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구기
오늘은 찬모님이 김치를 담구네요....
포기김치(업소용), 겉절이(식구용),
김치는 기본적으로 모두 잘 하시지만요.
기본은 있지만 정석은 없는 게 요리가 아닌가합니다.
요리는 수학이 아닌 산수의 공식인 것 같아요. 나누어 놓고 손맛 네고,
더하여 나만의 새로운 맛이 되 구요,,
한식(숙성), 양식(소스 및 데코), 중식(불 맛), 일식(약간의 복합적).
1. 배추김치
재료 ; 배추 5 포기, 큰 무 1 개, 간 마늘 반 주먹, 찹쌀풀 2컵,
까나리 액젓 1/2 컵, 새우젓 1/2 컵, 양파 2개, 대파 1/2단,
찐 생강 조금, 설탕(물엿)약간, 미나리 1/2단, 쪽파 1/2단(부추),
굵은 소금, 고운소금. 건 홍고추 1개(체).
(지방에 따라 넣는 것이 다릅니다.// 배, 멸치젓, 황석어젓, 갓, 등등)
1. 배추를 다듬어 반쪽을 갈라서 굵은 소금을 뿌려 물에 담가 숨을 죽인다.
(배추를 절일 때는 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털지 말고 밑동에 소금을 뿌리고
약간 절여지면 배추를 위아래로 고루 뒤집어 넣는다.) (6시간 정도)
덜 절인 듯한 배추로 김치를 담가야 아삭아삭 하고 맛이 시원함.
소금에 절인 배추는 물에 충분히 헹군 후 물기를 잘 빼주어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아요. 씻은 배추는 체에 엎어두어 2~3시간 물기를 빼고요.
(참모님은 시간이 없어 꽉 짜네요, 손목 아픈데...)
2. 양념 만들기 ; 무를 채 썰어 넣고, 고춧가루는 매운 맛이 너무 강하면 다른
양념 맛이 나지 않으므로 덜 매운 것 넣고요. 따뜻한 물 등을 붓고 미리
불려 두어야 먹음직하고 재료에 버무렸을 때 고춧가루가 겉돌지 않는데요.
(요구르트 속의 설탕 성분이 김치의 발효를 돕는다고 넣네요..)
간 마늘, 까나리 액젓, 새우젓, 양파(체), 찐 생강, 설탕(물엿), 넣고
버무리구요. 젓갈은 3가지 정도 섞으면 김치 국물이 맛있데요.
(새우젓+조기젓 시원 산뜻, 멸치젓 구수하고 감칠맛)
곤소금으로 간하고요 미나리, 쪽파(부추), 썰어서 양념 속에 버무리네요.
양념은 배추에 골고루 들어가게 겉잎부터 발라 속으로 ,,제일 밖 넓은 잎으로
감싸서 통에 담고요, 실온에서 하루정도 익힌 후 냉장 보관.(풋 네 제거).
ㅡ밀폐용 용기 공기 차단.ㅡ
* 치즈, 소시지 김치찌개.
재료 ; 배추김치 200g, 체다 치즈 1장 양파 1/3개, 프랑크 소시지 4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다시물 3컵, 간장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고추장 *
찐 마늘 * 물엿 1 작은술씩.
만들기 ; 1. 배추김치 소를 털고 국물을 살짝 짠 다음 4cm 길이로 썬다.
2. 체다 치즈는 삼각형으로 4등분, 소시지는 어슷 슬라이스.
3. 양파, 대파는 채 썰고, 홍고추 씨 빼고 채 썬다.
4. 냄비에 배추김치, 간장, 고추장, 찐 마늘, 물엿을 넣고 볶다가
다시물 붓고 끓인다.
5. 양파, 대파, 홍고추, 소시지를 넣어 푹 끓인다.
6. 찌개가 거의 만들어 지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 맞춤.
7. 불에서 내리기 전에 치츠 올려 상에 낸다.
2. 배추 겉절이 (식구 4인용)
배추를 다듬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물 (물5 ; 소금 1)에 넣고
1시간 절이고요. 물기를 제거 . 바구니에 담아두네요..
양념장은 대파 1대, 간 마늘 1스푼, 생강 1작은 스푼, 고춧가루 1/2컵,
소금 작은 스푼 1/2, 액젓 2큰술, 육수 2큰술, 찹쌀물 2큰술,
미나리, 실파, 부추 썰어서 넣으세요.. 이제는 무슨 액젓, 육수 알잖아요.
(메인 요리로 나가는 것으로 육수 만든 게 기본). 참기름 적당히...
* 분식 (라면 10개) ; 예
같은 일행이 동시에 라면 10그릇 주문합니다. (예; 학생들 입니다)
보통 라면 2개(계란 없음), 라면 2개 (계란 풀어서), 떡 라면 3개(계란 없음),
떡 라면 3개( 계란 풀어서), 주문 각각입니다. 어떻게 동시에 나갈까요..
냄비 2개에 5개씩 정상적으로 라면을 끓입니다. 라면이 끓으면 그릇 10개
준비하여 면만을 똑같이 준비된 10개의 그릇에 분배하여 담습니다.
라면 국물이 남아 있는 냄비에 물, 파 더 넣고 센 불에 끓여 2개는 국물 담고,
떡 넣어 3개 국물 끓여 담습니다. (다른 냄비에는 계란, 떡 넣어 똑 같이)....
이 이야기는 바쁘지만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어요. 자신감을 갖고 여러 경험, 훌륭한
기본기 위에 노하우를 개발 하면 됩니다.
PS.. 집에서 만드는 칼국수하고 업소에서 파는 칼국수 맛이 다른이유는 칼국수 국물에
있는것같구요. 업소에서는 그전에 끓여 놓았던 칼국수 국물을 첨가해서 국물을
만드는데 비해 집에서는 한번에 만드는 차이 입니다.
* 맛비전 / 외창경에 좋은 레시피 보고 10번은 만들어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세요..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데 날씨 더워서인지 순간의 실수가
오늘 힘들게 하네요.. 잘 해결 되겠지요... 긍정의 힘을 믿고 싶습니다.
건강 , 행복 하소서...
첫댓글 정말 좋은 정보를 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찬모님의 손목을 걱정해주는 따뜻한 마음까지 보입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치에가장중요한 고추가루양이빠젔네요
죄송합니다. 포기당 1컵 (180g) 정도. 5포기 = 900g....
와 라면 끓이는것도 노하우가 있었네요....잘봤어여
잘 봤어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