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여름이고 겨울이고 가릴 것 없이 4계절 모두 땀이나고
목과 특히 얼굴이 화끈화끈거려 미칠 것 같습니다.
어렸을때를 생각하면 땀이 쫌 있었던 듯 하지만 전혀 땀이라는 것때매 고민하거나
고통스러워했던 적이 단한번도 없었구요..
근데 고등학교 이후로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면서 얼굴에 관심이 생기면서 어느 순간
제 얼굴에 흐르는 땀이 신경쓰이고 굉장히 보기 싫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얼굴에 땀이 흐르면 불안하고 창피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이후로 점점 더 사람얼굴만 쳐다봐도 몸이 너무 덥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너무 나서 미칠것 같습니다.. 늘 덥고 얼굴과 목이 화끈거리고 힘이듭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이 많은 시내나 조명밝은 곳 머 이런데 가면 훨씬더 심해집니다..
오늘도 아침에 걸어오는데 땀때문에 미치는 줄 알앗습니다..
옆에서 자꾸 쳐다보는 것 같고.. 의식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계속 의식이되구요..
의식할수록 땀은 더나고.. 아 정말 미칠것 같네요..
상담이라는 것도 받아보고 주위 사람들한테 말해도 그사람들은 니가 의식을 하기 때문이라고
그냥 남을 의식하지 말라고 하는데 진짜 욕나옵니다..
의식이 안 될 수 있냐구요.. 근데 진짜 위안이 되는 것은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저와 비슷한 증상들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안면다한증은요..
긴장성 다한증이라 제가 원래 땀이 많은 건지 아니면 늘 긴장하고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땀을 흘리는 건지 도무지 헷갈리고 괴롭습니다..
정말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신분들...
어떤 방법이 낫을 수 있을까요.. 치료하신 분들 도움좀 주세요..
참고로 머 마인드컨트롤 이런거 무지 혼자 노력해봤습니다.. 24시간 하지만 안됩니다..
단전호흡도 해보고 한약도 먹어보고 양악도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네요..
어떻게 하면 낫을 수 있을까요?????????????????
첫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 저도 병원 가봤는데 의사샘이 마인드컨트롤 해봐라 그러던데 .ㅋㅋ 그런말 나도 하겠음
마인드 컨트롤이 내가 명령하는것도 아니고.ㅋㅋ방법없음 그냥 땀흘려도 남들앞에 쪽팔려하지 말고 자신감 가지는게 ..
하지만 님도 잘 알잖아요ㅡㅡ 절대로 땀이 날 수 없는 상황에서 땀날때 남들이 저건 머야 하는 식으로 쳐다볼 때 그느낌 알잖아요.. 님이 말하는 자신감이 뭔지는 알지만 정말 아무도 땀 안흘리고 안덥다할때나만 땀나고 더우면 자신감은 커녕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잖아요.. 정말 땀이라는 건 마음의 병입니다.. 신체의 병이 아니라 내 맘속의 병인것 같습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느냐에 따라 땀이 안날 수도 있고 5배는 더 흘릴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자신감이 생기지 않네요.. 24시간 자신감 가지려하지만 여러사람앞에서 땀흘릴땐 도저히 자신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ㅡㅡ
아 글구 긴장성 다한증도 글트나 시큐어가 말(효과)을 듣습니까???
진지하게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가 약간 긴장성 다한증인데 글트는 항콜린제기 때문에 아예 눈물, 땀, 침 등의 분비를 억제하는 거더라고요.
땀 덜납니다. 플라시보 효과도 상당부분 있는거 같지만 자신감도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