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에서는 2018년
스스로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합니다.
강원도에는 인제군작은도서관협의회에서
스스로 아카데미지원사업을 신청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작은도서관협의회에는 작년에
인제 읍내에 있는 숲으로도서관
백담마을에 있는 솔방울도서관
인제DMZ평화동산에 있는 평화도서관
귀둔리에 있는 산책도서관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서 '작은도서관의 이해와 실제' 책으로
공부합니다.
작은도서관이아름답다 지원센터 이은주실장님과 같이
10월 10일 공부모임이 있는 수요일
숲으로도서관에 갔습니다.
저는 전날 멀리서 도서관으로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숲으로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잤습니다.
보아가 자고 일어나더니 “푹 잘 잤어”
천강희선생님이랑 같이 아침 먹고 공부모임 하러 갔습니다.
제가 간 날은 '작은도서관 책을 어떻게 고르는가'입니다.
모임에 오는 분들이 도서관에 처음 일하는 분들이셔서
작은도서관이 무엇을 하며, 어떤 것을 중심에 놓고 해야 할 지
차근 차근 공부하면서 배운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읽어오기였으나 실무자들이 시간 내어
공부하는 것은 힘들어 합니다.
한 명씩 발제자를 정해서 진행하기도 하고
두 시간 동안 소리 내어 같이 읽기도 합니다.
오늘은 책에 주요한 내용들을 천강희선생님이 읽으면
돌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1. 통합자료관리 시스템 도입
서울시를 비롯하여 다수의 지자체에서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통합자료관리 시스템 도입과
상호대차를 위한 예산 확보를 도서관정책 수립의 중심에 두고 있다.
이러한 통합시스템의 운영은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에게 보다 다가가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작은도서관의 이해와 실제, 84쪽)
인제군에는 군립도서관 3개소, 교육도서관 1개소,
공립작은도서관 2개소, 사립작은도서관 4개소가 있다.
인제기적의도서관은 준비중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교육도서관을 제외하고 군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1개소의 자료를 통합검색가능하다.
작은도서관의 도서를 통합관리시스템에서 검색 하면 어떨까?
군에 요청하자.
먼저 군에 요청하기 전에 작은도서관의 도서목록을 정리(엑셀)하자.
정리한 뒤 담당자에게 통합관리시스템에 올려달라 청하는 게 어떨까...
모임에 온 도서관들 중 몇 곳은 책을 새로 정리하는 중이라 정리가 안 되어 있다.
다른 시군은 어떤가?
인천은 통합관리시스템을 하고 있어서 어느 도서관에 어떤 자료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원하는 곳에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먼 도서관에 가지 않더라도 자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려면 전담할 인력이 필요하다.
단점은 이용자들이 새로운 도서관을 찾는 경우가 줄어들며,
도서관에서 책을 반납 및 대출 기능만 이용한다.
2. 장서 어떤 계획으로 세울까
지역에 따라, 설립주체에 따라 주요 이용 대상을 어떻게 정하고 있는 가에 따라
작은도서관의 설립목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중간 생략)
설립 목적에 따라 장서를 구성하면서도 이용연령에 맞는 도서자료를 고루 확보하고
대상에 맞는 서가의 구성과 자료의 배치도 세심하게 배려하여
공간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작은도서관의 이해와 실제, 88쪽)
도서관의 장서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숲으로도서관: 생태, 환경 관련 단체와 활동을 같이 하고 있어서 그 자료가 많음.
인권 평화 책들을 주로 수서한다. 상대적으로 과학자료는 적다.
솔방울도서관: 영유아 책중심으로 많다. 이용객들은 아이들이 많다. 어른들 장서도 많다.
(솔방울도서관은 책을 정리하고 목록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책도서관: 초등학교 책들이 많음, 기증 도서가 많다. 돌봄기능을 하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많이 온다. 어른들은 육아서와 자기계발서가 많다.
평화도서관: 어린이 청소년 기증도서가 많다.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지며 DMZ 에 근무하는 어른들이 책을 빌린다. 어른 책이 4라면 어린이 책은 6이다. 어린이책은 오래된 책이 많다.
3. 작은도서관 자료선정위원회
작은도서관은 ‘도서관 누구에게나 도서자료의 제공에 평등해야 한다.’
도서 선정과 관련한 다양한 개개인의 의견을 듣고 합의하면서
토론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작은도서관의 이해와 실제, 95쪽)
책 주제에 따라 관심있는 분들(지역작가, 학교선생님, 분야 전문가)과
자료를 모아서 자료집을 만든다.
인천늘푸른어린이도서관은 그림책모임(애기보따리) 활동이야기
자료선정위원회에 입김이 샌 사람의 이야기에 따라 진행되면 그게 좋은가?
도서관관장님이나 실무자가 원칙이 있다면 자료를 선정하면 좋지 않은가
늘푸른어린이도서관 어린이책 신간평가단 이야기
알모책방에서 신간평가단을 보고 도서관에 신간평가단을 만들었다.
새 책이 들어오면 아이들이 읽고 소감문을 두 줄로 쓴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쓰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여러 번 하면서 진지하게 평가를 한다.
아이들이 쓴 소감문을 엮어서 자료집을 만든다.
신간평가단 아이들은 다른 아이가 쓴 글을 읽고 재미있으면 그 책을 읽어본다.
아이들의 능력을 믿고 시작, 작가와 만남을 하면 진지하게 묻고 듣는다.
4. 그 밖에 나눈이야기
특화가 무엇일까, 이용자 파악을 하며 책을 수서하자.
일년 장기계획을 세워 도서관수서를 하자
도서관에 학습서, 자기계발서, 한국사(유행)는 되도록 사지 말자.
자료선택의 기준과, 장서폐기의 기준은 어떻게?
실무자들과 관리자들이 같이 공부하고 있으며 관심사가 조금씩 다르다.
최근에 일하게 된 실무자들은 도서관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으며 책 정리(장서)에 관심이 많다.
여러 도서관을 방문 경험하고 싶어한다.
스스로 아카데미로 작은도서관 기본 개념을 알고 자신의 도서관에 적용하길 원하신다.
<모임 끝난 뒤>
공부모임 끝난 후에는 도서관끼리 월례회의를 하고
점심을 먹고 솔방울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솔방울도서관은 새로운 실무자가 와서
새롭게 단장하려 애쓰는 중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뵙는 천강희관장님과
용대리 추억과, 배움터를 나와서 집 짓는 이야기, 인제에서 북스타트이야기, 엄마들모임이야기
책모임이야기, 기적의도서관 추진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람과 책을 엮고,
사람과 사람을 엮고
단체와 단체를 엮는
아주 귀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천강희관장님이 하시는 일 온 맘 다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