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2018년 3월 3일 미국 워싱턴주 베이커 호수에서 해 질 무렵 찍은 사진입니다. 주식 투자와 사진의 공통점이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하여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출석 발언이 무난하였고 2월 고용 수치도 점차 인력 부족이 해소되고 실업률이 3.9%로 오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는가 하는 기대로 오르다가 금요일에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가 장 초반 신고가로 가다가 크게 반락하면서 한주 단위로는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출처 세인트루이즈 연준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다 언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인지 올해 인하폭은 얼마가 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녹녹치 아니 합니다. 위 그래프는 미국 연준이 시장에 달라를 얼마나 찍어 공급한 유동성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통화 공급은 꾸준히 늘어 났지만 문제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 공급한 유동성이 지나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과 2020년 사이 그래프 정도로 돌아 서자고 그러면 통화 공급량이 180,000 억 달러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금리는 인하하여도 통화 긴축은 일정 기간 계속하여야 할 수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일종의 정치적인 타협으로 그 자리에 오른 분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비 경제학 전공자로서 처음 연준 의장이 되었습니다. 지금 연준에서의 위치도 확실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대변인에 가깝습니다. 실제 외부 활동 발언을 보면 정치적으로 예민한 것은 피해 가면서 적절히 발언합니다. 다만 남에게 듣기 싫어 하는 소리를 피하는 비둘기 파에 가깝습니다. 결국 금리 통화량 공급 등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FOMC는 연준의 연구원들이 모아 온 자료를 가지고 투표권자 ,비투표권자 가릴 것 없이 토론을 한 후 투표권자들이 각 한표를 행사하여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번주 2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데 시장은 주목하지만 연준은 그 것보다는 월말 발표되는 전달 소비자 지출 물가지수를 더 중시합니다.
작년 하반기 부터 일관 되게 올해 6,9월 두번 정도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연말 추가 금리 인하는 그 때 가서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간시황에서 올린 바 있습니다. 지금 그 부분이 약간은 헷갈리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한편에서는 엔비디아의 강세로 인한 주식시장 활황및 비트코인 강세로 금리 인하를 하반기로 미루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실업률이 곧 4% 넘어 가면 지나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하여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갈립니다. 너무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만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금리 인하를 하게 되면 채권 가격은 곧 바로 상승하겠지만 주식은 경기 침체 우려로 한 두달 조정을 받은 경우가 과거 많았습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의 경우에는 금리 인하가 7월이나 9월로 미루어 져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고용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고소득 일자리레서 나타 납니다. 즉 임금이 높은 빅테크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면서 인력을 줄입니다. 반면 임금이 높지 아니한 서비스 업에서는 아직도 고용 수요가 공급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연준이 목표하는 2% 인플레 목표를 잡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아니하다고 봅니다. 미국 정치권이 막대한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 고소득자 증세를 주장하지만 하원이 공화당이 다수라서 통과되기 어렵습니다. 설사 증세를 하더라도 화수분처럼 지출 벽이 심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재정적자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에는 일부 지출은 줄이겠지만 감세 공약이 많아 역시 재정적자 줄이기 어렵습니다. 결국 쌓이는 재정적자는 미국 채권 수요 공급에 의해 정하여지는 시장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치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 가기 어렵게 할 것입니다.
미국 핵심 물가지수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주거 비용입니다. 그런데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집 값은 하락 기미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금리 인하가 되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부동산 중개인들이 부추기는 분위기입니다.
연준은 1970년대 기준 금리 인하를 너무 빨리 하여 다시 인플레를 낳게 한 아더 번즈 연준 총재 시절의 쓰라린 경험 때문에 금리 인하는 경기가 너무 급속으로 냉각되는 것을 방지할 정도로만 할 것입니다. 올해 내에 기준 금리 인하는 3번 정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번주 화요일 경선 결과 양당이 바이든, 트럼프 재선으로 굳혀졌습니다. 미국 국민들의 여론과 배치되는 결과입니다. 미국 여론 조사를 해보면 두 사람 다 재선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는 결과가 60%가 넘습니다. 현재 여론조사로 보면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가 2:1 정도로 유리하여 보입니다. 바이든이 사퇴하고 다른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는 민주당 내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중적인 인기가 가장 높은 버락 오바마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를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원이고 저번 대선에서 바이든을 공개 지지하였던 미국의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도 투표에 나가라고만 하고 지지자를 밝히지 아니 합니다.
저번주 트럼프가 엘론 머스크와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직후 엘론 머스크는 양쪽 후보 아무에게도 후원금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슈퍼팩이라는 형태로 간접 지원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비록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의 내란 혐의로 인한 피선거권 박탈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법적 리스크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선거 자금도 충분치 아니 합니다.
7, 8월 정도 트럼프가 추가적인 법적 리스크가 더 커지지 않아 당선이 확실하여 보일 경우 엘론 머스크가 공개적이든 아니면 슈퍼팩을 통하여 조용히 트럼프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엘론 머스크는 전기차 이외에 태양광 발전 사업도 합니다. 따라서 머스크의 지원은 트럼프가 공언하던 IRA법 축소를 없던 것으로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 정치는 아직은 변수가 남아 8월 정도까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구글
작년부터 인공지능 대표주로 승승장구하던 엔비디아 주가가 저번주 금요일 974불까지 갔다가 급락하여 하루 변동폭이 11%가 넘었습니다. 거품론도 나오지만 실적 향상폭이 주가 상승폭 보다 더 높아 아직은 추가 상승 여력이 많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단기로 많이 오른 여파로 기간 조정은 불가피하여 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은 기간 조정이 있은 후 다시 상승하면 연말이나 내년 초 1000불을 확실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산업이 향후 2,3년 이상은 투자가 계속될 것이고 다른 경쟁자의 수요 대체도 그렇게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년 미국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엔비디아 주가도 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저번주 한국 주식시장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대형 종목만이 가는 차별화 장세가 계속되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내면서 승승장구합니다. 자동차, 대형 금융주, 방산 대형주 중에도 신고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삼전의 흐름이 횡보하고 있습니다. HBM 개발이 하이닉스에 뒤쳐진 것이 그 주된 원인입니다. 다만 이제 시제품은 나오고 수율만 올리는 작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도 최근 나온 엑시노트 성능의 호평으로 구글의 통신 반도체 수주 소식도 있습니다. 주커버그의 방한도 인공지능 반도체를 삼전 파운드리에서 만들기 위한 큰 협의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삼전이 HBM과 인공지능 반도체 파운드리 양쪽을 성공하여 팩키징 까지 할 수 있다면 단숨에 그 주가는 전고점을 넘어갈 것입니다. 그 시점을 대략 4분기 정도로 보지만 주가는 미리 선행하여 2분기 5,6월 부터는 움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삼전이 움직이면 수급의 블랙홀이 되어 다른 대형주들이 쉬어 갈 수도 있습니다.
저번주 바이오 제약 부분 흐름도 좋았고 2차전지 분야에서도 삼성 SDI가 원통형 및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생산 계획 소식으로 많이 오르면서 관련 장비 소재, 업체도 같이 흐름이 좋았습니다. 금요일에는 엔터주들도 반등을 시도하여 이제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밸류업 계획 제출 시한을 5월로 앞 당기면서 다시 자동차, 금융 일부 밸류업 주식들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지주회사 중에도 그 동안 미동이 없던 두산이 HBM에 필수 공급이 적층형 동박 공급을 비상장 자회사 통해서 늘린다는 소식에 갑자기 급등하였습니다. 수주 소식에도 횡보하던 조선 분야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도 최근 수주와 조선사 중에서 가장 PBR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 후 외인, 기관 매수가 이어 지고 있습니다. 결국 밸류업 주식 중에도 주주환원 의지가 강한 주식과 성장성이 같이 담보되는 주식이 먼저 오를 것입니다.
엔비디아 조정으로 그 동만 너무 지나치게 많이 오른 반도체 일부 소부장 주식이 이번주는 쉬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다른 경쟁사 우려로 인한 큰 조정이 나온 것이고 메모리 반도체 위주인 한국 반도체는 조정폭이 그 보다는 작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쉬어 가는 동안 다른 쪽으로 순환매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3개월 이상 중장기 투자는 외인들의 수급을 중시하고 단기 내지 1-2개월 트레이딩을 중시하는 분들은 기관 특히 투신의 매수 동향도 참고하는 것이 낫습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시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삼전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답답하겠지만 지금은 참고 기다려야 한다.
하닉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단기 조정은 있어도 연말 전에 20만원 넘을 수 있어 홀딩이다.
방산주가 강한데 이미 신고가 종목과 아래 눌려 있는 로템, 풍산, 한국항공우주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그 밖에 삼성sdi, hd현대조선해양, 두산, LS일렉트릭 관심 가져 보기 바란다.
엔터는 바닥은 확인하였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4월 이후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