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폭포
남쪽엔 산수유 매화가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아직 봄을 느끼기엔 이른 감이 있네요
조만간 꽃소식이 전해지겠죠
오늘은 춘천에서 조금 떨어진 구곡폭포를 다녀왔습니다
구곡폭포는 봉화산 기슭에 있는 높이 50m의 폭포로, 아홉 구비를 돌아서 떨어진다 하여
붇혀진 이름입니다
입구에서 폭포에 이르는 오솔길의 경관이 아름답고 주변에는 하늘 바위 등 기암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폭포 쪽으로 오르다 보면 야생화 단지가 나오는데
복수초, 노루귀가 이제 고개를 살포시 내밀었네요.
구곡폭포는 한여름에는 시원한 물보라, 한겨울에는 빙벽 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봄이긴 한데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네요
평일이라 한적합니다
다음주면 얼음도 다녹을듯
봄을 알리는 전령사 복수초
추운겨울 지나고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복수초는 복(福)과 장수(長壽) 즉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하네요.
강촌의 구곡폭포 복수초를 보았으니 금년엔 회원님들 복 많이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노루귀
봄 햇살에 반짝이는 솜털, 하얀색 붉은색 노루귀의 앙증맞은 자태에 눈을 멈추게합니다
매년 이맘때 쯤 땅속을 헤집고 나오는 모습을 바라볼때 자연의힘이 대단함을 알수있습니다
돌탑 길
우리들의 선조들은 험한 산길을 지날 때마다 길에 흩어진 돌들을 하나씩 주워 한곳에 쌓아
길도 닦고 자연스럽게 돌탑을 만들어 여로의 안녕과 복을 빌며 마음으로나마
큰 위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구곡폭포
봉화산(해발 525.8m)이 품고 있는 생명수가 아홉 골짜기를 휘몰아 흘러 네리고,
선비의 날개처럼 그 조화로운 물소리가 아름답고 단아한 폭포입니다
아직 눈이 다 녹지 않고 비가 오지 않아 물줄기도 시원치 않습니다
첫댓글 사진 찰영도 전문가시네, 구곡폭포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