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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댓글이나 허위 정보에 현혹되어서 치기공사 길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꼭 저를 보는것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네.
취업 정말 잘되죠. 시험? 안보죠.(년차수 있으면 어느정도 실력인지 실기시험?뭐 그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면접? (보통 대기업이 하는 그런 면접이 아니라, 음..이력서 한통작성한후 소장(사장)님이랑 5분~10분정도 얘기 하면 끝이에요.어느학교 나왔느냐, 년차수는 몇년이냐, 월급은 얼마를 원하느냐.소장이랑 우연히 학교가 같거나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아는 지인이 같을경우 거의 합격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만큼 취업정말 쉽죠. 하지만 그만큼 이직율도 많고, 아예 이일을 그만두는 분들도 많죠.
재가 다니던 학교도 졸업인원이 50명이 조금 안되는데, 여자들은 조금이나마 쉬운 치위생사로 빠지고, 남자들도 1년정도 하다가 다들 그만두는 실정이죠.(현재 50명중 20명도 채 안되는 인원이 치기공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월급이요? 포털사이트 상담해주는 그런 코너에 들어가보면 치기공은 전문직이니 자기가 하는만큼의 실력을 인정 받아 월급을 받을수 있고, 상당히 많은 월급을 받을수 있다고 써놓은 글이 많더군요.
초봉 100내외이고요, 2년차 150내외, 3년차 180내외, 4년차 200내외 4년차 이후부턴 실력이 있는분에 한해서는 몇십만원씩 더 받는 분도 생기죠. 그래서 흔히들 많은 년차수가 된다고 해도 300이상 받기가 쉽지가 않죠. 300이상 받는 분들은 contouring이라는 높은 기술을 요하는 분야까지 도달하시는 분에한해서는 정말 많이 받아야 400받습니다.(정말 잘 빠진 케이스로 종합병원소속의 기공실에서 일하면 400넘게 받는 분도 계시긴 하죠.)
종합병원에 들어가는것은 거의 인맥싸움이라서 들어가기 조차 힘들고요.
종합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공소, 기공실은 실제적으로 받는 월급이 이게 다입니다.
보너스? 상여금? 이런거는 휴가, 설날, 추석 때 자기 월급의 10% 정도 주는게 전부입니다.(이것도 인심 좋은 소장을 만났을때 가능한거고요, 일거리가 없어서 보너스 못주겠다는 소장들도 많이 봅니다.)
퇴직금? 주는 기공소 못받습니다.
금액에 대한 결론은 4년차를 찍어도 월급 200에 12개월이면 2400만원+보너스 20만원씩 3번?(이것도 로또식이라서 못받을 경우 다반사죠) 이러면 2400~3000만원정도인데.
이름있는 대기업의 1년차 연봉만 따져도 보너스제외해도 """"대기업1년차연봉>치기공사 4년차연봉""""
일반 중소기업경우에도 별반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돈 잘번다는 그런 소문은 90년도때까지만이었습니다.
뭐 그런식이죠. 예전에 중동에 힘들게 건설업으로 뛰어든 노동자들이 한때 돈좀 벌었다는 소문처럼.
여기도 한때 돈좀 벌었다는 소문이 허황된 잘못된 인터넷상에서의 정보로 이용된다는 것이죠.
대부분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일단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이점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 모르겠지만.
여기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왠만한 기공사들의 마인드는 저녁 8시정도에 끝나면 다행이라고 생각들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6시정도에 끝나는곳을 찾아떠나다가
3일걸려야 가능한 일을 2일에 만들라고 하는 치과의사들의 횡포와, 그런 치과의사들에게 뭐라고 반박을 못하는 기공소장. 결국 그 기공소장밑에서 일하는 기공사들만 일에 치여 죽을 둥 살둥 일을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퇴근시간은 안드로메다로(가끔 날밤 샐때도 있죠.)
대부분이 주6일제로 근무를 하죠.
기공사의 가장큰메리트라고 떠들어대는 자기 사업을 나중에 할수 있다??
참. 어이가 없다는 말밖에 안드네요.
월급 300정도 찍을 정도의 능력이 될정도에 대부분 자기 이름을 건 기공소를 차릴수 있는데요. 빨라야 5년,6년차고.
대부분 8년차 이후에나 꿈꿀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공사를 차릴수 있는 조건중에 하나가 치과의사가 보증(?)같은 관계를 보여줘야 승인을 내준다는 겁니다.
말로는 의사랑 기공사랑 수평적 관계라고 하는데.
엘리트집단, 특히나 보수적인 치과의사라는 집단에서 3년제(요즘 4년제도 있긴 하지만.)졸업자들을 보는 그 시선은 정말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게 큰 일조를 합니다.
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기공사에게 의뢰를 하는데, 말로만 의뢰지 반강제적으로 만들어줘 라는 식의 수직적 근무환경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약사랑 의사랑의 리베이트니 해서 의사에게 잘보이기 위한 약사들의 비참하지만 어쩔수 없는 그런 식의 대우를
기공사들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여기 카페에도 취업이 안된다고 기공사니 물리치료사니 기웃기웃 거리시는 분이 있으신거 같은데.
딱 일주일만 그 일을 경험할수 있으면 경험해보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만만한 직업이 아닙니다.
뭐든 그렇지만, 정말 많이 많이 힘듭니다.
저도 딱 일주일만 누가 경험시켜줬으면 절대 이길로 발을 안들어왔을테고, 그럼 분명 다른 삶을 살고 있을것입니다.
지금 적지 않은 나이에 1년간 일하던 치기공일을 과감히 버리고, 그 어느 직업보다 치기공일이 힘들다는것을 누구보다 확실히 깨닫고 다른 길을 찾기 위해 피나게 노력하고있는 저로서.
정말 신중하고도 신중한 선택을 했으면 하네요.
현실적으로 인터넷으로 찾는 방법에 의존할수 밖에 없다는걸 잘 알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만 찾지 말고, 아는 지인분이 계시면 한번 찾아가봐서 견학도 해보시고, 정 안되시면 저에게 메일이나 쪽지 보내주세요.
신중하게 선택할수 있도록 제가 아시는 분을 통해 견학도 시켜드리고 궁금증 해결해드릴께요.
그냥 이런 저런 글을 읽다가 안타까워서 몇글자 적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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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대 4년제다.ㅋㅋㅋ
근데 니 다니는 학교보단 수준이 높다. 너는 오고 싶어도 못온다.
그러니까 공부 잘해야지.
병신 꼴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