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영화-시크릿 슈퍼스타 후기]제가요 유튜브에 노래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가...(스포x)

[변신자동차 또봇]

출처 : 여성시대, 변신자동차 또봇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방금 보고 온 따끈한 영화 '시크릿 슈퍼스타'

제 22회 부천판타스틱 국제영화제 패막작으로도 상영되었던 터라 본 여시들도 몇몇 있더라구.

제목만 보고 뭐야, 저 오글거리는 감성은...이라는 여시도 있겠지만,

진짜 구독&좋아요를 마구마구 눌리고 싶을 정도의 감동적인 스토리야.

혹시 이런 여시라면, 이 영화를 내가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야 할테니 혹시 내가 이 해당사항이라면 꼭 보길 바라.

"줄거리"

목소리는 전체공개! 얼굴은 비공개?
까칠한 사춘기 소녀의 비밀스런 랜선 라이프!

TV 속 최고의 스타들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는 재기발랄 음색깡패 15세 소녀 '인시아'.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시크릿 슈퍼스타'라는 가명으로 얼굴을 가린 채 노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게 되고, 3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독자수 100만 이상의 전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다.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설렘도 잠시, 인시아는 자신이 처한 현실의 벽을 깨닫고 가수의 꿈을 포기 하려던 중 최고의 이슈메이커이자 프로듀서인 '샥티 쿠마르'(아미르 칸)에게서 러브콜을 받게 되는데...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유튜브 스타가 온다!

-출처 : 네이버-

1. 당갈을 재밌게 봤다 -> 닥치고 봐야합니다

인도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페미니즘 영화에 관심이 있는 여시라면 한 번쯤 봤을, 혹은 들어봤을 당갈.

이 영화가 당갈과 뗄레야 뗄 수 없는게 주연인물이라던가 혹은 담고 있는 메세지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어.

당갈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아미르 칸과 기타의 어린역을 맡았던 자이라 와심이 함께 나오거든.

당갈에서 부녀관계였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프로듀서와 가수로 나와.

당갈이 조금 불편했던 부분이 아버지가 강제적으로 딸의 머리를 자르는 장면이 다소 폭력적이라고 생각되어 불편하게 느낀 여시들이 많았을거야. 뿐만 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딸을 훈련시키는 부분에서 의아함이 느껴지기도 했지.

그런데 시크릿 슈퍼스타는 그런 부분이 없어.

오히려 딸과 어머니의 관계에 포커스가 맞추어 지거든.

당갈과 비슷하게 주인공이 시련을 딛고 자신이 주어진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느꼈어.

당갈을 재밌게 본 여시라면 분명 잘 맞을거라 생각해.

2. 인도 여성인권에 대해 관심이 있다 -> 닥치고 봐

이 스토리의 주된 축은 바로 딸인 인시아와 그의 어머니인 나즈마.

나즈마는 딸에게 굉장히 헌신적인 어머니야.

딸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기타를 사기 위해 남편의 지갑을 훔치고

딸이 갖고 싶은 노트북을 사주기 위해 목걸이를 파는 딸을 사랑하는 엄마지.

그런데 남편이 ㅅㅂ 존나 개객끼야.

음식 싱겁다고 졸라 상 엎고, 아내와 딸에게 손찌검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심지어 인시아를 사우디의 돈 많은 노총각에게 팔려고 까지 하는 파렴치한 새끼야.

그리고 인시아의 남동생만 편애하는 아주아주 개객끼임.

아직 이혼에 대해 시선이 좋지 않은 인도에 살기에 쉽게 이혼도 못하고, 또 그럴만한 여유도 되지 않고.

이래저래 인도 여성들이 현재 처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여아 낙태, 가정폭력, 남아선호사상 등 어찌보면 20여년전 한국과 유사한 모습에 또 한번 여성인권이 유린당한 인도의 현주소에 많은 씁쓸함이 느껴졌어.

3. 음악영화를 좋아합니다 -> 뭐해, 예매 안 하구

영화의 제목만큼 이 영화는 음악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많은 노래들이 나와.

혹시 몰라 수록곡 중 하나를 첨부했어.

이 노래는 인도의 실제 가수 "Meghna Mishra"가 불렀어.

물론 인도어로 되어 있긴 하지만 서정적인 노래도 많이 나오고, 가사도 번역한게 예쁘더라구.

실제로 발리우드 영화와 노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기도 하고, 혹시 음악 노래를 좋아한다면 즐길만한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

참고로 풋풋한 인도 10대들의 귀염귀염한 러브라인도 있고,

동생의 똥꼬발랄한 모습도 있어서 150분이란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어.

약간의 신파적인 부분도 많지만, 그것조차 나는 좋았던 부분이였어.

이 영화에 엔딩부분에 "이 영화를 모든 어머니에게 바칩니다!"라고 나오거든.

내가 하고싶은 말이랄까, 뭔가 엄마랑 같이 보기에 좋은 영화인것 같아.

엄마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제일 먼저 접하는 여성이잖아.

엄마는 뭔가 보수적인 것 같고, 때론 말도 잘 안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늘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이잖아.

이 영화는 그런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

많은 여시들이 봐주길 바라며,

끝으로 부산국제영화제때 받은 티켓과 벳지를 인증샷으로 마무리 할게!!

[구름그림]

이거존잼이야!!!!!!!풋풋하고 귀엽고ㅠㅠㅠ잼써

[어깨결려]

으아ㅏㅏㅏㅏㅏ 동네 작은 영화관에서 개봉해줄지 모르겠다 너무 보고싶은데... 흐기 잘봤어 여샤!!!

[로또당첨되게해주십사]

헐 재밌어보여

[캐나다영주권]

헐랭 부국제때 해??? 보러가고싶다

[월요일싫어어]

오오 이거 봐야겠다!!!

[퇴사할래용]

진짜재밌었어ㅜㅜㅜㅜㅜㅜㅜ

[하는일마다잘되는여시]

너무 재밌었다...개비 죽여버려 ㅠ

[로이즈]

노래좋고 감동적이었어ㅠㅠ
근데 궁금한게 주인공 여배우가 부른 노래들 ㅡ 나는 누구인가?, 엄마에 관한 노래, 녹음식에서 부른 노래 등
다 주인공 여배우가 직접 부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