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것을 선택하라(눅10:38-42)
여러분, 천원짜리가 좋아요,오만원 짜리가 좋아요?. 그러면 같은 오만원짜리라도 반쪽 찢어진 거하고 멀쩡한 것하고 어느 것이 좋아요?. 멀쩡한 것이 좋겠지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값이면 더 좋은 것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에크나트 이스와란-명상의 기술)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때 몇 가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어느 쪽이 미래를 향한 것인가/어느 것이 밝은 쪽인가/무엇이 나와 다른 사람을 함께 행복하게 하는 일인가/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이다.
(장 폴 사르트르)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고 말했습니다. 출생(Birth)과 죽음(Death)사이에서 늘 선택(Choice)을 해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의미입니다. 과거에 내가 내렸던 수많은 선택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선택을 하며 내 남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선택한 오늘이 결국 내일의 내 인생을 만들 것입니다.
(어떤 회사 선전문구)“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전자제품도 그럴진대 우리 인생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따라서 어떤 선택을 하던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같은 값이면 더 좋은 것을 선택하고 살아야 낭패를 당하지 않고 더 좋은 인생, 더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오늘 말씀에도 보니까 예수님께서 마리아가 더 좋은 편을 택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라는 마을에 가셨는데 그 동네에 신앙 좋은 삼남매(마르다, 마리아,나사로)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르다는 부엌으로 가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위해 먹을 것을 준비하느라고 아주 정신이 없었습니다(40절). 그런데 마리아는 부엌에 와서 도울 생각은 하지 않고 예수님 앞에 앉아서 계속 예수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부엌에서 분주하게 일하던 마르다가 불평하며 말합니다.“예수님, 음식을 만드느라 일손이 부족하니 빨리 마리아를 부엌으로 보내주세요”그런데 예수님께서 의외의 대답을 하십니다.(42절)“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러분,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마리아는 잘하고 마르다는 잘못했다는 흑백논리가 아니라 지금 이시간,지금 이순간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내 집에 귀한 손님이 오면 가장 먼저 음식을 준비하고 먹을 것을 내놓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인간적인 예의나 인간적인 도리를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생각해 보세요.예수님이 지금 식사를 한끼 먹기 위해서 마르다의 집을 찾아오신 것이 아닙니다.음식이 목적이었다면 아주 근사하게 음식을 차려서 대접하는 것이 최고겠지요.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목적은 맛있게 식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전해줄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방문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식사 준비하는 일보다는 말씀을 듣는 일에 관심을 먼저 갖고 집중해야만 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성도님들을 심방할 때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심방의 목적은 예배에 있습니다.그런데 어떤 분은 음식 준비하느라고 예배자리에 들어오질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목사님이 심방을 온 목적은 예배하고 말씀을 전하러 간 것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배에 집중하고 말씀 듣는 것을 먼저하고 나중에 음식을 준비해도 됩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도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의 목적은 예배에 있고 말씀에 집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수고와 봉사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결코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42절)“너는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결코 빼앗기지 않으리라”
이 말씀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써 한평생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말씀입니다.
(2)우선순위가 잘못되면 분주하고 피곤하게 됩니다(40절).
(40절을 보세요)“...마르다가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자기는 잘하고 있는데 마리아는 지금 잘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에서도 가만히 보면 봉사도 열심히 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인데 자꾸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나는 열심히 하는데 저 사람은 왜 열심히 하지 않는가?”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헐뜯는 경우를 볼 수 있어요.
그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마르다는 부엌에서 일이 많아 분주했다고 했습니다.그런데 마리아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예수님 말씀만 듣고 있습니다.“지금 나는 많은 일로 바쁜데 00집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비난하고 불만을 늘어놓았던 것입니다.
왜 이런 불평을 하게 됩니까?.
첫째는 신앙생활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둘째는 신앙생활을 말씀에 기초하지 않고 헌신 봉사했기 때문에 불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교회뿐만 아니라 어떤 곳에서 일을 하던지 간에 그리스도인들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혹시 우리가 어느 모임에 가서 연주를 해줄 때도 연주가 목적이 아니라 그 연주를 통해서 복음이 전달하고 그 사람의 영혼을 구한다는 생각하면서 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이 없이 하면 돈도 아깝게 생각되고 왜 나를 몰라주나...불평만 나옵니다.
(고전10:31)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여러분, 무엇을 하던지 봉사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3)더 좋은 자리를 선택해야 합니다.
39절“마리아가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라고 했습니다. 마리아가 주의 발치에 앉았다는 것은 예수님 가까이 앉았다는 것을 말합니다.사람이 말하는데 멀리서 이야기 하는 것하고 가까이 와서 이야기하는 것하고 다릅니다.가까이 와서 이야기하면 얼마나 다정다감하고 좋아요, 그런데 사람이 이야기하는데 멀리서 듣는 둥, 마는 둥하면 서로가 안 좋습니다.
전에 한번 CBS에서 음악회 초대장을 보내주어 갔는데 본부장님이 중앙에 잘 보이는 특석을 마련해 주어서 아주 잘 보고 왔습니다. 한쪽 구석진 곳에서 보는 것보다 중앙에서 보는 것이 훤씬좋던데요, 어디든지 좋은 자리는 있는 법입니다. 장사도 잘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도 가능한 앞자리부터 앉으시고 중앙자리에 앉는 것이 특석입니다.
(물리학자들의 연구)목사가 설교할 때 영적 파장이 발생하는데 앞자리부터 뒤 자리로 가면서 그 파장이 줄어든다고 했습니다.미국에서 실험한 결과,우울증환자들을 교회 앞자리에 8개월간 계속 앉혀놓으니까 우울증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목사님의 소나기 같은 영적 파장의 세례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부자 록펠러가 언제나 예배당 앞자리에 앉아서 설교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히4:16)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자(보좌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인에게 최고의 특석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그래서 유대인들은 성전 문지기라도 좋으니 성전 가까이서 사는 축복을 사모했던 것입니다.(시84:10)“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라.”
여러분, 성전을 가까이 하고 성경을 가까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잠16:20)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마르다는 봉사하는 것을 택했지만 마리아는 말씀 듣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리아가 더 좋은 것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 듣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결혼식에 가는 것보다 더 좋은 선택입니다.상사와 골프 모임에 가는 것 보다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더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TV를 보는 것보다, 예배에 오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새벽에 단잠을 자는 것보다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말씀을 듣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주일에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교회에 챙겨 보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미국22대 대통령 클리브렌드)젊은시절 슬집을 가기 위하여 길을 가다가 교회가 보였습니다.교회 간판에 이런 말씀이 쓰여 있었습니다.(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클리브렌드는 그 말씀에 감동을 받고 친구에게 함께 교회로 가자고 말했지만 그러나 친구는 고집을 피우고 술집으로 가버렸습니다.
클리브렌드는 그날 교회에서 놀라운 감동을 받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30년 후, 클리브랜드는 미국의 제22대 대통령으로 취임을 하는 날인데 그때 교회 가기를 거부하고 술집으로 갔던 친구는 술집에서 만난 친구를 따라 잘못된 길에 들어서서 종신형을 받고 복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친구 클리브렌드의 대통령 취임식 장면을 지켜 보아야 했습니다.
여러분, 한순간의 선택이 이렇게 평생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매사에 말씀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잠16:20)삼가 주의 말씀에 주의 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으리라.
물질도 봉사도 다 소중하지만 그러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삼상15:23)여호와의 말씀을 버리는 것이 여호와께 버림받는 것입니다.
(신28:1-6을 읽고 기도하겠습니다)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이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