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는 멕시코 원산의 관목으로 포인세티아란 이름은 1825년 탐험가 Poinset에 의해 발견되어 유럽에 전해지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특히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름답게 물들어 관상가치가 높은 것이 분화로서 인정을 받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크리스마스에 없어서는 안될 포인세티아는 원래 크리스마스와는 관계없는 식물이었습니다.
아스테카 왕국 시대부터 청순의 상징으로 쓰여 왔으며 적색 염료와 약용으로 이용되었는데, 마귀를 피하는 의미를 지닌 적색을 크리스마스에 장식하는 풍습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이용된 것입니다.
원예식물로서의 품종개량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미국에 이주한 독일 육종가 폴 에카가 1923년 암적색의 포엽을 가진 '오크, 리프' 발표한 것이 시초였습니다. 그 후 1960년대 들어와서 그 이전보다 튼튼하고 관상기간이 긴 품종들이 개량되고 분홍색, 백색 포엽을 가진 것들이 발표되어 인기를 끌게 되었답니다.
◆ 6~7월에 삽목번식합니다.
○ 삽목번식
포인세티아 가지 끝을 10cm정도 잘라내서2~3장의 잎만 남기고 하엽은 제거합니다.
자른 부분에서 흰 액체가 흘러 나오는데 흐르는 물에 닦아냅니다.
물에 적신 질석을 담아 삽목상을 준비합니다. 반드시 소독한 것을 사용합니다.
삽수(포인세티아 가지)를 꽂고 때때로 분무를 해 주세요.
20℃에서 3주만에 뿌리가 내립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15℃이상에서는 언제라도 삽목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했던 포인세티아지만 봄이 되기 전에 잎이 지거나 전체적으로 생기를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의외로 추위에 약하기 때문인데, 먼저 햇빛이 잘 드는 장소를 택하세요. 그리고 온도를 15~20도 정도로 유지해 주고, 난방기구의 온풍이 직접 닿지 않게 해 주세요.
일반적으로 분식물은 추위에 상하지 않도록 겨울이면 물을 적게 주는데, 포인세티아는 원래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이니까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적게 주면 낙엽이 되버린답니다. 3주의 한 번 정도 액체비료 1000배액을 뿌려 주세요. 이렇게 하면 크리스마스를 지나서도 봄까지 포인세티아를 즐길 수 있답니다.
◆ 화원에서 좋은 포인세티아를 고르는 법
가지와 잎이 촘촘하게 붙어 있는 것을 고르세요. 특히 하엽이 튼튼한지를 꼭 확인하세요.
빛이 부족하고 수분과다한 곳에서 자란 포기는 그 후 수명이 짧고 아랫잎이 일찍 떨어진답니다.
추위에 피해를 입지 않은 포기를 고르세요.
화원에선 진열대에서 추위에 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있지만 수송도중에 추위에 상할 염려가 있답니다. 되도록 생산자에게서 물건을 들여오는 화원에서 사는 것이 좋답니다.
◆ 포엽이 붉어지지 않을 때는…
포인세티아는 전형적인 단일식물이어서 하루에 12시간 15분 이하의 빛을 받아야지만 꽃눈이 형성된답니다.
가을이 되어 추워지기 시작하면 포인세티아 화분을 실내로 들여놓게 되는데, 이 땐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어 단일조건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꽃눈이 생기지 않고 포엽도 붉어지지 않죠. 이럴 땐 20도 정도가 되는 어두운 장소에서 키우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땐 종이상자 등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불이 켜져 있는 곳이라도 저녁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종이상자 등을 덮어 어둡게 해주면 한 달 정도 뒤에 포엽이 예쁜 색으로 물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