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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 같은 분은 없네 (렘31)
찬송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성경 : 렘10:1-16절
거룩한 주일 아침 목욕을 하면서 한 주간의 주님 앞에 더러워진 것을 씻고 주 말씀 앞에 선다. 오늘도 새롭게 온전한 모습으로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주님 오늘도 예배자로 주님을 온전히 경배하게 하소서. 예배를 받으소서.
이 거룩한 주일에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의 말씀은 여호야김 왕이 다스리던 시절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풍전등화처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안타까운 시대에 선포된 말씀으로 우상들에 대한 통렬한 공격과 풍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직 창조주만이 만민으로부터 경배 받을 유일한 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11절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여기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이라고 모든 우상을 통칭해서 표현한 말이 참 의미심장하게 들려진다. 하나님은 이들 우상을 이렇게 표현하신다. 3-5절
‘여러 나라의 풍습은 헛된 것이니 삼림에서 벤 나무요 기술공의 두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하나니 그것이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 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이 메어야 하느니라. 그것이 그들에게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은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두려워하며 섬기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자신들보다 더 강성한 나라가 섬기는 우상들이 하나님보다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스라엘이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아 나라가 기울어져 갈 때 백성들은 이방에서 들여온 화려한 사람의 솜씨로 만들어진 우상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을 향해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하는 이 말씀이 오늘 거룩한 주일 예배자로 서는 내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오늘 이 시대는 돈과 명예, 권력이 우상처럼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이것을 향해 절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라고 외치시고 계신다.
그러면서 결론으로 던져지는 이 말씀이 오늘 주일 아침 묵상의 재료가 된다.
16절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하면서 하나님은 당신을 이렇게 묘사하신다.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이며,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다.
이 부분을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야곱의 하나님은 그런 우상들과 같지 않다. 그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이스라엘을 택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분이시니 그의 이름은 전능하신 여호와이시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
이스라엘을 택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분,
그의 이름은 전능하신 여호와이신 분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오늘 네가 예배하는 그 분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믿고 고백하며 경배하라고 하신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분이 나의 하나님이시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모든 우상의 재료도 하나님의 창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멘.
오늘도 내 삶속에 온 우주의 역사속에 하나님은 창조의 역사를 펼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창조력은 끝나지 않으시며 영원 영원하실 것이다. 아멘. 온 땅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라. 아멘.
두 번째로 내가 경배할 하나님은 나를 택하사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신 분이시다. 이 창조의 하나님께서 나를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할렐루야!
온 맘과 뜻 다해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 온 우주의 창조자로서 당신의 택하심은 전지하고 전능한 능력가운데 나를 택하여 주셨다는 사실이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닫는다. 할렐루야!
세 번째로 이 하나님은 그 이름이 전지전능한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다. 세상의 왕들이 많고, 세상의 지혜자들이 많지만 그러나 주와 같은 신은 없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외친다. 7절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세상 어디에도 주와 같은 분은 없다.’
이 고백이 오늘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을 경배하는 예배자로 서는 나의 고백이 되어 내 속에서 흘러나온다. <주와 같은 분은 없네>
주와 같은 분은 없네 이 세상 어디에도
주와 같은 분은 없네 비 길자 없네
주와 같은 분은 없네 이 세상 어디에도
주와 같은 분은 없네 나 찬양하리
....
영광의 주 이름 높여 경배해 찬양해
사망 권세 깨뜨리고 사셨네 사셨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릴 위해 죽으심으로 영원한 사랑을 확증하셨네
주님, 오늘도 내 삶에 주와 같은 분은 없음을 고백하며 온전한 예배자로 이 주님을 경배하겠습니다. 오늘도 예배를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