 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국내외 대표 기업 or 시가총액 대장주들의 실적 시즌은 지나갔지만, 금주에도 펄어비스, 위메이드, 코카콜라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업들의 실적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음.
어닝 쇼크에도 낙관적인 매크로 환경 변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오히려 견조했던 1월에 비해 현재는 분위기가 다소 바뀐 만큼, 이들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시에는 1월과는 다른 주가 패턴이 등장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한편, 기술적인 관점에서 현재 코스피는 중기 추세선인 200일선(현재 기준 2,418pt선) 위에 안착했으나, 장기 추세선인 200주선(현재 기준 2,511pt선) 돌파 후 안착은 지난 7~8월, 10월~11월 반등장에서 잇따라 실패한 상황.
따라서, 금주에도 코스피는 2,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돌파 후 안착 여부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 미국발 이벤트 결과에 달려있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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