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영공부방입니다. ^^*
시원한 바람이 살결을 스치며 살랑거리던 가을이
어느덧 살을 에이는 겨울바람으로 바뀌어 마음까지도 서늘하게 합니다.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섬활 선생님들께선 강건하신지요?
서늘한 바람이 불지라도 섬활 식구들에겐 따스함이 전해져 오는
겨울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생영공부방에서 겨울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댄스교실을
열고자 합니다. 도시에는 문화센터와 같은 곳이 많아 어르신들께서
경험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거리가 많은데 생일도에서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어르신들의 놀이거리를 찾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학교에서 우리들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지난 10월 완도의료원의 주최로 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완도군에 있는 12개 읍면이 참가하였는데
생일도 어르신들이 당당히 3위에 입상하셨습니다.
모임 초기에는 참가를 머뭇거리셨지만 한 분 두 분 모여 연습을 시작하자
많은 어르신들께서 관심을 보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은 있었으나 50대 어르신들 위주로 모여 있다 보니
60대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머뭇거리다가 끝내 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지난 대회는 목포대 체육학과 출신의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와
춤동작을 가르쳐 드렸고 생일도 보건지소에서 근무하시는 간호사분들과 함께
오후에 잠깐 시간을 내어 하루에 2시간정도 연습하셨습니다.
주말에는 연습 일정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모여
연습하는 열의도 보이셨습니다. 20명 정도가 연습에 임하였고,
그 중 14분이 실버댄스 경연대회에 참가 하셨습니다.
댄스 연습을 하는 동안에 마을 어르신들 사이에
댄스 이야기가 늘 화제가 되더군요.
그래서 어르신 프로그램에 대해 의논을 하던 중에 생각이 나서
댄스를 지도했던 간호사들께 어떻게 진행을 하셨는지 듣게 되었습니다.
내년 5월에 열릴 장보고 축제에도 참가하시고자 하셨습니다.
이 대회를 대비해서 이번 겨울에 미리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참가하고 싶으셨는데 망설였던 분들의 참여도
함께 이끌어 내면 좋겠습니다.
댄스교실을 통해 공부방과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로인해 지역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번 면접 때 노은미 선생님에게 물었는데 댄스를
좀 더 배워 오겠다고 했습니다. 시범도 보여주셨습니다.
노은미 선생님과 함께 어르신들과 신명나는 놀이 한판을 거들어 주실
선생님이 있으시다면 참여해 주세요.
재미있는 동작들도 좋고, 신나는 노래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하는 공부방이니 만큼 결정하실 때 잘 고민하셔서
교회 안의 공부방과도 잘 어울리고, 어르신들도 좋아하실만한 것으로
준비해 오셨으면 합니다.
공부방 선생님들께서 준비된 모습으로 어르신들께 찾아가 다시 여쭙고
대회를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거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함께 참여해 주실 선생님들은 말씀해주세요 .
참고로 혼자서 추시는 동작보다는 두 분이 서로 손잡고 할 수 있는 동작을
더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료식 때에도 댄스교실 공연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참고해 주세요.
첫댓글 댄스배우는 모습이 유치원 아이들처럼 귀여우세요~ ^^ / 겨울동안 움츠려 계신것보다 스트레칭과 댄스로 몸을 푸시다 보면 어느듯 봄을 맞이하시겠네요. 대회참석하는 것또한, 목표있는 시간을 보내실 테니, 하루하루가 즐거우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