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7] 한국 종합우승 사실상 어려워져 등 그랜드 파이널 3일차 종합

[시스템오류]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서 한국이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종합 우승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가장 충격을 안겨준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송병구와 진영수가 8강에서 맞대결, 진영수가 탈락해 획득 가능한 메달의 갯수가 2개로 줄은 상황에서 마재윤마저 8강에서 탈락하며 송병구 홀로 결승에 올랐다.

마재윤을 탈락시킨 장본인은 중국의 샤쥔춘. 지난 IEF 2007에서 마재윤에게 완패한 경험이 있던 샤쥔춘은 칼을 갈고 나온 듯 마재윤을 당황하게 만드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8강에서 마재윤에게 2대1 승리를 거뒀다. 샤쥔춘은 결승까지 올라 송병구와 맞대결을 펼치며, 조별예선에서 마재윤을 꺾어 화제를 모았던 크리스토프 셈케가 3위를 기록했다.

워크래프트3 부문에서는 장재호가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장재호는 8강에서 2대1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4강에 올랐지만 중국의 리샤오펑에게 0대2로 완패했다. 이어 치러진 3, 4위전에서는 2대1로 승리해 간신히 동메달을 추가하며 체면을 살렸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이스트로 역시 전날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16강에서 MYM을 만난 이스트로는 스코어 상으로 0대2 패배를 기록했지만 2경기가 버그 플레이 판정으로 MYM의 패배가 되면서 3경기를 다시 치러 2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8강에서 프랑스의 에뮬레이트에게 패해 탈락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4에 출전한 백용현은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4강까지 승승장구했던 백용현은 스웨덴의 니클라스 라거보그와 미국의 칼 화이트에게 연달아 패해 메달을 추가하는게 실패했다.

피파07 부문과 커맨드 앤 컨커3 부문에서도 메달권 진입은 실패했다. 피파07의 김정민과 커맨드 앤 컨커3의 이원준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기어스 오브 워 부문의 레드포스 팀은 조별예선을 통과해 8강에 올랐지만 영국의 인퓨즈드 게이밍에 패해 탈락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부문의 강병건은 당초 예상대로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강병건의 결승 상대는 조별 예선에서 꺾었던 미국의 라그하프 파드케로 결정돼 금메달 추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순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금, 은, 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냈다. 미국은 이 밖에도 토니 호크 프로젝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결승, 카운터 스트라이크 4강에 올라 강력한 종합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함께 경쟁 중인 독일 역시 2개 부문의 결승에 올랐고 3개의 동메달을 따냈으며, 네덜란드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냈다.

한국이 스타크래프트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다고 해도 종합 우승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중국 역시 워크래프트3의 리샤오펑이 WCG 3연패를 노리고, 스타크래프트 결승에 진출하는 등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종목별 결과
▶카운터 스트라이크 4강
eMg(미국)-NoA(노르웨이), 어메이징 게이밍(우크라이나)-에뮬레이트(프랑스)
▶워크래프트3
리샤오펑(중국)-올라프 운트하임(노르웨이) 결승, 3위 장재호(한국)
▶스타크래프트
송병구(한국)-샤쥔춘(중국) 결승, 3위 크리스토프 셈케(독일)
▶피파07
빅터 산체스 뮤노즈(스페인)-다니엘 쉘하스(독일) 결승, 3위 오그니안 토모프(불가리아)
▶니드 포 스피드
1위 호드리고 누네스(브라질) 2위 스테판 아멘드(네덜란드) 3위 알란 에니리프(러시아)
▶커맨드 앤 컨커3
레온 마쉔스(독일)-션 클라크(영국) 결승, 3위 파스칼 페펄(독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강병건(한국)-라그하프 파드케(미국) 결승, 3위 카스텐 헤이거(독일)
▶캐롬 3D - 시범종목
1위 헤난 마세라니(브라질) 2위 발레리오 아후소(이탈리아) 3위 길헤름 세꿰라(브라질)
▶기어스 오브 워
인퓨즈드 게이밍(영국), 인피니티(미국), 퀄리티게이밍(네덜란드), 말리스(뉴질랜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4
1위 제레미 플로런스(미국) 2위 니클라스 라거보그(스웨덴) 3위 칼 화이트(미국)
▶프로젝트 고담레이싱3
1위 우터 섬렌(네덜란드) 2위 웨슬리 퀴클로(미국) 3위 유쉔 리우(대만)
▶토니 호크 프로젝트8
더스틴 발칼다(미국)-데이비드 트리시(영국) 결승, 3위 마리오 헝거(오스트리아)

[바닐라스카이.]

스카이 진짜 죨라 잘함;;;;

[JiSung☆]

스타 존나 안습됫네 1 2위는 기본으로 먹어줘야하는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