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여수어부님댁 생산한 봄맞이 채소
상치,시금치,봄동,돈나물, 유채.....
봄동과 유채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여 언능 묵어줘야 합니다.
방풍나물도 언능 새싹 수거하여 방풍전이나 데쳐 초장 발라야 하는데
묵을거가 많아 미처 수거하지 못하고 있네요.
아그들에게 보낸 열기는 하루반 동안 바람 좋고 햇빛 좋은 날에 건조하여
최상급의 반건조 열기로 보내는 마음도 뽀땃하드라는...
반건조하여도 눈깔이 살아있네요,
열기생선가스는 간식으로 묵고 있습니다.
씨알이 커서 3개 먹으면 배불러요.
지금까지의 생선가스 중 젤 맛나요.
2025.03.12 전번 먼바다 열기외줄 선사가 또 울산단체팀이 예약하여 꼽싸리 낑궜는데
또 13명으로 황제낚시할라고 했다가 울산팀 추가되어 만땅이 되뿌렀습니다.
이번 준비한 로드들을 교체하여 세팅하였습니다.
360이 조금 길어 힘들어서 전동릴 주력으로 영규 타이탄330과
서브장비는 바낙스 외줄 270으로 여차하면 그냥 6본이나 8본까지 수동으로 할라고
세팅하여 놓았는데 출조 전날 오후 늦게 선사로 부터 연락이 옵니다.
선장 모친이 상을 당해 출조취소하다고....ㅠㅠ
어쩝니까....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하였네요.
열기생선가스용 많이 맹글어 놓으려고 했는디....
물때 좋고 물시간 괜춘한 날, 시내권 볼락 확인하러 갔는데
여전히 반응이 없네요.
예년에 갈치,볼락 한삐꾸씩 잡아 날릴 때가 그립드라는...
내년에도 그럴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디든 볼락 흉년이라 기대도 해 보네요,
2025.03.13 낚시선 밴드 여그저그 검색하여도 거즘 휴항을 하고 먼바다는 일기가 좋지 않아
처음으로 승선하는 다잡아낚시 예약하였습니다.
팔만냥 선비로 아침 떡만두국과 점심제공하는 배 탑니다.
22인승으로 선장과 사무장 외에 16명 꾼으로 타선사들은 휴항하는데
이 선사는 머니 벌구만요.
자리뽑기는 선장이 알아서 정했다며 승선명부에 번호를 메겼는데
여수어부님은 조타실 옆 17번이네요.
선미는 선장과 친한 꾼들이 자리하드라는...
이러면 꾼들 말이 많은디...
안도권부터 시작합니다.
구름이 쫘악 깔려 쐬합니다.
장비는 똑같습니다.
물색을 보아서 쏨 위주가 될 것 같아 짧은 단차 3단으로 채비하였습니다.
물색이 이렇습니다.
안도권 여러 포인트 지졌으나 꽝쳤는데 우짜다가 여수어부님이 씨알 괜춘한 볼락을...
근디 예보와는 달리 비짜루 샛바람이 쐐리 부네요.
바람 피해 연도 서쪽으로 갔지만 꽝수준...
연도 끝바리까지 진출하였지만 밸볼일없는 조건이네요.
가끔 비짜루 바람(산 위의 나무는 움직이지 않은데 바닥만 휩쓸고 가는 바람)이....
근데다가 우측 쌩초보꾼과의 라인 트러블 잦고....
삘간 로드와 릴은 선사의 대여 장비.
사무장이 릴 사용법과 바닥찍고 어쩌고저쩌고 가이드하고..
가져 온 거는 쇼핑백에 외수질 채비 몇개와 봉똘 뿐...
여수어부님이 맹근 오징어 미끼로 자주 올리니 하나만 달라고 하여 계속 쓰라고 하였네요.
15번꾼은 종일 한마리 잡고 16번꾼은 종일 한마리도 못잡고 채비만 뜯겨 짠하드라는...
젊은 분 둘이 안전화를 신고 온 걸로 보아 산단 교대근무자 인 것 같은디...
이 분들 외에 초보꾼들이 많아 반대편과 라인트러블로 사무장이 해결하느라 바쁘드라는...
선미에 간식가지러 가면서 한바꾸 돌았는데 빈살림통도 있고
선미 전문 외줄꾼도 한마리 뿐이드라는...
많이 잡은 꾼이 대여섯마리...
연도 끝바리에서 왕뽈락...
사무장이 볼락과 쏨뱅이 쌍거리와 왕뽈락으로 두번이나 사진 박아갔는데
전체 조황이 저조하여 밴드 조황에 올리지 않아 퍼오지 못했네요.
일기예보입니다.
낚시 끝날 무렵에 스크린샷하여 실시간 일기로서
12시부터 샛바람 예보였는데 요상하게도 오전부터 샛바람이 불어재끼드라는....
도시락입니다.
사무장이 바람 많이 부니 선실에서 드시라고 하였지만 밖에서 먹었는데
바람이 쎄리불어 김자반과 생선 말린 반찬은 바람이 날라가 뿌럿습니다.
선장이 헤드가 딸리는 지 샛바람인데 동쪽 갯바위 가찹게 정박하여 식사를... ㅠㅠ
바람 존나 맞으며 급하게 식사하였네요.
그나마 2시10분에 낚시 종료를 하네요.
쿨러 바닥도 못깔았습니다.
먼바다 갑오와 참돔&농어 선사도 있어서 예약포기하였는데 잘했지 싶데요.
먼바다 출항했는 지 모르지만 출항했으면 고생했을 듯....
저조한 날입니다.
쏨뱅이도 천기를 아는 가 봅니다.
조황이 이렇게 저조하면 선장이 미안하고 죄송해 죽을판인데 그런 기색이 전혀없고
조기철수하는 선사가 좀 이상하드라는....
포인트 선정도 좀 이상하고....
조황이 저조하여 이거 추가로 올려 봅니다.
전번 백도 열기외줄에 열기들이 토해 낸 베이트가 모두 작은 멸치였기에
농어가 뒤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어느 참돔 타이라바 선사가 참돔에 이어 농어를 더 많이 타작하여 온 조황을 보고
타이라바, 외수질 태클박스에서 빼 놓았던 농어태클을 꺼내 정리하면서
훅도 교체하고 손 좀 보았네요.
이거는 오늘 도착한 메탈입니다.
참돔, 농어 타작한 선사가 조황에 올린 메탈인데 얼핏 보아서는 베이트 리얼 메탈같아서
땡겼는데 일반 메탈과 같은 종자이네요.
옛날 스탭으로 활동했던 조구업체였기에 연락해보까? 하다가 구입했습니다.
모두 100g으로다가...
메탈을 구입하면 훅 배열과 사이즈가 맘에 안들어 훅을 다시 손을 보는데
이 메탈은 그대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홍보에는 비거리가 끝내준다고 하여 캐스팅 메탈인가? 하고 갈등 느꼈네요.
저중심 메탈이라 빠른 입수가 될 것 같고 요란한 액션은 나오지 않고
슬컹슬컹 액션 같아서 대상어가 부담없이 호기심 자극할 메탈이네요.
오늘 아들네가 온다고 하여 사모님과 시장에 갔습니다.
벌써 냉동정어리가 아닌 생정어리가 나왔네요.
점심은 정어리썀하였습니다.
농어가 밀려 오는 장면을 상상하믄서...
오늘 아들네가 온다기에 우쨋거나 생선 잡으러 갈라고 했는데 오늘은 샛바람이 더 쎄게 불어 꾸욱~ 참았네요.
며칠 또 바람이 멘쓰를 하여 발이 묶여 손녀와 친하게 지내야 쓰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