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 및 조절의 장애 disorder of refraction andaccommodation - 정의
굴절(refraction)은 빛이 한 매체에서 다른 매체로 통과하면서 생기는 빛의 방향 변화를 일컫는 말로, 정상 눈(정시안)의 경우에는 각막 및 수정체에서 굴절된 빛이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게 된다. 또한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을 볼 때 눈의 망막에 상을 맺어 뚜렷이 볼 수 있게 하는 눈의 작용을 조절이라고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대상을 보게 하는 이러한 눈의 기능에 장애가 온 것을 굴절 및 조절 장애라 한다.
- 원인
굴절 장애의 대표적인 원인은 원시, 근시, 난시이며, 조절 장애의 대표적인 원인은 나이가 많이 든 눈을 말하는 노시(노안)이다.
- 증상
굴절 및 조절의 장애가 있을 경우, 사물의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맺히지 않아 또렷한 상을 얻을 수 없으므로, 시력이 떨어지고 눈이 피로하며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 특히 조절 장애의 경우 먼 곳은 잘 보이나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진단
시력 저하가 있을 때 굴절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한다.
- 검사
먼저 시력검사를 시행하여 정상 시력인지를 판단하게 되는데, 3m 이상에서의 원거리 시력과 40cm에서의 근거리 시력을 각각 측정한다. 원거리 시력이 1.0 이상인데 근거리 시력이 나쁘면 원시나 노시를 예상할 수 있으며, 원거리 시력이 1.0 이하면서 근거리 시력이 정상이라면 근시로 본다. 원시나 근시, 난시의 정도는 디옵터(diopter)로 나타내며, 굴절 이상 정도는 굴절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 치료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도록 돕기 위한 여러 보조기구를 사용하게 되는데, 안경착용, 콘택트렌즈 착용, 굴절 교정 수술(라식, 라섹, 유수정체인공수정체 삽입술), 돋보기 착용 등이 있다.
- 경과/합병증
대부분 근시는 성장하면서 더 진행되어 시력이 점점 나빠지며, 나이가 들어 노시(노안)가 왔을 경우에도 연령 증가에 따라 조절력이 함께 떨어지게 된다. 은행, 관공서 등에 50대, 60대, 70대 등 연령대별로 돋보기를 구분하여 다양하게 준비해 놓는 것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조절력이 떨어져 더 높은 돗수의 돋보기가 필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 예방방법
만 3세가 되면 안과검진을 받아 굴절 이상 여부를 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안경으로 교정해 준다. 돗수에 맞지 않는 안경을 쓰거나, 너무 어두운 곳에서의 작업, 장시간의 근거리 작업은 피한다.
- 생활 가이드
굴절 및 조절의 장애가 있어 잘 보이지 않는데도 적절한 교정 없이 억지로 보려고 하면 눈의 피로가 증가하게 되며, 특히 유아의 경우는 향후 약시가 될 수 있으므로, 시력 장애가 있을 때에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안경이나 렌즈를 처방 받았더라도 6개월에 한번씩 굴절 검사를 시행하여 변화 여부를 보도록 한다.
- 관련질병
근시 , 난시 , 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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