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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만 해도 소래포구는
에버랜드·롯데월드보다 많은 845만명이 찾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였다.
하지만 바가지 상술로 악명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이 줄었고, 상인들은 지난 2013년과 2020년, 작년과 올해에도 바가지요금과 바꿔치기 등을 근절하겠다는 자정대회를 열었다. 10여년간 수차례 열린
자정대회에도 같은 모습이 반복되면서
소래포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라울 뿐이다.
3.
지난 2월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국가핵심기술인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 관련 기술 등을 중국 경쟁 기업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일당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주모자 격인 남모(48) 전 연구원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형량은 4년에 불과했다.
이토록 중대범죄인데도 왜 고작 징역4년이 다인걸까?
국가핵심기술 및 첨단기술 유출 행위와
일반 영업비밀 유출 간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양형기준 때문이다.
현재 영업비밀침해 양형기준은
세부 유형을 국내유출 사범과
국외유출 사범 두 가지로만 구분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 세계적인
기술 경쟁 상황에서도 양형기준은
국외 기술유출 시 최대 징역 6년을
상한선으로 두고 있다.
특히 국가핵심·첨단기술 유출에 대해선
별도 양형기준이 없어 엄벌이 어려운
현실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속도가 가장 느린곳이
법원과 군대다.
4.
소나무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온
장고송(張古松·82) 선생이 말하는
소나무 철학.
"전국에 3백년 이상 된 노송이
약 2000그루쯤 있고, 이 중에서 자태가
아름다운 고송(古松)이 300그루쯤 된다. 300그루에서 다시 압축하면
신송(神松)이 나오는데, 이 신송은 전국에 20그루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신송의 기준은 무엇인가?”
“신과 같은 느낌을 주는 소나무를
가리킨다.”
“신과 같다니?”
“나무를 보는 순간 경외감이 생기는
나무이다. 불굴의 기상을 풍긴다.”
“불굴의 기상이란 무엇인가?”
“소나무가 살기 어려운 악조건에서
수백년을 넘어 천년 가까이 살아온
나무에서 느껴진다. 대개 절벽의 바위
틈새에서 자란다.”
거기다 명품 소나무가 되려면
또 하나의 조건이 있다.
죽은 가지가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가지가 너무 무성하면 강풍이 불때 몸체가 자빠질 수 있다. 몸무게를 줄여야만 한다. 그럴려면 가지가 몇 가닥은 시커멓게 죽어 있어야만 한다. 죽어 있는 가지가
사진작가에게는 여백의 미를 준다.
신송들은 시커멓게 죽어 있는 가지들이
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시커먼 가지들은 송진 덩어리들이다. 바위 틈새에서 몸부림치며 성장하다 보니 나이테가 촘촘하다.
나이테 간격이 좁은 것이다.
동해안의 두타산(頭陀山) 절벽에 이런
신송들이 여러 그루 있다고 한다.
두타산은 석회암 성분이 많다.
토양이 척박하고 험한 산에 명품이 있다.
나의 일부가 죽어야만
진정한 명품이 될수있다.
5.
롤스 로이스 최초의 전기차"스펙터"
가격은 시작가 6억2천만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이고, 유럽 기준으로
한번 충전하면 약 52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런차 타는 사람들 진짜
친하게 지내고 싶다
6.
전남 신안군 도초도.
거기엔 뭐가 있을까?
바로 팽나무가 있다.
도초도의 자랑 팽나무 10리 길이다.
도초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팽나무10리길은 팽나무터널이 그림 같이펼쳐져 있다.
월포천을 따라 나란하게 놓인 폭 3m의
산책로에 70∼100년 수령 팽나무가
760그루 심겨 있는데 그 길이가
무려 4㎞에 달한다.
근데 나무마다 출신지가 적힌 팻말이
달려있다.
사실 이곳의 팽나무는 전국에서 기증받아 심은 것으로 주로 고흥, 해남, 장흥 등
전남 해안지방에서 옮겨왔고 멀리 충청도와 경상도에서도 왔다.
저곳을 걸어보고 싶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이성자(1918~2009)
'어제와 내일'(1962).
캔버스에 유채, 145×114cm
8.
[詩가 있는 오늘]
무화과 숲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명품일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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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나무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
나도 저곳을 걸어보고 싶다.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
시사정보 오늘의운세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