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열대의 바다가 나왔는데 오후로 접어들며 날이 흐리더니 이제는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불과 5시간 차이로 사계절이 있는 곳의 봄여름겨울가을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욘석들이..
ㅎㅎ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진도원 이란 분이 멋진 티셔츠를 주고 가셨습니다.
조그마한 마을 입니다. 몇가구 안되는 곳 입니다.
눈썰미 있을 법한 재키와 미쉘과 함께 방문해서 옷을 입혔습니다. 한국에서 옷을 전달해 주신 분을 위해서 사진한장 찍어야 할 것 같다는 양해를 구한 연후 입니다.
이 동네의 바나나가 배시시~~ ㅎㅎ 웃고 있습니다.
에고고~~ 몇 녀석은 빈병을 수집하러 돌아다닌다고 하네요. 동생이 받았으니 형과 돌아가며 그렇게 옷을 입게되겠죠.
옷이 날개 이네요. 바지와 운동화 한켤레씩 신키면 "신사의 품격" 포스 정도는 나올 듯 합니다. 어제는 주신분들 때문에 그리고 기뻐하는 어린이들 때문에 가슴이 따스하게 달구어졌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물품이~ 아무런 댓가없이 전달되고 고맙게 받는 그 느낌은.. 뭐랄까~~
세상 살면서 느껴 볼만한 감정 입니다.
오늘 오전의 보라카이 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필리핀 청년 입니다. 연달아서 기분좋은 사진이 이어집니다.
와우~~ 이런 작품이 나왔습니다. 보라카이 해변을 지나다 만날 수 있는 요즘 잘 나가는 제품 입니다. 원하는 문구 혹은 원하는 그림을 그려 줍니다. 가격도 한국돈 이천원 안쪽 입니다.
날이 흐려지니 해변 마사지 아주머니들이 철시를 하시는 듯 합니다.
어제는 보라카이 북쪽~~ 에서 사진을 담았으니.. 오늘은 남쪽으로 갔더랬습니다.
필리핀식 전통 리조트를 추구하는 곳 입니다. 보라카이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곳 한곳이 남겨진 듯 합니다.
이렇게 한가하고 여유롭습니다. 이런 날씨가 커피의 향을 찐하게 밀어 올리죠. 그 찐한 외롬과 혼자의 쓸쓸함을 한번 느끼는 순간~~ 당신은 우후~~~ 여행 중독자가 되는겁니다.
그래서 여행에 중독이 된 사람은 부유해짐과 상관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사실에는 좀더 가깝게 다가가 있죠.
"내가 누구인가?"
새마을 운동?이 한창 입니다.
보라카이에 씨멘트가 떨어졌댑니다. ㅎㅎ 건설 원자재가 없어서 공사 진행을 하지 못하는 아주아주~~ 부러운? 내수를 가지고 있는 이곳 입니다.
저 배가 마치 ~~ 세상일과 무지하게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나봐봐 움직이지 않아도 한가득 하자너~~~~~
배들은 지나가고
조용한 카페는 손님이 없습니다.
곳이어 커다란 리조트를 지을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조금의 비 내림이 이렇게 물이 찼습니다. 이도저도 보라카이 이기 때문 이죠.
첫댓글 보라카이 고운 모래가 그립네요.. 보라카이에서는 왜이리 슬리퍼속으로 모래가 잘끼나 했는데..그마져도 그립네요.
보라카이 안녕 ~~ 조만간 만나자
오늘 하루도 수고 했습니다
으~~~길에 물이 찬걸 보니 지난 11월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른분이 타신 비행기가 다시 마닐라로 회항했던거랑, 디몰에 밥먹으로 나갔더니 흙탕물이 종아리까지 찼던게 생각나네요.....흙탕물이 허벅지까지 차도 좋으니(심한가??)다시 가고 싶습니다. 3번 다녀왔으니 5번은 꼭 찍을랍니다. 동생은 요번 6월에 5번째 다녀와서는 열번은 찍을꺼라는데.......가능할까요?? 과연 보라에 질리는 날이 올까요??
후~~~ 언제 저런 여유로움을 가져 볼까??
오늘부터 근무시작합니다~~
내년에갈때는 더좋은걸루 가지구들어갈께요^^
맘은컸으나 준비가덜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