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터기의 산행기 >
입석대 - 가지산
◎ 날짜·날씨 : 2015년 4월 18일(토)·구름많음 ◎ 경로 : 유료주차장 - 입석대능선 - 가지산 - 쌀바위 - 임도 - 유료주차장 ◎ 참가인원 : 나홀로 ◎ 소요시간 : 약 7시간 (점심, 휴식 포함) ◎ 세부사항 - 09시 40분 석남사 공비토벌기념비 유료주차장 출발 - 10시 48분 입석대 - 11시 16분 능동산·가지산 갈림길 입석봉에서 가지산으로 - 12시 45분 가지산 중봉도착. 13시 26분까지 점심식사. - 13시 51분 가지산 - 14시 28분 쌀바위 - 15시 36분 운문령, 가지산온천, 석남사 갈림길에서 석남사로. - 16시 40분 유료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다음 주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가지산 중봉 진달래능선을 다녀오기로 해서 중봉의 진달래꽃 개화 상태를 미리 알아볼겸 아직 미답구간으로 남아 있는 입석대를 가보기 위해 오랜만에 나홀로 길을 나섰다.
< Google Earth 지도 >
공비토벌기념비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내고개 가는 옛24번 국도로 길을 나선다.
주말이라 차량이 좀 많아 시끄럽고 위험한 길을 10분 정도 걸어가면 살티마을과 살티가든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지나면 언양도예 간판이 나오고 입석대능선 들입은 철망 바로 직전에 열려있다.
땀이 흐르는 된비알을 오르다가 만난 시그널에 인사를 여쭙고
구도로를 만나면 우측으로
가드레일 건너서 쉼터 옆 등로로
짧은 된비알을 올라
입석대 능선에 도착해서 건너편 송곳산 오두산 능선을 바라본다. 저기 가본지도 벌써 꽤 되었다.
덕현천계곡과 배내봉, 배내고개, 능동산을 보고
바위 능선길로 진행
오래된 무덤을 지나자
마침내 결혼식장 신랑신부 뒷모습같은 입석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누군가가 일부러 세운듯한 앞 모습이 꼿꼿하고 절개가 있어 보인다.
미리 와 있던 두 남녀산객이 은근 눈치를 줘서 쉬지 못하고 오름길을 오르다가 다시 입석대 능선을 내려다 본다.
곳곳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었다.
입석봉이라고 표시된 능선갈림길에 도착. 우측 가지산방향으로 진행.
미답인 쇠점골을 바라보고
갈림길에서 직진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직진
500개가 넘는다는 계단길 시작
계단을 올라와 중봉으로
힘든 오름길을 올라 중봉도착
중봉의 진달래들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다음 주에는 꽃이 피어 있을래나?
조망이 터지는 좁은 바위 위에서 30분간 점심식사
용수골, 백운산, 천황산을 바라보고
가지산으로 출발
지혜를 더하는 산 가지산 도착
이 곳에서 운문산을 바라보면 운문산의 옛이름이 호거산이라는 사실이 이해가 된다.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서 남쪽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북봉과 그 너머 지룡산 복호산. 지난 주 못가본 서지산도 보인다.
산 아래는 봄이지만 산 위는 아직 겨울
가지산에서 쌀바위 쪽으로 진행하다가 만나는 헬기장. 좌측 학심이골로 내려가는 등로는 잘 있는지.
쌀바위를 보면서 처음으로 쌀바위 위에 올라가보기로 결정
쌀바위 정상 도착.
쌀바위대피소 도착해서 휴식
상운산갈림길 전망대를 지나고
운문령, 가지산온천, 석남사 갈림길에서 우측 석남사로
개울을 건너 석남사정문으로
유료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7시간 동안 13.6km를 걸었다.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입석대능선을 다녀올 수 있었고, 중봉의 개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처음으로 쌀바위 위에도 가보았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입석대 능선으로 올라 능동산과 배내고개, 배내봉을 거쳐 신불과 영축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밟아보면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감사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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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지산 정통코스를 돌아 오셨네요. 저도 입석대가 미답인데 ㅋㅋ 쌀바위 정상까지 접수하시고 꼼꼼히 돌아보셨습니다.
진달래 소식은 아직 요원하지만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지는 가지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진달래 능선 진달래 인자 개화했을겁니다. 함 댕겨오시소.
가지산 진달래 개화는 아직이군요.
예상은 했었지만 눈으로 확인을 시켜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
가지산 정상부의 진달래 만개는 4월 마지막 주말을 넘어 말경쯤으로 보이네요.
진달래를 목표 삼아셨다면 마지막 그루터기님의 언급대로
능동산쪽으로해 배내봉으로 가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고
올해 영.알의 진달래는 잦은 봄비로 인해 여느 해보다 아름답지 않을까 기대가 큽니다.
그 능선 진달래..어느 해는 가면 다 져 있고 어느 해는 가면 아직 개화를 안해있었고...
올해는 함 볼수 있을랑가 모르겠습니다.
가지산 진달래를 보지못했는데 올 해는 볼 수 있으려나...날짜 잘 꼽아 보겠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능선에서 함 뵙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루터기님은 혼자서 등산 많이 하셨습니다 .
답사겸 댕겨 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여럿 같이 가는거보다 혼자가는게 속편하고 좋기도 하더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