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강, 산의 이름은 동네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행정명칭은 ‘달천’이지만 달래, 달래강, 괴강, 노루목강, 단월강 등으로 불리고 있다.
강이 단월까지 가면 단월강, 달천까지 가면 달천강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2015. 10. 7.
글쓴이 이승진 가야컨설팅 대표
충주시 살미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괴산IC를 통해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되고, 수주팔경과 문강온천 등으로 인하여 새롭게 관광지와 귀농 귀촌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1. 살미면
살미면은 인구가 2,194명(2015.8 현재)로서 소태면(2,037명)에 이어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매우 적은 지역이다.
원래는 농지도 많고, 인구도 제법 되었으나, 충주호 수몰로 인하여 면 절반 이상의 농토와 인구가 감소한 탓이다.
현재 살미면지역은 대부분 산지로서, 동편은 충주호 호반과 월악산 국립공원 주변지역으로 되어있다.
농지는 면 전체 면적의 10%에 불과하다. 주농산물로서는 찰옥수수와 배추를 꼽고 있으며, 품질좋은 오이와 복숭아 사과 등도 많이 난다.
질좋은 배추를 재료로 생산하는 김치공장도 있다.
좋은 환경과 물, 두 군데의 온천, 다양한 볼거리로 귀농자들의 단체까지 있을 정도로 귀농 귀촌희망자에게 인기가 많다.
관내 향산리와 토계리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達川)이 흐르는데, 생태계보호구역과 아울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2. 수주팔봉
살미면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이자, 캠핑장소가 수주팔봉이다.
■ 수주팔봉(水周八峰)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얕으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원 내의 고구마같이 새긴 부분이 대소원면 뮨주리 팔봉마을이다. 강(달래천) 우측이 살미면 토게리와 향산리.
햇볕이 맑은 청정지역으로 강가 팔봉폭포를 바라보고 있어, 전원주택지와 민박지로 인기가 먾다.
수주팔봉은 잘라져 만들어진 폭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향산리의 여덟 봉우리를 말한다.

수주팔봉 폭포- 이 인공폭포로 문강에서 내려오는 오천이 달천에 합류한다.
아마도 곡류지점에 많은 강물이 고여 이 안쪽(토곡리)의 농경지를 보호하고자 절벽을 자른 것 같다.
마주 보이는 마을이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이다.


정자 비각(모원장)에서 뒤돌아본 향산리 방향 수주팔봉- 산과 물의 정취가 그윽하다

폭포가 있는 절벽 위에는 비각과 정자(모원정)가 있다.
폭포 뒷편 토계리마을

팔봉교-
이 다리를 건너 향산리(살미면)에서 문주리(대소원면)으로 넘어간다.

팔봉교를 건너니 향산리 쪽의 향산8봉이 보인다.
팔봉마을 쪽 팔봉교에서 본 수주8봉

3. 달천(達川)
충주 달천물은 속리산 삼파수, 오대산 우통수물과 함께 조선의 삼대명수로 불리우는 가장 좋은 물로 꼽힌다.
물맛이 좋다는 달래강 전체 120km의 물길 중 105km 지점, 남한강 지류인 달천과 수안보 방향의 석문동천이 만나는 곳에 수주팔봉이 있다.
4. 싯계생태보호구역
수주팔봉을 지나는 달천이 남한강으로 합류하기 전의 하류지역은 싯계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지역은 동시에 충주시민을 위한 상수원보호구역이다.
■ 충주시 상수원보호구역
충주시 상수원보호구역은 단월상수원보호구역(살미면 향산리~단월정수장), 토계리상수원보호구역(대소원면 문주리~토계리), 충주댐상수원보호구역(종민동~목행동) 등 3개소이다.
■ 단월상수원보호구역(살미면 향산리~단월정수장)
단월상수원보호구역은 충주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1982년도에 지정된 구역으로, 살미면 향산리에서 단월정수장까지 약 7.5km, 총 면적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