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아파트 값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요인은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오를만한 요인은 산적해 있다. 지난 몇 년간 주택가격 급등을 겪으면서 ‘집 한 채는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강하게 형성됐다. 종전에는 청년, 신혼부부 등을 가수요로 분류했다. 신혼부부가 결혼하면 일단 전세를 살면서 돈을 모으다 나중에 집을 사도 된다는 인식이다. 지금은 청년이든 신혼부부든 가구형태를 가리지 않고 여력만 된다면 집ㅇㄹ 사는 것도 좋다는 쪽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가수요와 실수요 구분이 모호햊ㅆ다. 이렇게 한 번 바뀐 사회 인식이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 |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글로벌연구실장은 한국은행이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해 연말 기준금리를 3%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상반기까지 물가와 가계부채, 미국과의 금리차 등 기존의 고려 요인을 예의 주시하다가, 국내 물가 안정세가 공고해지는 동시에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하 사이클로 들어가는 하반기에 야 금리인하를 개시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고금리 영향이 누적되고 국내의 경기 부진이 심화되면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금리인하와 상승 중 어느 쪽에 베팅해여 좀 더 큰 이익을 얻을지 고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 2024년 소비 트렌드는 ‘극단’만이 살아남는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실질구매력이 하락하고, 가계 빚 급증에 소비는 더욱 줄어든다. 2024년은 ‘극단이 가성비’ 또는 ‘극단이 가심비’를 가진 소비재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수년 전부터 소비자는 합리적 소비 패턴을 학습해왔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상품을 추구하는 ‘가격 추구’와 갖고 싶은 고가 물품도 구매하는 ‘상품 추구’가 동시에 일어날 것이다. ‘짠테크’와 ‘플렉스’, ‘무지출 찰렌지’와 ‘욜로’가 함께 나타난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동시에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서비스엔 돈을 아끼지 않는 일점(一点) 호화소비패턴이다. 이런 대변화에 빨리 준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 MK(매일경제) 에디션 ‘대예측 2024년판’을 보노라니, 2024년 10대 이슈가 나와 있다. 첫째, 아파트값 상승세 2024년은? 둘째, 코스피지수 3000 너머? 셋째, 국제유가 얼마까지? 넷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언제 종식? 다섯째, 반도체 회복은 언제? 여섯째, 총선에서 여당 과반의석 확보? 일곱째, 비트코인 다시 봄날? 여덟째, 중국경제를 바라보는 의구심? 아홉째, 2차전지 대장주(에코프로) 주가 다시 날개? 마지막 열 번째, 고금리 시대 언제까지? 등으로 2024년 가장 핫(hot)한 이슈들이 망라되어 있다. ‘여섯째 총선’ 항목에선 이렇게 결론이 나왔다. “총선 패배한 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예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