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의분
출32:15-20
2026년 10월 3일(토)
기동찬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 오는데 증거의 두 판이 그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편 저편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나의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의 만든 송아지를 가져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우니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세의 의분(義憤)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하나님, 모세는 백성들이 우상 숭배하는 모습을 본 후 크게 낙심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거룩한 언약이 파괴 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돌판에 새겨주신 십계명을 모세가 받아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금으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그것을 가리켜 이 금송아지가 자신들을 인도한 신이라고 믿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모세는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19절).
언약을 먼저 깬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모세가 산에서 들고 내려온 돌판은 ‘하나님과의 언약증서’였습니다. 이 언약 증서인 돌판을 깨뜨린 것은 화를 참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스스로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시각적으로 선언한 행동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제1계명과 제2계명을 위반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제1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20:3)는 계명이며, 또한 제2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도 말라”(출20:4-6)는 명령으로, 그 어떤 형상으로든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계명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결코 해서는 안 될 계명을 완전히 위반했던 것입니다.
위반한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모세는 분노했습니다. 이것은 모세 개인의 감정적인 폭발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고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진 것에 대한 거룩한 의분이었습니다. 모세의 살아 있는 신앙양심과 불의에 대한 거룩한 의분을 보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모세의 의분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하고 있는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한 의분이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단순히 금송아지 형상을 만든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춤추며 뛰놀고 있었습니다(출 32:6, 19). 모세가 산에서 내려올 때 들은 소리는 전쟁의 함성이 아니라 ‘흥겨워 춤추며 노래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본 모세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세는 하산 하여 당장 금송아지를 철거하고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물에 풀어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20절).
20 모세가 그들의 만든 송아지를 가져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우니라.
모세가 이렇게 한 것은 백성들이 신처럼 숭배하던 금송아지가 결국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아무런 의미 없는 피조물일 뿐임을 깨닫게 하고, 자신들이 지은 죄의 결과와 헛됨을 직접 삼키게 하여 철저한 회개를 이끌어내기 위함인 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모세의 분노는 개인적인 감정적 폭발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고 언약이 깨진 것에 대한 거룩한 의분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깨어진 현장에서 하나님의 심정으로 분노했던 모세의 신앙양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철거하여 부수고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백성들에게 마시게 함으로 우상 숭배 죄의 헛됨을 직면하게 했던 것처럼, 오늘 제 안에 저도 모르게 만들어진 마음의 우상들이 있다면 철저히 철거하고 부수고 불살라 회개하길 원합니다.
제 삶의 최우선 순위에 오직 하나님만을 모시며, 제 유익과 욕망을 위해 하나님을 제한하거나 ‘금송아지화’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두보 보시기에도 합당한 순전한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불의와 죄악 앞에서 타협하지 않게 하시고, 모세처럼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세상의 금송아지를 분별할 줄 아는 살아있는 신앙 양심을 소유하길 원합니다.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 불변 하시니 그 나라 가기 까지는 늘 보호 하시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 만 따라 가리” 라는 찬송 고백이 제 삶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맺은 언약을 날마다 가슴에 품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성령님, 제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며
제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나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날마다 삶의 최우선순위를 오직 주님께 두고 거룩하고 복된 삶을 살아갈 것임을 선포합니다.
I declare that I will remember my covenant with God and strive to live a holy and blessed life, placing Him as the top priority every single day.
첫댓글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