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 비치 입니다.
미해군 군수물품 만드는 회사
여길 30년가까이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군인으로13년간 (정보계통) 근무했었지요.
그리곤 바로 미국으로 왔습니다.
저는 1950년생이며 지금은 장성해버린 두애들의 아빠이고
매일 잔소리하는 예쁜? 마누라 있고요.
대락 이정도로 저의 소개를 하기로 하지요.
이런글 저런글 속에
저 자신의 모습이 하나 하나 나타나겠기에 말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잃어버리는것들이 많타라는걸 요즘 많이깨달습니다.
저의 또래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씩 어쩌다 정신이 멀리 여행을 가면
내가 살았던 엣시절로 되돌아가면서
그시절
그 세월을 아쉬워도 하기도하고
그때 그시절엔 세상의 주인은 나였지 하면서
그 시대를 담은
큰 가슴을 내어 밀어도 보았을 겁니다,
세월이 흐른 이젠
남의 가슴속에 담겨져있는
나는 어떤 인물일까 궁굼도 합니다.
여기 미국은
지금 춘삼월 봄입니다.
앞마당 화단에 연분홍꽂잎들이
부끄렵단듯이 여기 저기 숨어서 솟아오름니다.
새들의 울움소리를 듣노라니
마음은 이미 한국 시골 농촌길을 걷습니다,
한국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건
가슴설레였던 고등학생 시절입니다.
그래서 저의 첫사랑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제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살때입니다.
저의 앞집 같은나이고 같은학년인 여학생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학생신분인 까까머리를 감추기 위해 나는 빵덕모자를 둘려썼고
아버지의 큰 웃옷을 둘려입고
여자애는 언니의옷에다 얼굴엔 약간의불그레한 화장도하고....!
우린 주말이면 경기도에있는 송추란곳으로
멀리는 춘천까지도 기차여행을 자주 했습니다.
왜 냐면 서울에서 둘이 다니면 소문 날까 해서지요.
객차에오르면 창가쪽에 여자애가 앉고 무릎위에 손수건을 깔고 손수 쌓온
김밥이나 센드위치빵 또는 찐계란을 펼처놓곤
나더러 열차에서 파는사이다를 사라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며 집안에서 있었던 이야기며
친구들 이야기를 하면서
호호~~하하!!!
아뭇튼 그렇게노는 우린 신이많이도 났습니다.
어느덧 고3이란 숫자가 가까워오는중에
우리집에 큰아버님이 오시어 날더려 너는 육군사관학교를 가야 한다고
무서운 말씀을 남기시고 가신날부터 학교끋나면
공부/
공부/
부모님 압박이 어린나는 견디기 무거웠습니다.
하여 나는 그녀에게 내겐 보석같은 추억의 일부를 접겠다고
절교아닌 절교를 선언했습니다.
그후 한달후 쯤인가 만나자하여 나갔드만 ...!
까까머리 감추느랴 썼던 빵덕 모자를 벗기드니
와락~ 내 입술에다
키스를 ......!
입맞춤의 맛이란걸 그때 처음 느껏습니다.
비릿한맛 쪼큼 야릇한맛 쪼큼....!
내게 쪽지한장을 건너주면서 답을 하라기에
열어봤드니
( 너가 결혼을 하게되면 "꼭" 나와 해야 해!!!)
대답을 하라기에
응"
그럴게
이렇게 답을 줬습니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려갔습니다.
( 지금 마누라가 이 여자분이 맞냐고요? )
글쎄요???
다음글에
미국 동부 에서 김치와버터사이 였습니다,
첫댓글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서막이 올라 가는듯
하여 잔뜩 기다려 집니다. 감사 합니다.
반갑습니다 이교수님!!!!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동안 언제나 우린 함께할 동반자가 필요하지요 간간 저 개인적인 경혐담 같은 걸 써볼까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좋은 잇지못할 추억담 잘 들엇네요, 다음글이 기다려지는군요,
바늘이 휘청일정도로 크다만 고기네요, 감합니다,
자주 들리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수고하세요,
추억담은 누구에게나있고 그것은 아름답게 포장되어 뒤안길에 사푼이 모셔두지요. 웰터님도 멋진 연애시절 있으실것 같은 데....한번올리시지요 !!!
안녕하세요? 김치와 버터사이를 사셨으니 보고 듣고 행동도 풍부하시겠습니다, 멋진 연애도 하셨으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재미있는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다리가 길어서 롱다리입니다, 체중 68kg에 키가 182센치이지요,
다리가 길어서 롱다리였군요 아뭇튼 아이디가 멋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체격을 갖으셌습니다. 자주 대화나눌수있길 희망합니다. 좋은 하루 하십시요,
반갑습니다, 저는 윗동네 Harrisburg, PA에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 제가 72년도부터 마포 대흥동(서강대 후문쪽)에 살았었는데 ㅎㅎ
말씀을 듣자 하니 아마도 첫키스의 주인공이 아마도 지금 사모님같아 보입니다. 자신있게 글을 쓰신걸 보니 ㅎㅎ
그리고 육사에도 합격하신 것같은데 ㅋㅋ
아무튼 시리즈를 기다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그곳에 몆차레다녀온곳이지요. 락키 동상앞에서 기념사진도 그곳 유명한 치즈케익도 사먹었고요 댓글주시어 감사합니다. 자주 대화나누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치와버터사이 펫북(Facebook)은 하지 않으시는지요? ㅎㅎ https://www.facebook.com/joon.h.lee
@曲江亭 했었는데요 고넘의 회사 방칩이 회사 사람들은 금지사향으로 바뀌는 바람에 이젠 못합니다.
@김치와버터사이 하기야 정보관련이니 더더욱 ㅋㅋ 잘 알겠습니다
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그사연이 궁금하내요 얼능 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