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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ck Obama and education
오바마와 교육
The teacher-in-chief speaks
교육 총사령관이 말하고 있다.
But will the states listen?
...그런데 과연 주정부들이 들을까?
GEORGE BUSH’S education secretary, the splendidly-named Margaret Spellings, used to say that since the federal government provided 8% of the funds for public schools, it should have an 8% say in how they were run. She meant to sound optimistic; but she only reminded people just how little influence Washington has.
조지 부시의 교육부 장관이었던 화려한 이름의 마가렛 스펠링은, 연방 정부가 공립 학교를 위한 자금의 8%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공립학교들이 운영되는 방식에 대해 8% 정도 말할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그녀로서는 낙관적으로 들렸으면 하는 생각이었지만, 그녀의 언급은 사람들로 하여금 워싱턴의 영향력이 얼마나 미약한가만을 상기시켰을 뿐이었다.
For those who listened carefully, that was the underlying theme of Barack Obama’s big schools speech on March 10th. He promised that “America’s entire education system [will] once more be the envy of the world.” But the plans he laid out for achieving this goal consisted largely of pleading with states and school districts—which actually run the show—to do a better job.
주의 깊게 들었을 사람들에게 있어 그와 같은 언급은 오바마가 지난 3월 10일에 했던 big schools 연설의 기반이 되는 테마였다. 오바마는 “미국의 전체 교육 시스템은 다시 한번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가 그 목표를 위해 내놓은 계획은 주와 학교 당국 - 실질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 들에게 일을 더 잘하라고 청원하는 것에 불과했다.
=> 오바마는 교육에 대한 행정부의 개입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의 연설을 했지만, 그것을 위한 실천은 이전의 부시 행정부의 방향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인 듯
“Let’s challenge our states to adopt world-class standards,” he said, putting his finger on a huge problem. Currently, the federal government tosses bundles of cash at states where children improve their test scores. Since there is no central control of standards, states can get free money simply by making tests easier to pass.
“우리의 주들이 세계적 수준을 채택하도록 합시다”라고 말하면서 오바마는 커다란 문제에 대해 지적하였다. 현재 연방정부는 아이들이 시험 점수가 개선되고 있는 주들에 현금을 제공하고 있다. 표준에 대한 중앙의 통제가 없기 때문에 주(정부)들은 그저 시험을 패스하기 쉽게 만듦으로써 공짜 돈을 얻으면 그만인 상황이다.
As Mr Obama lamented, fourth-grade (ie, nine-year-old) readers in Mississippi can score 70 points worse than their peers in Wyoming and receive the same grade. The Fordham Institute, a think-tank, measured the same 18 primary schools by different states’ benchmarks. In rigorous Massachusetts, only one passed muster. In sloppy Wisconsin, 17 did. Mr Obama promised that, later this year, he would tie federal money to results. But he did not say how.
오바마가 탄식했듯이, 미시시피의 4학년생(9세)은 와이오밍주의 동급생들보다 70점 정도 모자란 점수를 얻고도 동일한 학점을 받고 있다. 씽크탱크인 포담 인스티튜트는 동일한 18개 초등학교를 각 주의 벤치마크를 가지고 측정했다. 수준이 엄격한 메사츄세츠에서 단지 한 학교만이 통과했다. (반대로) 수준이 낮은 위스콘신에서는 17개 학교가 통과했다. 오바마는 올해 말에 연방정부의 자금을 결과에 맞춰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 다시 보니, 각 주의 벤치마크(즉 측정기준)에 따라 동일한 18개 학교의 학습 수준을 측정한 결과 벤치마크가 엄격한 메사츄세츠에서는 한 학교만 통과한 반면, 벤치마크 수준이 낮은 위스콘신에서는 17개 학교가 통과했다는 의미네요. 결국 표준화된 측정기준이 없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He correctly identified another problem: that while most American public schools are pretty good, a significant minority are atrocious. He put it more politely, of course, noting that a mere 2,000 high schools (out of 28,000) produce more than half of all dropouts. Dysfunctional schools are concentrated in the rougher parts of cities, such as Detroit and Los Angeles. Mr Obama offered some sensible small ideas, such as extra money for pre-school, and hinted at bigger reforms.
오바마는 올바르게도 또 다른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의 공립학교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수의 마이너리티
학교들이 극악한 수준이라는 문제 말이다. 오바마는 물론 이에 대해 좀 더 예의바른 방식으로 말했는데, 2만8천개 학교 중 단지 2천개 고교에서만 전체 낙제생의 절반 이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기능 장애를 가진 학교들은 디트로이트와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도시들의 거친 동네에 집중되어있었다. 오바마는 프리-스쿨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과 같은 센스 있는 소규모 아이디어들을 제시하면서 좀 더 큰 규모의 리폼을 암시하였다.
He urged the states, for example, to stop restricting the number of charter schools. These are publicly funded but autonomous schools that, freed from bureaucracy, typically educate poor children better for less money than nearby public schools do. Naturally, the bureaucrats hate them. Many states restrict the number that can be set up. “That isn’t good for our children,” said Mr Obama. But he cannot force the states to stop doing it.
예를 들어 오바마는 주정부들로 하여금 차터 스쿨의 수를 제한하는 것을 멈추라고 촉구한다. 그러한 학교들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나 관료제로부터 자유로운 자치적인 학교들로 대개 근처의 공립학교들보다는 적은 돈으로 가난한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한다. 당연히 관료들은 그러한 학교들을 싫어한다. 많은 주들이 그러한 학교들이 설립될 수 있는 수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라고 오바마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주들이 그러한 것을 멈추도록 강제 할 수는 없다.
=> 차터 스쿨은 잠시 설명 드렸듯이 정부 지원금을 받아 사적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는 학교인데. 한마디로 교육을 시장의 원리 즉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효율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것을 기본 원리로 갖는 학교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무능한(?) 공립학교들에 대하여 일종의 경쟁자가 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시장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했던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다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합니다. (관련 자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49959&PAGE_CD) 그런데 오바마는 여전히 차터 스쿨이 공립 학교보다 나은 교육제도라고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뒤이어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오바마가 뭔가 모순된 교육 정책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Mr Obama called for longer school hours, which teachers’ unions are not keen on, and merit pay, which they hate. Ever tactful, he avoided the incendiary word “merit”. But he said that “good teachers will be rewarded with more money for improved student achievement”. As for persistently bad teachers, he pointed out that “There’s no excuse for [them] to continue teaching.” Parents would love that; but no president has come close to achieving it.
오바마는 교사 노조가 선호하지 않는 수업시간 연장 및 그들이 싫어할 성과 수당을 주장하고 있다. 센스 있게도 오바마는 “메리트(성과)”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피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선생들은 학생들의 발전된 성취에 대해 좀 더 많은 수당으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나쁜 성적을 보이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그들은 계속해서 가르쳐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모들은 이를 좋아할 것이나 그 어떤 대통령도 이를 성취한 적 없었다.
Meanwhile, Democrats in Congress quietly voted to kill a voucher programme that allows around 1,700 students, mostly black, poor or both, to escape Washington, DC’s, awful public schools and attend private ones. Mr Obama supports killing the programme, but his flacks say he wants the students currently enrolled in it, who include two at his daughters’ excellent private school, to be allowed to complete their studies. How kind.
이러한 가운데 의회의 민주당원들은 1700여명의 학생들 - 대개 흑인이거나 가난하거나 혹은 둘 다인 - 로 하여금 워싱턴 DC의 극악한 공립학교를 떠나 사립학교로 옮겨가도록 허용하는 바우쳐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에 조용히 표를 던지고 있다. 오바마는 이 프로그램 폐지를 지지하고 있으나, 그의 측근들에 따르면 그가 현재 등록되어 있는 학생들 - 최고의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는 두 딸들을 포함한 - 은 그들의 학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허용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친절한가.
=> 미국의 교육제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정확히 의미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교육 바우처 프로그램이 학생들로 하여금 공립학교를 떠나 사립학교로 옮겨가는 것을 가능케 해주는 제도라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공립학교에 대해 불리한 제도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공자금으로 사립학교를 지원해주는 모양새가 되어버린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관련 자료(http://blog.naver.com/skim209?Redirect=Log&logNo=40038715332)를 읽어보면 바우처 프로그램과 차터 스쿨 모두 신자유주의적인 개념의 교육시스템인 것 같은데, 이 글에 따르면 오바마는 한쪽으로는 차터 스쿨 제한 폐지를 주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바우처 프로그램 폐지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비판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오바마의 그러한 이중성을 비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딸들에겐 혜택을 주려는 태도를 탓하는 것인지ㅠㅠ 성과로 보자면 바우처 프로그램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하는 것에 지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별 다른 효과 없다는 차터 스쿨은 왜 지지하는 것인지...?
첫댓글 Mr Obama supports killing the programme, but his flacks say he wants the students currently enrolled in it, who include two at his daughters’ excellent private school, to be allowed to complete their studies.오바마는 이 프로그램 폐지를 지지하고 있으나, 그의 측근들에 따르면 그가 현재 등록되어 있는 학생들 - 최고의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는 두 딸들을 포함한 - 은 그들의 학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허용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제 의견: 두 딸 -> 등록된 두 학생(아마 흑인학생?) ;
기사를 찾아봐야 정확한 분위기 파악을 할 수 있겠지만요... 제가 읽었을 때는 바우처 프로그램에 따라 오바마 '딸들'이 다디는 학교에 두 사람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는 걸로 이해가 되는군요.. 당장 다니고 있는 학생까지 야비하게 쫒아내면 욕을 먹게 되니까 인심을 베푼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상기의 내용은 typhoon님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