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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공감가는 글이라 퍼왔는데요..
이 기사를 보니 원글님 말씀처럼 앞으로 계속 이런일이 발생할 것 같아요...
원글은...마이클럼 '미르'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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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 지긋한 온정주의-
저는요.
이번 사건으로 한가지 확실하게 깨달은게 있어요.
어렴풋이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인데 이번 기회에 확실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마음도 좋아요.
오만가지 비리를 저질러도,
유서한장 써놓고 자살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나요.
검찰이 너무 심하게 해서 그런거 아니냐.
그래도 죄는 물어야 하지 않나 하는 사람들한테는
인정사정도 없다느니,사람이냐느니,
오만가지 욕설이 나오죠.
그리고 결국 그 죄도 같이 묻힙니다.
오로지 하나, 죽은 인간이라는 것 때문에.
자,
대한민국에서 20년 이상 사신 분들께 묻겠습니다.
저 23명, 정말 죽게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것 같으세요?
그다음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반응할 것 같으세요??
인터넷을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대한민국 언론은 뭐라 써댈까요??
대한민국의 어른들, 나이드신 분들은 뭐라 하실까요??
저또한 솔직히---
그 스물셋, 어떤 일을 당해도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입니다.
까고 말해 시체로 돌아와도 그 한심한 모질이들한테 나눠줄 동정도 눈물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요??
정말 23명 시체로 돌아오면,
이나라 어떻게 될것 같습니까?
정부 까고 대통령 까는데 눈이 뒤집어진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언론들은 말할것도 없을 겁니다.
(아니 사실은 네트워크 자체가 개신교쪽하고 거의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더 난리겠죠)
아마 이때다 싶겠죠?
벼라별 소리가 다 나올겁니다.
그리고 개신교쪽은요?
자기들 잘못은 쏙 빼놓고 사탄이라는둥, 피에 눈이 뒤집힌 냉혈한이라는둥,
아마 엄청날걸요.
생각하기도 싫을정도로요.
그리고 다른 어른들은요?
네티즌 말고, 대한민국의 다른 어르신들은요??
죄는 밉지만 그래도 저렇게 죽여서는 안 되는거 아닌가.
너무 심한 처사 아닌가.
그리고 사람들은 분노하겠죠.
그들이 벌인 수많은 무개념 짓들은 다 묻힐겁니다.
카메라에 대고 울고짜고 난리치는 가족들,
울다 지쳐서 기절하고 온갖 생난리 생쇼가 벌어지겠죠.
그 모습은 신문지상에 오르락 내리락 하고 카메라에 잡히고...
참나....
설령ㅡ
지금 대한민국에서 노무현이 아니라 다른 누가 대통령이라도,
누가 정부 관료든,
대한민국 정서상 절대로 23명이나 되는 사람 목숨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그게 대한민국이에요.
뭐든 논리나 이성에 호소하는게 아니라 감정에 따라 왔다갔다합니다.
중요한건 그때의 일희일비..
이런 식으로 일이 묻혀온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처음에 김선일씨가 그런 일 당했을때,
사람들이 조금만 더 냉정하게 일을 생각하고 처리했다면 ,
제대로 된 후속대책이 세워졌으면
그다음에 무개념 목사둘이 똑같이 피랍되는 일도, 물론 23명이 이모양으로 나라를 들썩이게 하는 일도 없었겠죠.
첫번째는 그렇다 칩시다.
워낙 충격적인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두번째는 어떻습니까??
무개념 목사들 무사히 살아돌아와서 어떻게 됐습니까.
뭔가 사과했습니까?
지네들 교회라도 팔아서 교섭비용 댔나요???
살아 돌아왔다.
그리고 끝입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습니다.
왜 그 위험지역에 기어들어갔냐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지>에서 살아 돌아왔으니까.
<사람>이 중요하니까.
우리에게는 사전에 이 일을 방지할수 있었던 두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두번의 기회를 날려버린건 그놈의 온정주의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번엔 23명...-_-
아주 정말 미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짜증나는 것은,
그 23명이 돌아오고 난 뒤의 상황입니다.
공항에서부터 눈물 콧물 땟국물 질질 짜며 들어올 그 사람들한테 모진소리 할 수 있습니까?
이 나라 언론은 하겠습니까??????
물론 저는 할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야 많겠죠.
하지만 그때는 아마,
지금 이른바 주류 언론이 벌써부터 해대는 헛소리처럼,
정말 악플러 취급 이상은 못받을걸요.
그리고 타오르는 여론에 밀려 찍소리도 못하고 박혀있던
<욕 먹는게 너무너무 싫은 개념없는 개신교들>과 <온정에 사로잡힌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 <악플러>들을 공격할겁니다.
1.너희는 어쩜 그렇게 잔인하냐?
사지에서 살아서 돌아온 애들한테 뭔 짓거리냐?
사람이냐??
2.왜 좋게 끝난 일을 또 끄집어내니?
좋게 살아 돌아왔으니 된거 아냐??
고만 좀 해!!
언론은 언론대로 생쇼,
네티즌들은 커뮤니티마다 싸우고 난리가 나겠죠??
그리고 <대의명분>인 <인권>과<온정주의>를 내세운 사람들이 이길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리고 또다시 똑같은 일들이 무한반복입니다.
앞서 한번과 두번, 그리고 세번째 일이 터졌던 것처럼 수순으로.
그리고 <패턴화>되겠죠.-_-
...정말..
이나라가 숨이 막힙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바닥이 하나도 없어요.
사실은 이상황에서는 언론들이 제 역활을 다해줘야 합니다.
국민 여론이 동정론으로 가더라도,
이런 종류의 사건에서 절대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냉철하고 논리적으로 사태를 파악해 정확히 돌아가는 사실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야만 해요.
그런데 우리나라 언론들 그게 되나요??
자기들 감정에 휘둘려 오만가지 쓰레기같은 기사나 쏟아내는 저 한심한 발기자들이
그런 능력이나 됩니까?
능력이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양심도 없습니다.
아마 그사람들이 죽으면 얼씨구나 좋다 싶어 그때부터
자기들은 별 관심도 없는 <인권>, <사람의 도리>란 논리로(-_-)도배를 해댈걸요.
아주 볼 만할 거에요.
어설픈 온정주의가 원칙을 잡아먹습니다.
어설픈 동정이 일을 그르칩니다.
이런 나라에선 원칙이라는걸 세울 수가 없어요.
똑같은 일들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되풀이되게 만들어요.
끝이 없어요.
...어쩜 좋습니까??
정말 화가 납니다.
짜증이 올라와요.
살아 돌아와 생쇼를 벌일 사람들이 짜증나고,
거기에 휩쓸릴 여론이 짜증나고,
그리고 이 상황이 더 나아질 구석이 손톱만큼도 없다는게 숨막힙니다.
한때, 대한민국 사람들이 참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이라서
그게 자부심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언젠가 이 어설픈 온정주의가 결국은 대한민국의 숨통을 조를겁니다.
전면에 <온정주의>와 <인권>을 방패처럼 내세워,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도마뱀 꼬리 자르듯 자살해서 입 막고,
자기가 벌인 일에 책임질 능력도 생각도 없는 무개념들이 사건사고를 터트리고 눈물뒤에 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쌓여
저 먼 미래, 아니 가까운 미래가 될수도 있겠죠.
저 무개념 23은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커다란 무개념폭탄이 터져,
대한민국을 조각낼 겁니다.
....답답합니다.
그냥 속이 답답해요.
첫댓글 한구절 한구절 맘에 와닿는 글이네요.정말 지긋지긋한 온정주의가 언젠간 우리의 발목을 잡을겁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여기에 다써있네요 ㅠ_ㅜ 정말.. 어떤짓을해도 온정주의를 가장한 무지로 무조건 감싸기를 반복하는거 정말 이젠 질려가요.
동감 백만배입니다. 답없는 온정주의...자신들만을 위한 온정주의..진짜 답답하네요...
완전 백만천만배 공감....후....마음 쓸 때 마음 써야지......
이제 뉴스도 보기싫다긔 해도해도 너무들 한다긔 이마당에 또 간다고 지랄 ~~~~~
완전 동감이라규!!!
정말 공감가네요..이 나라가 어찌 될지 참 걱정이네요.
정말 공감가요....언젠가 이 어설픈 온정주의가 결국은 대한민국의 숨통을 조를겁니다. 진짜 맞는말이라고 생각함
사실은 이상황에서는 언론들이 제 역활을 다해줘야 합니다. 국민 여론이 동정론으로 가더라도, 이런 종류의 사건에서 절대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냉철하고 논리적으로 사태를 파악해 정확히 돌아가는 사실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야만 해요. ---------- 완젼 공감. 생각보다 언론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어마어마한데
그 온정주의란것도 필요에 따라 써먹는것 같아요.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필요에따라 미디어에서 여론을 형성하고 대중들은 거기에 따라 생각하게되고..
짝짝짝짝!!!!평소에 맘에 있던 생각이랑 똑같음!!
정말 여러모로 요즘 한국 보고 있자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한심하고 암담함
왕공감...
저도 공감이요
미안한 말이지만 그냥 죽었음 좋겠어요 나머지 사람들 정신좀 차리게
완전 공감입니다. 아무리 정도 정이지만 나라에서 하는일은 개개인의 목숨보다 더 큰 것을 봐야하는거 아닙니까?저보고 인간미가 없다고 욕해도 할말없지만 솔직한 제 심정은 더이상 거액의 국민들돈으로 그 이기적인 23명 협상중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다 자업자득입니다. 살아도 죽어도 하나님만 믿고 의지할사람들입니다. 23명 살리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어리석은짓은 여기까지면 차고도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