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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지킬 것인가, 미래를 개척할 것인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도깨비들의 대결 한판
여기, 21세기를 살아가는 도깨비들이 있습니다. 옛날이야기 속 도깨비처럼 여전히 산속에서 먹고 놀며 힘자랑을 하는 영감님 무리가 있는가 하면, 도시 속에서 사람들과 섞여 살며 발전화 변화를 꿈꾸는 도선비도 있습니다. 버려진 휴대 전화에서 깨어난 도깨비 도목이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과거를 지키며 도깨비다운 삶을 살 것인지, 미래를 개척하며 문명을 받아들일 것인지요.
둘 중 반드시 옳고 그른 쪽은 없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나다운 선택을 할 뿐입니다. 도목이처럼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선택을 흩트려 놓을 수 있는 ‘욕망’이라는 변화무쌍한 요물도 늘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지요. 욕망에 눈이 멀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 도방 그룹의 사장을 통해, 탐욕이 가져온 파국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선택이 비단 도깨비들에게만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지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이도 있는 것처럼요. 인간이라면 질색하던 영감님도 햇살이 비치자 ‘인간 세상 물건 중에서 이거 하나는 쓸 만하더군!’ 하고 선글라스를 꺼내 씁니다. 나답게 선택하고, 조화롭게 가꾸어 가는 것이 《도깨비들: 방망이 쟁탈전》이 우리에게 귀띔해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도깨비방망이보다 귀한 그 지혜를 우리 삶에서 찾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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